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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사랑에 대한 담론, 알랭 드 보통과 황경신 [도서]
나의 사랑 철학에 영향을 미친 책 두 권
일전 필자가 들었던 경제학 수업 시간에 교수님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한 단어들이 웹에, 책에 얼마나 자주 쓰였는지 연도별로 비교해서 보여주셨다. 사랑, 우정, 희망, 꿈, 용기, 가족 중 제일은 사랑이었다. 연도별로 빈도수의 차이는 나지만 언제나 모든 단어들보다도 사랑은 우위에 있었다. 많이 말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누구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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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21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폐기 [사람]
어쩌면 나는 폐기 일지도 모른다.
요즘은 아침 무기력증도 해소할 겸, 오래 살아서 친해진 사장님이 계신 집 앞 편의점으로 출근한다. 뭐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냥 정리 좀 하고 청소도 하고, 겸사겸사 폐기도 얻어서 밥값도 안 드는 그런 삶. 나름 좋다. 그러다가 문득, 내 인생도 폐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어서 팔릴 수 있는 물건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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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에디터
2019.09.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대생은 어떤 알바를 할까? [음악]
나와 같은 궁금증에 쌓여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본인이 해왔던 일들을 나열해본다.
아르바이트; 독일어 Arbeit 본래의 직업이 아닌, 임시로 하는 일. 우리 모두는 이를 줄여서 ‘알바’라 부른다. 요즘 20대에게 알바는 ‘필수’일 만큼, 알바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클래식 음악계 쪽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음악은 하면 할수록 돈이 들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이게 되니, 그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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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에디터
2019.09.07
리뷰
전시
[Review] 한 세기 가까이 살아있는 곰, 안녕 푸 展 [전시]
한 세기 가까이 살아있는 영원불멸의 친구, 위니 더 푸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 데스크에 입장권을 내고, 천장에 달린 파란 풍선들과 위니 더 푸 친구들이 "hallo" 하고 반겨주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난 뒤 본격적으로 전시를 관람했다. 시작부터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걸까 하며 감탄했다. 전시관마다 벽의 색이 다 달랐는데, 1전시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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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06
리뷰
도서
[Review] 다락방에서 미술사 여행을 - 다락방 미술관 [도서]
이 책이야말로 미술은 좋아하는데 잘 모르는 당신에게 딱 맞는 미술사 세계여행이 아닐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다. 어릴 적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서양미술사 책이었고, 그 시절 나는 내가 훌륭한 디자이너로 클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다. 취미로 남길 때 가장 빛날 수 있는 재능과 열정을 가졌던 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미술에 시들해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붓과 종이와도 이별했다. 지금은 취미로도 남지 못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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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9.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 컷으로 전하는 직장인 공감 [사람]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기분
카카오톡 이모티콘샵(위 직장인의 넵!모티콘, 아래 직장인 감자의 하루) 카카오톡에는 취향에 맞는 귀여운 캐릭터 이모티콘과 함께 사회생활/직장생활과 관계된 이모티콘이 늘어난다. 세상은 넓고 이모티콘은 다양하고 그중 회사단톡방에서 쓸 수 있고 회사 관련해서도 쓸 수 있는 것은 몹시 많았다. 최근 몇 개월 사이, 취향보다 필요에 가까운 이모티콘 구매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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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19.09.0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우리는 시간을 알아본다 - 군산을 바라 보며 [여행]
낭만은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다.
며칠 전 친구와 군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떠나기 전날 장대비가 내려 여행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도 여행 당일에는 구름만 끼었을 뿐 비는 내리지 않았다. 태어나서 처음 방문한 군산은 왜인지 흐린 하늘의 적막함이 썩 잘 어울리는 도시였다. 군산 내항 우리가 군산을 방문했던 날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고즈넉하다’는 인상을 받은 것일 수도 있으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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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에디터
2019.08.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알고 있다 여겼지만 미처 몰랐던 이야기 - 김복동 [영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그리고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8월의 마지막 일요일,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일요일은 누군가에게는 한 주의 시작 또 누군가에게는 한 주의 끝이지만 휴일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효율적이고 즐겁게 보내고 싶은 건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집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고 나니 정말 몇 시간 남지 않은 이 휴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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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19.08.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 속 '나쁜 놈'을 응원하게 되는 이유 [문화 전반]
당연히 악당인 건 알지만...
주인공 자리를 꿰찬 악역들 드라마 <너의 모든 것(YOU>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물인 <너의 모든 것>인데, 혹시 미약한 스포일러도 원치 않는다면 다음 문단으로 건너뛰자. 이 드라마의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의 SNS 계정을 털고 주소까지 알아내 일거수일투족을 좇는 스토커다. 그리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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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8.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의미의 ‘의미’를 찾아서: 현대미술 ‘알못’의 감상 도전기 [시각예술]
현대미술 초보의 국립현대미술관,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展 감상기
아무리 모든 문화예술 분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 예술장르는 꼭 하나쯤 있기 마련일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특히 미술이 그런 장르였다. 학창시절 모든 예능영역의 수업을 좋아하고 점수도 잘 나왔지만, 미술만은 도무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리는 데 영 소질이 없었던 탓이다. 잘 그리지 못하니, 자연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by
김현지 에디터
2019.08.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가 꾼 꿈은 절대 헛되지 않음을 – 연극 알앤제이 [공연]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냐. 이 세상은 크고 넓으니까.
라틴어, 수학, 역사, 성경 학습 그리고 고해성사가 주된 일과인 엄격한 가톨릭 남학교 규율과 규칙에 지친 4명의 소년이 금단의 책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난다. 늦은 밤 이 책을 역할극으로 펼치며 극 속 인물들의 삶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더 그들의 삶을 투영하게 된다. 소년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겪는 장벽과 위험을 자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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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19.08.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알고보면 인간적인 써브웨이에서의 주문 [문화 전반]
기계가 온전하게 주문을 받기에는 완벽하지 않다.
최근 들어 써브웨이를 자주 가기 시작했다. 가게가 집 주변에 없어서 조금 걸어가야 함을 감수하고도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위해 원정을 다녀온다. 거의 매번 그곳을 찾을 때마다 메뉴 고르는 것에서부터 헤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필자가 써브웨이를 처음 가보았을 때, 원하는 재료를 고객이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빼는 시스템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다, 이런 독특
by
한민정 에디터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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