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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타인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 fin
무대로의 fin을 향하여
우리는 타인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위수정 작가의 신작 fin은 서로 다른 삶을 살지만, 함께 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며, 서로의 인생을 조명한다. 이 책은 배우인 ‘기옥’과 ‘태인’, 그들 각각의 매니저인 ‘윤주’와 ‘상호’의 삶을 묘사한 작품이다. 연극 <밤으로의 긴 여로>의 주연 배우인 기옥과 태인은 연극이 끝나고 커튼콜이 시작될 때 한없
by
이지혜 에디터
2025.11.25
리뷰
PRESS
[PRESS] 달의 이면, 인생의 이면 -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공연]
<비하인드 더 문> 마이클 콜린스는 삶이란 궤도를 회전하며 반짝이는 역사를 써내려간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1969년 7월 21일, 아폴로 11호 사령관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디며 남긴 말이다. 그가 ‘고요의 바다’ 위에 남긴 발자국은 역사에 영원히 남은 위대한 흔적이 됐다. 달 착륙선 조종사인 버즈 올드린은 닐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을 밟았다. 그는 교회에서 준
by
이진 에디터
2025.11.25
리뷰
공연
[Review] 최후의 만찬, 유죄 추정의 원칙 - 트랩 [공연]
진실은 잔인하고 불편하다. 트랍스의 죄를 단죄할 ‘법’은 없으나, 그는 분명 죄인이다. 이로써 죄는 법의 상위 개념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누군가 무죄를 주장할 수 있다면 법의 사각지대에 있을 뿐이고, 혹은 ‘아직’ 들키지 않았을 뿐이다. 누구나 죄를 짓는다. 또한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믿는 그 확신이야말로 더 큰 죄로 불러온다.
* 해당 리뷰는 연극 ‘트랩’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연한 사고, 뜻밖의 만찬, 수상한 재판. 이야기는 이미 시작된 셈이다. 트랍스는 출장길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작은 시골 마을의 한 저택에 머물게 된다. 집주인은 은퇴한 판사로, 자연스럽게 트랍스를 저녁 식사까지 인도한다. 만찬 자리에는 전직 검사·변호사 출신의 친구들까지 함께하게 된다.
by
백승원 에디터
2025.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늘과 땅 사이, 진실은 누가 정하는가 [영화]
비행기를 둘러싼 두 이야기, '굿뉴스'와 '플라이트 플랜'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한참을 체류하다, 나의 무의식 내지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몇 편의 영화를 보게 됐다. 먼저 올해 10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변성현 감독의 블랙코미디, ‘굿뉴스’. 이 영화는 일본 극좌파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돼 북한으로 향할 위기에 놓인 일본 여객기를 구출하려는 우리나라 중앙정보부와 관제사 서고명(홍경)의 비밀 작전을 다룬다. 그리고 20
by
김지민 에디터
2025.11.25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 예술은 죽었다 [도서]
예술은 삶이다.
예술이란 단어를 떠올렸을 때, 그것이 살아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단순히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게 [예술은 죽었다]라는 이 책의 제목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예술은 왜 멀어졌는가? 오래 전부터 화가 반고흐의 작품을 좋아했다. 그의 작품에는 묘한 생동감이 있었고, 그래서
by
강소정 에디터
2025.11.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릿! 나 귀여움 졸업해!” - 아일릿의 본격 귀여움 졸업 선언 'NOT CUTE ANYMORE' [음악]
“글릿! 나 귀여움 졸업해!” — 아일릿의 본격 귀여움 졸업 선언 < NOT CUTE ANYMORE >
데뷔 이후 ‘솔직함’과 ‘주체성’을 무기로 그들만의 세계를 그려온 아일릿(ILLIT)이 지난 11월 24일에 발표한 첫 싱글 앨범 < NOT CUTE ANYMORE >를 통해 더 이상 세상이 정의한 ‘귀여움’이라는 프레임에 머무르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그룹 이름을 떠올렸을 때 ‘귀여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르는 그룹이었던 만큼, 아일릿의 이번 신보
by
김다영 에디터
2025.11.25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을 살리기 위한 대화 - 예술은 죽었다 [도서]
예술을 사랑하는 그와의 대화록
예술이 죽었다. 작가의 영혼이 살아 숨 쉬고, 열정 끝에 완성된다고 믿어지는 그 예술이 죽었단다. 도발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책이다. 제목만큼이나 저자 박원재의 이력이 재미있는데, 그는 '원앤제이 갤러리'를 설립하고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 '아트 바젤'에서 아시아 갤러리 최초로 발루아즈 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성공을 향해 달려온 끝에 그가 느낀 것은
by
장유정 에디터
2025.11.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Jeremy Zucker - Deep end, 감정의 끝자락에서 [음악]
Jeremy Zucker의 'Deep end', 감정의 깊은 곳을 노래하다
마음이 이끌리는 노래 마음이 끌리는 음악이 있다. 생각해 보면 그런 음악들은 대부분 나의 심정을 잘 대변해 주는 곡들이었다. 요즘 자주 듣게 되는 노래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좋아했던 이 노래는 요즘 다시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노래는 밝은 음악은 아니지만, 현대인의 지친 삶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두운 삶을 비추는 따듯한 조명
by
유영은 에디터
2025.11.24
리뷰
도서
[Review] 연극이 끝난 후 - fin [도서]
막이 내리기 전까지, 우리는 모두 어느 연극의 주인공.
삶은 시간과 공간으로 구성된다.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이 반복되는 시간성과 여기와 거기, 거기와 저기로 움직이는 공간성의 결합.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어느 지점 위에서 우리의 삶은 존재하게 된다. 삶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공간이 반드시 함께 필요한 예술의 종류가 있다면 그것은 단연 연극이고, 그러므로 연극은 삶을 가장 많이 닮은 예술이 될 테다. 그리
by
차승환 에디터
2025.11.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이 온다는 것 [도서/문학]
내 삶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방식
한 사람이 오고 한 사람이 간다. 이별은 새로운 만남을 위한 일이라고들 하지만 내겐 인연의 유동성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속수무책 한지를 깨닫게 되는 상황에 더 가깝다. 특히 연말은 주변인들의 이동이 더 잦은 시기이다. 대학생과 사회인의 경계에 있는 지금, 학기가 끝나 졸업하는 동기들, 취업에 성공해 또 다른 행선지로 발걸음을 옮기는 친구들, 퇴사하는 선배
by
김하은 에디터
2025.11.24
리뷰
전시
[Review] 미술의 세계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를 다녀와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는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명작을 통해 서양 미술사 600년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로 ‘르네상스’부터 ‘모더니즘’까지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65점으로, 이 중 25점은 샌디에이고 미술관 개관 이래 100년 동안 한 번도 해외로 반출되지 않았던 주요 상설 컬렉션이라고 한다. 나 역시 주변
by
조현정 에디터
2025.11.24
리뷰
PRESS
[PRESS] 무한한 우주에서 되찾은 사랑의 자유 - 트리스탄과 이졸데
바그너 음악의 정수 <트리스탄과 이졸데> 국내 초연
이번 연말, 국립오페라단은 바그너 예술의 정점으로 꼽히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12년 정명훈의 지휘 아래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은 있지만, 전막 그대로 무대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시간이 무려 5시간 40분에 달해, 이례적으로 평일에도 오후 3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인간의 사랑과 욕망을 철학적
by
김승아 에디터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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