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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피아노로 나누는 대화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88개의 건반이 건네는 이야기
회사 근처에 위치한 예술의전당은 나의 점심시간 소화코스 중 하나다. 여의도 근방에서는 한 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회전초밥처럼 점심시간에 공원을 빙빙 산책할 수 있는 여의도 공원이 있다면, 서초 직장인들은 예술의전당과 우면산 무장애숲길로 모인다. 밤에는 퇴근하기 바빠 들리지 못했던 저녁 시간의 예술의전당은 정오 시간대에 뿜어내던 에너지와는 또 다른 모
by
백소현 에디터
2024.11.24
리뷰
공연
[Review] 영웅의 여정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피아노로 듣는 영웅의 여정 12단계
일리야 슈무클러의 공연은 모험이다. 클래식에 문외한인 내가 장장 100여 분의 러닝타임을 결심하고 예술의전당으로 향한 것도 모험이었고, 무대 위 단 하나의 악기만으로 영웅의 귀향을 그려낸 일리야 슈무클러의 연주 또한 모험이었다. 전자는 시도, 도전, 실험의 의미에서 모험이었다면 후자는 탐험, 탐사, 여행으로서의 모험이다. 2024년 11월 13일, 예술의
by
양은정 에디터
2024.11.21
리뷰
공연
[Review]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감미롭게 시작해 웅대하게 끝을 맺은 일리야 슈무클러의 첫 내한 공연
11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부드러우면서도 폭발적인 선율이 가득 흘러넘쳤다. 그 선율의 주인은 2024 게자안다 콩쿠르의 우승자인 일리야 슈무클러였다. 모스크바 출신의 피아니스트인 그는 한국으로 치자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인 12살에 첫 독주회를 열었고, 14살에는 오케스트라 데뷔 후 유럽과 북미에서 솔로 공연을 이어왔다고 한다. 그야말로 천
by
김민정 에디터
2024.11.20
리뷰
공연
[리뷰] 피아노와의 가장 극적인 교감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지난 6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4 게자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일리야 슈무클러의 연주회가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지난 6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4 게자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일리야 슈무클러의 연주회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함에도, 콩쿠르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주는 기대감에 공연장을 찾았다. 그의 연주는 단순한 음악적 전달을 넘어 음악과 인간의 교감을 경험하게 해 주었고, 나는 기대 이상
by
김민지 에디터
2024.11.20
리뷰
공연
[Review] 아무튼, 콘서트홀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공연]
하루의 마무리에 만난 일리야 슈무클러의 울림과 떨림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고 콘서트홀을 찾는 길은 늘 망설임과 설렘 사이에 있다. 힘겨운 하루를 마치고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럼에도 발길을 음악회로 돌리는 이유는 음악이 주는 특별한 힘 때문이다. 이날의 주인공은 러시아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슈무클러.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의 화려한 성과로 주목받은 그
by
김민서 에디터
2024.11.19
리뷰
공연
[Review] 이렇게나 아름답고 섬세한 피아노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온전히 피아노와 함께한 시간
익숙한 예술의전당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낯설었다. 항상 보러 오던 뮤지컬이나 연극이 아닌, 피아노 리사이틀을 보러 온 탓이다. 바로 2024 게자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일리야 슈무클러'의 한국 첫 단독 공연이다. 새로운 공연을 만나게 되는 순간에는 언제나 기대감과 두려움이 함께 찾아온다. 특히나 이처럼 익숙하지 않은 장르의 공연은 더욱 그렇다
by
유지현 에디터
2024.1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만개하는 꽃의 풍성함을 만나다 [미술/전시]
위대한 컬러리스트, 미셸 앙리
꽃을 사랑한 프랑스의 위대한 컬러리스트, 미셸 앙리가 예술의전당에서 그림을 선보인다.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한국의 관객들을 만나는 그의 그림들은 화가의 사후인 2016년 이후에 다시 선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이 관객들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컬렉터들의 의견이 모여 그의 그림은 다시 관객 앞에 서게 되었다
by
김은빈 에디터
2024.10.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생기 없는 눈동자의 뷔페 [미술/전시]
내가 사는 방법은 그림이었다. 그림은 나에게 숨쉬는 도구이지 내 삶의 지팡이.
한국에 MBTI가 유행하기 이전에 친구들과 심리 테스트를 하며 즐거워한 기억이 있다. 몇 해 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한 수업을 들으며 집-나무-사람 검사(HTP)를 알게 되었다. 종이와 필기구만 있으면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 방식이다. 종이에 세 소재를 모두 그리는 것이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소재들을 그리며 우리의 무의식이 그림을 통해
by
정서영 에디터
2024.10.02
리뷰
공연
[Review] 힘 빼고 듣고 느끼는 현대 음악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II
미학의 확장으로 한계 넘기
클래식 음악 공연을 꾸준히 찾으며 이전보다 한걸음씩 클래식에 가까워지는 중이었다. 음악가들의 작곡 스타일, 유명한 곡들, 그래 이제 조금씩 겨우 알 것 같았다. 좀 더 깊게 알기 위해 도전해본다면 그 계기가 이번 공연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현대 클래식이라고는 전혀 모르지만 늘 그랬듯 새로운 경험에 겁이 덜한 편이라 냉큼 시도해보았다. Fyi. 현대 클래
by
차소연 에디터
2024.08.25
리뷰
전시
[Review] 재기발랄함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재기발랄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하비에르 카예하의 전시
NO ART HERE! ⓒ Javier Calleja Courtesy of NANZUKA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을 계기로 오랜만에 예술의전당을 찾았다. 특히나 내가 향한 날은 주말이었기에 예술을 향유하러 온 많은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하비에르 카예하'라고 하는 작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의 전시를 보겠다고 선뜻 나서게
by
강민경 에디터
2024.08.01
리뷰
전시
[리뷰] 그림의 언어가 표현한 아이러니 -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그의 작품 세계는 우리에게 쉽게 행복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곳에 예술은 없다’ 면서 시작되는 전시이다. 아이러니한 전시 여행을 떠나보자.
스페인 화가 하비에르 카예하는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성인이 되고 뒤늦게 미술 공부에 뛰어들었다. 밀라노를 근거지로 시작해 피카소와 더불어 요시모토 나라에 영감을 받으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본인이 정말 원하는 삶을 위한 결정을 한번은 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그가 선택한 것이 예술이다. 팔리는 작업이 아닌 재밌는 작업을 하겠다는 동기
by
신가은 에디터
2024.07.31
리뷰
전시
[리뷰] 예술이 싫습니다만, 제 작품은 10억원이 넘거든요 -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신념을 잃지 말고 스스로를 믿자
여기 예술을 싫어하는 작가가 있다. 스페인 출신 작가 하비에르 카예하다. 오죽하면 전시 제목이 '이곳에 예술은 없다(No Art Here)'일까. 그는 진짜 예술을 싫어할까? 엄밀히 말하면 그는 '현학적이고 난해한 예술'을 싫어한다. 현대미술의 난해함에 염증을 느낀 카예하는 직관적인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가볍지만 무겁다 카예하는 심플함의 미학을 추구
by
한대성 에디터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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