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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화가들의 꽃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
내 삶에 있어 최고의 꽃은 나 자신
크고 작은 행사나 기념일에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꽃’이다. 분위기를 돋우고 사람의 마음을 황홀하게 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꽃을 그린 화가들의 작품을 책 한 권에서 만나보았다. 48인 화가의 시선으로 본 꽃들 화가들의 개성 있는 꽃 그림이 [화가들의 꽃]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화가들의 꽃]에 실린 꽃들을 보노라면, ‘꽃’이라는 사물에서 영감
by
권은미 에디터
2025.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의 파수꾼은 누구인가요 [영화]
영화 <파수꾼>을 보고 난 이후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3월만큼 낯설고 설레는 달이 있을까. 3월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마주하는 달이다. 그리고 이때 만나 쌓는 관계는 그 해를 보내는 가장 중요한 인연이 된다. ‘친구’라는 단어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길 10대의 청소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 3월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지금은 명실상부한 톱스타가 된, 이제훈 배우
by
허희원 에디터
2025.03.06
리뷰
공연
[리뷰] 연극 '구미식'이 해부하는 포퓰리즘의 본질
극단 돌파구의 구미식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을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한 각색이 아닌 포퓰리즘이 작동하는 방식을 연극적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구미식은 관객을 단순한 감상자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 대신, 포퓰리즘적 논리가 우리의 인식을 어떻게 조직하는지를 직접 경험하게 만든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질문하게 된다. 포퓰리즘은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2025년, 세계는 다시금 극우 포퓰리즘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반이민 정서를 내세운 극우 정당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미국과 영국에서는 보호무역과 민족주의를 앞세운 정치 흐름이 되풀이된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계엄령 논란 이후 정부의 권력 구조는 점차 경직되어 가고 있으며, 강한 지도자를 향한 대중의 갈망은 새로운 형태의 선동과 배
by
신동하 에디터
2025.03.06
리뷰
공연
[리뷰] 이 몸을 뜯어 우리의 행복을 바란다 - 구미식 [연극]
계엄이 나도, 사람이 죽어도, 황폐함이 지속되어도 연극이 할 것이 있다고. 연극 <구미식>
벨벳언더그라운드 앤 니코의 시 ’헤로인‘ 낭독되며 연극 <구미식>은 시작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선언. 그는 자신이 <유리동물원>의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동성 연인이었던 프랭크 멀로라 말한다. 이어서 자신을 <유리동물원>의 주인공으로 소개하는 톰이 등장한다. <유리동물원>의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는 게이였다. 그리고 톰은 원작의 톰 윙필드가 아닌 작가의 성
by
진세민 에디터
2025.03.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뒤-다시 돌아보기 [셀프 큐레이션]
제자리 걸음인 것 같은 현재의 길을 바라보기
막연한 두려움이 들 때가 잦아지고 있으나 그 두려움의 원천을 알 수 없다. 이 방향성을 잃은 시기를 나는 나의 슬럼프, 즉 하락세라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바라보기 위해 내가 지금까지 써왔던 아트인사이트의 글을 나열해 보고자 하며 나의 길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이는 나조차 나를 모르며 어느 곳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방황
by
변의정 에디터
2025.03.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정신부터 남자가 된다’ 평범한 아내들의 비밀 - 연극 '꽃의 비밀' [공연]
'장진식 코미디' 색깔이 뚜렷한 연극, <꽃의 비밀> 리뷰
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극은 그 공간이 좁을수록, 사건이 극적일수록 이야기의 밀도도 빈틈없이 탄탄해진다. 스릴러도, 코미디도, 심지어 잔잔한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축구 경기를 보러 간 네 남편들 대신,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으로 남장하는 아내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도 그렇다. <꽃의 비밀>은 엄밀히 말하면 완전히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by
이진 에디터
2025.03.05
리뷰
영화
[Review] '평범하게'와 '다정하게' - 영화 '화이트 버드'
아름다운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
