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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올여름, 당신의 머리를 서늘하게 해 줄 이야기 [TV/드라마]
에피소드가 끝나고 이유 모를 불쾌감이 들었다. 이 불쾌감은 그들이 보여준 세계가 침울하고 어두운 면을 보여줬기 때문이겠다. 하지만 그보다 더 불쾌하고 섬뜩한 순간은, 그 세계가 우리의 삶과 아주 닮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다.
BLACK MIRROR 으으. 더워도 너무 덥다. 뜨거운 물속에서 한발 한발 내딛는 느낌이다. 아니다, 차라리 물속이 나을지도. 땀으로 범벅된 몸을 이끌고 친구 자취방으로 향했다. 옷 속에 팔 다리들이 어서 시원한 공기를 내놓으라 아우성이다. 휴가를 맞아 내려온 부산에서의 나, 지난 세월의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가리라! 역시, 에어컨 빵빵한 친구 집에서 샤
by
장소현 에디터
2019.08.01
리뷰
전시
[Review] 고대 그리스인들 상상력과 삶을 바라보다. - 그리스 보물전
고대 그리스 문명의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이 있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흥미로운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고대 그리스'를 주제로 한 '그리스 보물전 -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 대왕까지' 전시는 한국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그리스'에 관해 전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눈길을 끄는 이 전시는 그리스 역사를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구성이다. 성인에게는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그리스 역사, 문화에 관한 되짚는
by
한수연 에디터
2019.07.29
리뷰
전시
[Review] 그리스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 - 그리스 보물전 [전시]
<그리스 보물전-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를 통해 본 그리스 문화의 매력
<그리스 보물전-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는 기원전 6,000년 경부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죽음인 기원전 323년까지의 그리스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총 9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었던 전시는 그리스 문화의 서막인 에게해의 선사시대부터 시작된다. 전시는 총 9부로 구성된다 1부 그리스 문명의 서막, 에게해 2부
by
최은희 에디터
2019.07.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왜 인간입니까? [도서]
기계에 더 기대하고, 인간에 덜 기대하는 우리
나는 SF를 좋아한다. 중학생 때 <슈퍼내추럴>을 시작으로 <닥터 후>, <라이프 온 마스>, <스타트렉>,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블레이드 러너>등 SF 장르의 영화나 책을 보았다. 그런 걸 왜 보냐, 유치하다,는 말을 들어왔다. 이제는 할 말이 생겼다. 송은주
by
김나영 에디터
2019.07.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대인기피증 극복기 [사람]
나는 ‘사람 버리기’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나만 없으면 완벽한 그림인데 병원을 간 것은 아니었으나 단번에 대인기피증에 걸렸음을 알 수 있었다. 아주 꽤 오래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밝게 웃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잘못 덧칠한 그림처럼 어색하게 붙어있는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남들도 마찬가지로 나를 어색한 그림처럼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들은 하나둘 모
by
황채현 에디터
2019.07.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듣는 인간의 진화: 1) 체험에서 소유의 음악으로 [음악]
오늘날의 음악 감상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간편해지고 일상적이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과 달리, 음악 감상이 오늘날처럼 쉬워진 때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심지어 우리는 그 변화 과정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혹시, 음악이 어떻게 변했는지 기억하는가?
CREDIT: Paul Bradbury 1. 음악이 우리 곁에 가까이 오기까지 우리의 삶에서 음악은 얼마나 일상적일까? 많은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듣는다. 또한, 카페에서는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고 심지어 길거리의 매장들은 스피커와 음악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도 한다. 이처럼 음악은 우리에 일상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음악을
by
김용준 에디터
2019.07.22
리뷰
도서
[Review] 역사에 상상 더하기,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도서]
모든 인간의 아침을 엮은 인류의 역사
Prologue. 상상력의 힘 역사책을 펼쳐볼 때마다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들어왔던 말은 그 시대를 깊고 자세하게 상상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게 된다며 역사 선생님들은 그런 비슷한 말들을 나를 포함한 학생들에게 자주 들려주셨다. 당장 시험 문제 몇 개를 더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 년도에 어떤 사건
by
차소연 에디터
2019.07.18
리뷰
도서
[Review] 가벼운 전지적 인간 시점 -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히어로도 직업에 넣는 날도 오려나
* 책 내용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제목이 길다. 제목이 길어서 멋대로 원.세.로 라고 줄여서 기재했다. 흥미로운 제목을 단편적으로 바꿔보자면 <인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정도로 바꿀 수 있겠다. 하지만 인간의 역사는 매우 넓고도 깊은데 어떻게 다루려고 하는 걸까. 목차를 보
by
장지원 에디터
2019.07.18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들의 삶의 역사 -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그렇게 살아남은 인간은 지금 무엇을 할까?
* “그렇게 살아남은 인간은 지금 무엇을 할까?” -문명 발달에 가려진 한 인간의 생존 보고서-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_김영현 [Review] 누군가들의 삶의 역사 Prologue _삶, 시대의 거울 “70개의 아침을 상상하면 270만 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삶은 참으로 단순하다. 아침이 다가오니 하루를 시작할 뿐
by
오예찬 에디터
2019.07.17
리뷰
도서
[Review] 인간의 노동 이야기를 알려 줄게 -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도서]
270만 년의 인간의 노동 이야기를 요약한 재밌는 책
인류사를 다룬 책은 처음이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은 책 말이다. 그것도 재밌게! 인류의 역사를 담은 책을 보면 신석기 시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산업혁명까지 나름대로 인간이 만들어낸 역사 이야기를 순서대로 담은 책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인류사라는 것이 나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명 발달에 가려진 한 인간의 생존 보고서
by
이수진 에디터
2019.07.15
리뷰
도서
[Review]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도서]
무분별하고 원치 않는 자극이 쏟아지는 세상 속에서 생각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다. 발자취를 훑어보면서 교훈을, 현재를 같이 살아가며 생동감과 작은 위안을, 미래를 준비하는 데서 조금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칠십 인생을 앉은 자리에서 읽어볼 수 있는, 거창하게 말하면 인생설계의 자양분으로 삼을만한 도서고 당장에는 재미를 줄 수 있는 도서다.
제목을 본 순간,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둔 소설로 추측했다. 한 사람이 과거/현재/미래를 초월하고 건너가면서 일대기를 풀어내는 소설로 말이다. 그러나 아니었다. 짧은 이야기가 있으나 소설로 보기엔 무리였고, 따지자면 교양 도서였다. 초반부를 읽을 때만 해도 그저 읽기 쉽고 재밌는 교양 도서라 생각했다. 크게 과거 - 현재 - 미래, 세 챕터로 구성됐다.
by
오세준 에디터
2019.07.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왜, 아직도 고백록을 읽어야 하는가? [도서]
고백록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의미란 무엇일까. 아우구스티누스는 도대체 무엇을 고민하고 있었을까.
0. 들어가며 『고백록』은 아우구스티누스가 그의 나이 43세에 자신 삶에 대한 내밀한 고백들을 글로 옮긴 저서이다. 1부부터 9부까지는 자신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리스도교로 회심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시기상으로는 출생(354년)부터 자신의 어머니 모니카의 죽음(387년)까지의 일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후반부 10-13권은 신학적 주제들에
by
김영진 에디터
201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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