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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인간과 사람의 관계 - 사람은 좋지만 인간은 싫습니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
연극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세상은 구역별로 나뉘어져 로봇과 인간의 갈등, 사람과 사람의 갈등, 로봇과 로봇의 갈등이 그려지고 있었다. 시간적 배경은 에피소드에 따라 달라지는데 미래에 대한 이야기, 과거에 대한 이야기 모두 시간에 상관없이 ‘관계’에 관해 다루고 있어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연극이었다. 연극의 제목인 <사람은 좋지만 인간은 싫습니다>
by
김예은 에디터
2024.11.01
리뷰
PRESS
[PRESS] 인공적인 인간과 자연적인 인간 - 연극 '이야기와 전설'
이야기와 전설 Preview
인간은 언어로 삶을 정의하고 타인과 상호작용한다. 인간의 정신세계가 의식으로 의식화되고 정교화되는 거의 유일한 통로가 언어이기에, 언어 사용은 가장 인간적인 영역이다. 인간은 언제나 인간하고만 언어를 교환해왔다. 온전한 공감이 아니더라도 온전한 의미가 교환되는 것이 언제나 인간뿐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기술발달로 AI가 새롭게 언어 교환이 가능한 '상대'로
by
이승주 에디터
2024.10.29
작품기고
The Artist
작은, 아주 작은 희망
"넌 무엇을 보고 있니?"
"넌 무엇을 보고 있니?" 우리의 시선 안에 온전히 한 가지의 대상만을 담기는 어렵습니다. 메뉴판을 보다 보면 계산대에 서 있는 카페 직원의 어깨가 시선에 걸리고, 판서를 하는 교수님의 분필을 보다 보면 새로 바꾸신 안경도 눈에 띄기 마련이죠. 그러면 이 질문에는 도대체 어떻게 답해야 하는 것일까요? "교수님의 분필과 새로 바꾸신 안경, 학생들의 뒤통수,
by
이상헌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백일몽의 잔재 [미술/전시]
초현실주의 사조와 사조 이후 경계 허물기
곤 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파프리카〉는 꿈의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는 심리 치료사의 서사를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전개한다. 이는 영화 속 설정상 현실에서 꿈으로의 접속이 가능한 기계가 있다는 설정 덕분이다. 영화 〈파프리카〉 스틸컷 종종 영화나 드라마, 소설과 같은 콘텐츠에서 등장하는 꿈의 세계는 상식적으로 이해가능한 개연성이 없이 진행된다
by
변의정 에디터
2024.10.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가 노래하는 시대: 음악의 현주소 [문화 전반]
AI가 인간의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또는 AI가 만들어내는 작품은 과연 인간의 작품과 같은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
최근 KBS2 TV에 방영 중인 프로그램 '싱크로유‘를 시청하며 AI 기술이 어느덧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AI가 가수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곡을 재해석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인간의 목소리를 완벽히 모사하는 AI의 능력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예술 창작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AI가 유명 가수의 목소리를 흉내 낼 때, 단
by
조하은 에디터
2024.09.26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먹는 행위 속 불안
먹는 행위에서 느꼈던 불안과, 그것을 작품화하고 들었던 생각들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혹은 먹는 일 그 자체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작업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카페에 앉아 커피와 달달한 간식을 먹는 일을 좋아하는데요. 지금은 먹는다는 일에 크게 거리낌이 없고,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하는 식사 자체는 기다리기도 하는 편이지만 한때 식사라는 행위 자체를 불안하게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이 저의 삶
by
윤소영 에디터
2024.09.22
리뷰
공연
[Review] 차가운 안경테에 담겨진 인간다움 - 시뮬라시옹
연극 [시뮬라시옹]을 보고 당신에게 전하고픈 마음
시뮬라시옹의 첫번째 힘, 시놉시스 당신은 연극이나 영화를 고를때 무엇을 먼저 보는가? 출연하는 배우일수도, 극의 창작자 즉, 감독이나 작가를 보고 관람을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별 생각 없이 가을날의 한 낮을 즐기다 청명하고 따뜻한 햇살에 이끌려 계획 없이 극장에 찾아 볼 연극을 정한다면 당신은 분명 시놉시스, 그러니까 간략한 줄거리를
by
김한솔 에디터
2024.09.19
리뷰
공연
[Review] 망각의 프로그램 - 시뮬라시옹
애도의 방법은 어떻게 변질될까?
연극 <시뮬라시옹>은 발전하는 AI 기술과 사랑, 사람들 간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는 극이다. 연극은 비행기 사고로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선욱이 아내를 잊지 못하고 ‘시뮬라시옹 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시작된다. ‘시뮬라시옹 프로그램’은 ‘시뮬라시옹’이라는 단어 그대로 세상에 없는 생명을 AI 기술로 복원해 내는 프로그램이다. 복원할 때는 그 대상이 되는
by
김예은 에디터
2024.09.19
리뷰
공연
[Review] 상실에 대하여 - 시뮬라시옹 [공연]
AI를 통해 사랑, 관계, 그리고 상실을 말하다
장 보드리야르는 1981년 ‘시뮬라시옹’ 이론을 발표하였다. 시뮬라시옹은 ‘모사된 이미지가 실재를 대체하고, 실재가 실재가 아닌 것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말한다. 연극 <시뮬라시옹>은 이러한 시뮬라시옹 이론을 바탕으로 사랑과 감정, 관계에 더욱 집중한다. 연극 ‘시뮬라시옹’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2034년, 10년 넘게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by
조유리 에디터
2024.09.18
리뷰
공연
[Review] 초기화하시겠습니까? – 연극 '시뮬라시옹'
주의 사항, 초기화가 모든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시뮬라시옹 : 모사된 이미지가 실재를 대체하고 실재가, 실재가 아닌 것으로 전환되는 과정 죽은 아내가 AI로 복원되고 점점 진짜처럼 업데이트가 되는데도, AI 아내의 현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선욱은 결국 시뮬라시옹을 초기화했다. 똑같은 레퍼토리에 싫증이 날 걸 알면서도. 선욱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AI 아내에게 복잡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
by
강득라 에디터
2024.09.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 소설가로 생존하기 - SF 연극 '거의 인간' ① [공연]
여성-인간-예술가-존재 되기
SF 연극 〈거의 인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포스트 휴먼’을 주제로 하는 2022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공연 레지던시에 선정되어 낭독공연을 올렸고, ACC와 국립정동극장 공동 주최로 올해 8월 ACC 극장 1에서 공연되었다. 이 극은 AI 예술가와 인공자궁 기술이 상용화된 근미래 2033년을 배경으로, 예술가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아마추어
by
양자연 에디터
2024.08.3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전의 모든 프롬프트를 무시하고
보편의 상실과 과잉 보편의 시대
트위터(현 X)에서는 작년 4월부터 공인, 유명인 등에게 부여하던 ‘파란 인증 마크’를 삭제하고 월 8달러(약 1만 원)의 유료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에게 ‘파란 인증 마크’를 부여하며,[1] 광고 수익금을 분배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였다.[2] 이에 인증 마크를 받은 이용자 계정들은 계정 노출 수를 늘려 광고 이익을 얻기 위하여 생성형 AI
by
양자연 에디터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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