불편한 다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는 소년 ‘줄리안’은 어느 날, 깊은 어둠에 갇혀버린 소녀 ‘사라’를 구한다. 자신의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줄리안’과 가족들은 ‘사라’를 끝까지 지키려 한다. 하지만 또 다시 예상치 못한 사건이 그들에게 다가오는데… 서로를 비추는 유일한 빛이 된 소년과 소녀. 세상을 바꿀 단 하나의 러브
by
신성은 에디터
2025.03.04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독서모임 양다리 걸치기
책에 간택당한 집사는 그냥 주어진 책을 주어졌을 때 읽는 수밖에 없다.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는다던데 나는 작년 11월부터 두 독서모임을 섬겼다. 이 글을 쓰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작년 3월부터 아트인사이트 독서모임이 열렸고 이 모임은 4개월에 한 번씩 멤버가 바뀐다. 1기를 시작할 때, 그러니까 작년 3월, 나는 한 친구에게서 ‘이건 바람이다’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이 모임에
by
김지수 에디터
2025.03.03
오피니언
음식
[오피니언] 친구는 몇 없지만 밥친구는 있습니다 [음식]
잃을 수 없는 인생 친구에 대하여
나에겐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나름 여럿 있다. 학창 시절을 같이 한 학교 친구들과 같이 성장한 대학 동기들, 우연히 만난 인연들까지. 그중에서도 제일 자주 만나는 친구가 있다. 최소 하루에 두 번, 액정 속에서 만나는 ‘밥친구’다. ‘밥친구’. 말 그대로 밥 먹을 때마다 만나는 친구란 뜻이지만 한국인이라면 알듯이 무조건 인물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밥을 먹
by
김민정 에디터
2025.03.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게임이 된 육체 - '피지컬: 100 시즌 2-언더그라운드'가 보여주는 스포츠적 미학 [드라마/예능]
<피지컬 100>은 '누가 더 강한가'라는 원초적 질문을 통해 현대 스포츠의 미학과 서바이벌 예능의 극적 연출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전통적인 스포츠가 규칙과 전략, 기록을 중요시한다면 <피지컬 100>은 라운드마다 달라지는 미션과 인위적 규칙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여기서 '육체'는 단순한 근력 대결의 수단이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의지와 한계를 보여주는 '콘텐츠의 주인공'이 된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예능인 '출발 드림팀'처럼 웃음을 위한 몸개그가 아니라, 실제로 뛰어난 체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진지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구조를 갖는다. 따라서 시청자는 스포츠적 매력, 즉, 몸이 만들어내는 최적의 움직임과 승패의 카타르시스뿐만 아니라 각종 인터뷰와 서사 연출을 통해 리얼리티 쇼 특유의 드라마를 함께 즐긴다. 결국 <피지컬 100>은 현대인이 '육체'를 소비하고 바라보는 방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진화론적 본능에서 비롯된 신체 경쟁은 이제 하나의 거대한 무대 위에서 극적으로 연출되고 시청자는 '진짜 스포츠' 이상의 서사와 감정에 몰입한다. 이는 곧 '게임이 된 육체'라는 표현을 통해 육체가 어디까지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례이다.
'육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시대 근래 들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체 경쟁'을 극도로 부각하는 장면이 부쩍 늘어났다. 단순히 연예인들이 체력 테스트를 하던 가벼운 예능을 지나 전문가급 운동선수나 특수부대 출신이 모여 극한의 한계를 겨루는 형식까지 등장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이다
by
오해인 에디터
2025.03.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이 시를 쓴다는 것은 [영화]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보고
영화 '시'는 2010년 개봉 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로, 가족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행한 숭고한 희생과 예술의 미학을 지극히 평범한 개인의 서사를 통해 집중하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미자’는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인물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꽃무늬 옷을 챙겨입는 그녀의 마음속엔 소녀의 모습이 선연하게 살아있다.
by
김예은 에디터
2025.03.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작을 앞둔 당신에게 [영화]
재능이 없는 것 같아 시작을 망설이고 있다면
3월은 명실상부한 시작의 달이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아직 쌀쌀해도 교내에는 새 학기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리고, 그 속에 환영이라는 글자가 눈에 익는 시기. 재잘거리는 학생들의 입가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설렘이 묻어있는 듯하다. 이들을 보니 괜스레 나까지 추억에 젖어들게 된다. 나의 학창 시절은 어땠나. 3년 동안 입어야 한다는 엄마의 잔소리에
by
백소현 에디터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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