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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뛰어난 컨셉팅과 색다른 경험, 전시힐링_더 뮤즈 : 드가 to 가우디 [시각예술]
전시는 9개 작가 존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존마다 서두에 작가가 살았던 시대 배경과 어떻게 영감을 받았는지 일생을 요약하면서 시작한다. 작품을 단순 배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애초에 작가 수가 많아 작품 수는 한정되어 있었다. 대신 부연 설명하는 텍스트와 영상 컨텐츠, 샘플이나 독특한 구조물 비율이 높았다. 전시 공간 전체를 전시로 활용했다. 그런 이유로 지루하지 않은 관람이 가능했다. 작품 자체보단 작가에 더 조명을 맞춘 기획 같았다.
9명 작가 모두 엄청난 네임드 작가다. 이름 정도는 당연히 들어본 작가들이다. 다양한 작가들을 하나의 전시로 만나보고 싶다거나,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과 가치관 등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독특하게 체험해보거나 눈이 즐거운 전시인 것 또한 장점이다. 9명 작가 모두를 전시 하나에 어떻게 배치할지 우려했지만 관람은 만족스러웠다. 작가 각자 개성을
by
오세준 에디터
2019.07.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운동하는 여자 : 체육관에서 만난 페미니즘 [도서]
대상화된 몸을 향한 사랑, 그 종류가 달라졌을 뿐
오늘날은 모두가 이렇게 말한다. “뚱뚱한 건 끔찍해. 하지만 극단적으로 마른 것도 끔찍하지. 모두 건강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친구들이여, 우리의 건강 집착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말이다. “몸매는 걱정하지 말고 건강에만 신경 써.” 표현만 달라졌다뿐이지, 우리의 신체는 전과 똑같이 억압당하고 있다. <운동하는 여자>, 양민영 이 책을 읽고 상당히
by
박지수 에디터
2019.06.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국이 싫어서 [도서]
왜 한국을 떠났느냐. 두 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이 싫어서’지.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왜 한국을 떠났느냐. 두 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이 싫어서’지.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한국은 여러모로 매력 많은 나라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나는 어떨 땐 숨이 막힐 정도로 갑갑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짐작컨데 분명 나뿐만이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도, 혹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느꼈을 것이다. 어찌
by
김가영 에디터
2019.06.27
리뷰
도서
[Review] 영화에 대한 사랑을 알고 싶다면, "필로 FILO" [도서]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충분한 잡지
나는 본래 다른 사람의 주관적인 해석이 깃든 영화 평론을 찾아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왜,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그들의 글을 읽고 나면 나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그들의 생각으로 대체되는 기분이 들어서이다. '그건 그냥 줏대가 없어서 그런거 아니냐',라고 반론한다면 글쎄, 그 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
by
김초현 에디터
2019.06.22
오피니언
사람
난 오늘, 나를 위로해준 글을 버렸다
제 인생은, 늘 위로받는 인생이고 고단함의 연속이었죠. 하지만, 더 이상 누군가에게 위로받으며 울고 웃고 싶지 않습니다. 슬픔을 느끼는 제 자신에게 먼저, 이야기를 걸어보세요.
1. 나는 늘 고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친구, 가족, 애인을 포함해 나와 만난 사람 모두가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라고 말할 정도로 말이죠. 남들이 보기엔 멍하니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제 머릿속은 이미 난장판입니다. 이 혼란한 머릿속을 정리하려면, 저 아니면 아무도 정리 못해주거든요. 그래서 남들과 같이 있기 보다는 혼자 있는 것이 더 좋았고,
by
배강호 에디터
2019.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토이 스토리 4', 삶은 무한한 공간 저 너머에 [영화]
픽사가 만든 최고의 4부작
돌아온 토이스토리 "안녕, 나의 파트너." 가슴 먹먹한 엔딩을 남기고 떠난 '토이 스토리'가 돌아왔다. 어릴 적부터 함께했던 앤디와 작별을 고하는 우디의 모습을 보며 슬픔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단절되는 기분에 후유증을 느끼긴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토이 스토리 3'의 엔딩이 멋진 작별 인사를 건넸기에, 4가 제작된다고 했을
by
이다빈 에디터
2019.06.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이 끝난 뒤, 혼잣말처럼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따라오듯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 그 당연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서 끝을 정해두고 인연을 시작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몇 년 전 인기 드라마의 대사처럼 물거품이 되자고 예쁘고 행복하게 사랑을 키워나가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인생은 아름다운 동화가 아니듯 우리는 질척거리고 격렬하게 때로는 무미건조하고 차갑게 해피엔딩 따위는 없다는
by
김유라 에디터
2019.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죄와 벌'에 나타난 이성과 종교의 관계에 대한 고찰 [도서]
나 혼자만의 이성이 아닌, 너와 함께하는 사랑이 인간을 구원하리라
'죄와 벌'이 수행해낸 어려운 과제: 종교적 구원의 메시지 복원 신에 대한 믿음이 예술, 정치, 경제를 비롯한 인간 생활의 전반을 사로잡았던 중세 시대를 지나, 14세기 이후에는 종교가 아닌 인간이 다시 삶의 중심에 서는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했다. 그 후 17세기, 18세기에 걸친 계몽주의 사조와 급격한 자연과학의 발전, 산업화의 추동은 ‘인간의 이성’에
by
이창희 에디터
2019.06.11
리뷰
도서
[Review] 그의 여행에선 자유의 향기가 난다 - 남미 히피 로드
<남미 히피 로드> 800일간의 남미 방랑
'세상'에 수를 메길 수 있다면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수만큼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세상은 도시이고, 누군가의 세상은 자연일 것이다. 누군가의 세상은 서류 작업이고 누군가의 세상은 예술일 테다. 살아온 흔적이 쌓이며 한 사람의 세상을 만든다. 가령 나의 세상은 한국 그중에서도 내가 자라왔고 살고 있는 도시, 그리고 서울, 집, 사랑하는 사람들,
by
이민희 에디터
2019.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인생영화③ [영화]
마라톤 같은 영화 감상, 그 중에 인생 영화를 만났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9편의 영화를 관람했다. VR 시네마의 경우 단편 4편을 관람한 것이기에, 각각을 한 편으로 세면 13편을 본 것이 된다. 개막식의 경우 3천 석 규모의 전주 돔에서 상영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예매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반 영화들은 서버 접속이 느렸던 데다(강의실에서 태블릿 PC와 스
by
김채윤 에디터
2019.05.22
오피니언
패션
[Opinion] 패션에 관한 두 가지 고민, 무난함과 특별함의 줄다리기 [패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어떤 사람에 대해 파악할 때 그의 패션만큼 직관적인 요소는 없을 것이다. 옷차림만으로도 그 사람의 직업군, 나이대, 성격, 가치관 등이 대략 읽힌다. 이렇게 보면, 많은 사람들의 패션에 대한 고민은 크게 둘로 양분되지 않을까. 첫째는 사회적 고민, 즉 사회적으로 어떻게 무난하게 보일지에 대한 고민이다. 둘째는 개성적 고민, 오직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
by
한민희 에디터
2019.05.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을 통한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베일 [문화 전반]
소수자 난민, 예술가 아이웨이웨이를 통하여 바라본 시선.
“세상의 모든 존재를 응원합니다.” 평범한 하루 속, 평범하지 않은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금방 발견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을 타는 순간에도 미디어를 시청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들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뿐,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같이’ 살아가는 세상 속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 채 스쳐지
by
김가영 에디터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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