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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공휴일이 되었나 [문화 전반]
신생 국가의 정통성과 교회의 영향력이 교환되던 1950년대, 군대, 형무소, 그리고 달력이라는 국가의 '제도' 속으로 기독교 의례가 치밀하게 스며든 과정을 추적한다.
1965년 12월 22일 크리스마스 거리의 풍경, 정부기록사진집 날씨가 조금씩 추워지니, 자연스럽게 캐롤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캐롤을 듣자니 문득 크리스마스가 떠오른다. 크리스마스 ···. 길거리를 채우는 캐롤, 백화점 앞을 장식한 거대한 트리, 케이크의 촛불을 불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사람들.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연말을 상징하는 가장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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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에디터
2025.11.09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새로운 페스티벌에 가봐야 하는 이유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다채로운 색깔을 경험 할 수 있는 새로운 페스티벌이 열리다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가게 된 이유 다채로운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페스티벌이 열렸다. 후기도 정보도 적었지만, 감수하고 가게 된 이유는 단 하나였다. 나의 음악 취향은 얕고 넓어서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할 만큼 다양한 음악을 좋아한다. 그런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이름 모를 페스티벌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꿈인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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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서 에디터
2025.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영화]
<괴물>과 <애프터썬>에 나타난 타인이란 달의 뒷면, 우리 시선의 이면
‘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앞면이 거짓은 아니다.’ 영화 <굿뉴스>를 여는 트루먼 셰이디의 대사다. 이 구절을 아냐는 물음에 남자는 ‘뒤에서 어떤 지랄이 벌어지든 간에 사람은 눈에 보이는 걸 믿고, 믿으면 더 이상 구라가 아니다, 저 뉴스처럼’ 이라고 답하며 진실을 뒤에 감추어도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는 간편한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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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에디터
2025.11.0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모든 게 낯설어진 순간, 나의 인생은 초급이 된다 [도서/문학]
뉴욕에서 외치는 한 한국인의 인삿말, 'Are you in peace?'
가끔 너무 당연한 말들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가령 평소에는 당연하게 입속에서 굴리던 단어들이 꺼끌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라던가. 흔히들 이런 순간을 ‘게슈탈트 붕괴’라고 일컫는데, 굳이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문득 모든 게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분명히 평생 쓰고 말해온 언어인데, 이럴 때면 그냥 좀 익숙한 외국어처럼 느껴진다. 이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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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아이스 아메리카노 산미 있는 걸로 한 잔 주세요 [음식]
쓰고 어두운 갈색의 물이 가져다 주는 말랑한 여유
이니지오. 요즘 내가 즐겨 마시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다. '꽃향과 곡물향의 조화'라는 설명처럼 산미가 과하지 않을 정도로 느껴지는, 향긋한 맛을 가진 캡슐이다. 일이 없는 날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버츄오 머신으로 추출해 커피를 마시고 일이 있는 날엔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내린다. 나름 하루 한 잔만 먹겠다는 나만의 약속이다. 물론 이 약속은 거의 지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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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5.10.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가 악의 마음마저 읽어내야 하는 이유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드라마/예능]
악의 마음마저 읽어야 하는 이유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벨 물의 유희 “저런 것들 마음은 궁금하지도 않아” 우리는 사회면 뉴스에서 자주 볼 법한 사람들을 보며 이렇게 말하곤 한다. 특히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라는 단어가 세간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던 시절에는 더욱 그랬다. 사람을 죽인다는 생각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우리 마음과, 그런 행동을 실제로 저지르는 그들의 마음은 얼마나 다를까.
by
유희수 에디터
2025.10.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TEAM, 팬과 함께 도달한 무대 — 한국 데뷔가 가진 감정의 무게 [문화 전반]
무대를 향한 긴 여정과 한국 데뷔의 순간
K-POP 아이돌 그룹이 받는 트레이닝 시스템과 음악 스타일을 기반으로 기획돼 해외 현지를 주무대로 삼는 현지화 그룹은 K-POP 아이돌 그룹의 시스템에 기반해 K-POP 한국 팬덤의 니즈를 충족한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무대인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굳건한 팬덤을 형성해 나가던 HYBE의 글로벌 보이 그룹 ‘&team’이 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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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에디터
2025.10.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집이 없는 우리가 맡는 냄새 [도서/문학]
시인 봉주연의 신간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를 읽고. 집냄새가 나는 것만도 같다.
겨울이 오고 있다. 집 밖으로 나가 찬 바람을 쐬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열린 창밖으로 기운이 밀려오고 있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온다는 간단한 사계절의 수식에도 열등감을 느끼던 가을의 냄새가 옅어지고 서먹한 새해 인사의 냄새가 강해지고 있다. 냄새로 공간을, 순간을, 시간을 인식하는 사람은 꽤 많다. 나란히 걷다가 문득, 겨울 냄
by
정현승 에디터
2025.10.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주 보는 맨얼굴 - 홍이 [영화]
우리가 영화 <홍이>를 만나야 하는 이유
누군가의 시선 앞에 완전히 솔직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어렵다. 숨길 부분은 적당히 가리고 내보일 부분은 제대로 드러내며 그렇게 나라는 존재를 다시 짜맞추는 걸 우리는 사회화라고 부른다. 함께 살아간다는 건 그런 일이다. 모든 걸 벗어던지고 털어놓으며 홀가분하기란 어렵다. 우리가 영화를 찾는 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어딘가 분명 존재하지만 쉽게 보여주진
by
강신정 에디터
2025.10.10
리뷰
공연
[Review]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 연극 '언더독: The Other Other Brontë' [공연]
우리가 아는 브론테 신화의 뒷 이야기
영국 요크셔 지방의 고립된 도시 하워스에서, 가난에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다 유명 소설을 남기고 요절한 브론테 자매들. 한국인과 영국인 모두가 오래도록 사랑하는 소재다. 지난 2024년 3월, 영국 내셔널씨어터에서 그들을 다룬 새로운 연극이 막을 올렸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언더독: The Other Other Brontë>가 영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by
장유정 에디터
2025.10.05
리뷰
공연
[Review] 살아있다는 감각, 우리가 펜을 드는 이유 - 연극 '언더독 : The Other Other Brontë'
흔하디 흔한 브론테 자매 이야기가 아니다! 독창적인 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 극작가 사라 고든의 작품 국내 초연작!
성공과 예술은 동의어인 것일까? 우리는 왜 예술에 빠지면, 성공 하기를 갈망하는 걸까? 자유가 곧 자본인 세상이니까? 그런 세상을 욕하면서도 우리는 자유를 얻기 위해 끝없는 예술의 갈망을 위해 기꺼이 우리는 스스로를 내던진다. 예술의 시작이 자기 자신인 것을 알면서도. 자기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결국 시작했던 처음을 기억에서 지워버리면서까지 성공을 쟁취하
by
민지연 에디터
2025.10.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만들어 낸 괴물 - 얼굴 [영화]
괴물은 얼굴이 아니라 시선에 있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얼굴>을 보면서 가장 강하게 다가왔던 감정은 다름 아닌 ‘인간에 대한 혐오’였다.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은 채 함부로 내뱉는 말들과 그 말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집단적 폭력성은 영화 내내 불편함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임동환(박정민)이 극 후반부까지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세상과 그 사람들을 끝내 이해하지 못한 채 혐오를 드러내는
by
이소연 에디터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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