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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 [영화]
"And to all the girls who believe they can... You can!"
어릴 적 내 취미는 롤러스케이트 타기였다. 가지런히 놓인 네 바퀴가 오돌토돌한 아스팔트 위를 구를 때, 종아리를 타고 올라오는 얕은 소름을 좋아했다. 늦여름 눅눅한 공기를 가르며 한참 동안 거리를 누비다가 잔뜩 떡진 머리를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을 좋아했다. 무엇보다도, 제 몸집만 한 네발자전거에 앉아 으스대는 남자애들보다 내가 더 위험한 운동을 한다는
by
이고은 에디터
2020.11.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소설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도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김초엽 작가의 단편 소설집으로 동명의 단편을 포함해 일곱 개의 단편이 담겨 있다. 작가는 지금 당장 현실에 있을 법하면서도 비현실적인 미래 세계를 그린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스펙트럼 공생 가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감정의 물성 관내분실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내 기억이 맞다면 놀랍게도 나는 이 책을 읽기 이전에 SF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중학교 때는 추리소설을 읽기에 바빴고 고등학교 때는 (…) 그냥 바빴다고 치자. 그렇게 가진 게 시
by
유소은 에디터
2020.11.05
리뷰
영화
[Review] 불행의 반복을 끊어내기: 글로리아를 위하여 [영화]
나비효과 같았다.
말갛게 웃는 갓난아기의 볼우물과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 그리고 '글로리아를 위하여'라는 제목이 아래에 적힌 포스터. 궁금했다. 아이에게 제 인생을 헌신하는 어머니의 사랑, 즉 흔히 말하는 모성애를 다루는 영화일까? 하지만 글로리아의 탄생은 영화의 시작점이지 스토리의 핵심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굴레'가 주요 키워드라고 느꼈다. 줄거리를 짚
by
박윤혜 에디터
2020.11.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성실한 나라에서 앨리스로 살기 [문화 전반]
행복이 멀리 있는 것만 같은 삶을 사는 생존 세대들의 물음표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 질 수 없는 세상. 단지, 행복해 지고 싶었어요.” 강렬한 문구를 앞세운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N포세대’라 불리는 각종 청년 세대의 담론과 불평등에 대한 담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 속 수남과 규영은 생존에 급급한 청년 세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가 말하는 ‘정상성’을 위한 그들의 몸부림은 결코
by
조효진 에디터
2020.10.2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저는 우울하고 잘 지냅니다
계속 글을 써야겠다. 그래야 살 수 있을 것 같다.
'괜찮음'의 부재 내 삶 안에서 많은 것들을 들어낸다 하더라도, 나는 꾸준히 나로서 존재할 것. 내 오랜 다짐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늘 어딘가 의존하고 있던 내 모습을 '그것'이 사라지거나 흔들릴 때가 되면 발견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의심 섞인 의문이 든다. 과연 내가 혼자서도 꿋꿋하고 곧게 서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이렇게 내면에 거센 바람이 부는
by
고민지 에디터
2020.10.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도 나와 같은 행복을 느끼시나요? [문화 전반]
실로 우연히 문화예술을 마주하게 되었다.
초등학생의 나는 부모님을 따라 내키지 않던 음악회에 다녀왔다. 정확히는 끌려갔다. 문화적 환경이 열악하던 지방이었기에 한 번이라도 더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한다는 부모님 의지의 표명이었다. 그렇게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의 자선음악회는 클래식에 치를 떨며 관심 없는 학생을 관객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허리를 꼿꼿이 펴고 긴장한 채 앉아있었을 뿐 공교롭게도 그날의
by
조승현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트라우마의 회복과 치유과정
토니 모리슨의 「Beloved」
「빌러비드」의 저자 토니 모리슨은 흑인 노예 제도에 대해 “흑인들 뿐만 아니라 백인들조차 기억하고 싶지 않은 국가적 기억상실증”이라고 언급하며, “백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도망쳐, 마땅히 져야 할 윤리적 책임까지 회피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빌러비드」는 노예의 역사를 외면하는 미국 사회의 치부를 드러냄으로써 미국 사회
by
신지이 에디터
2020.10.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 안녕, 안녕
마주하고 떠나보낸 행복과 불행들에 대하여. 그리고 또 무수한 안녕들을 기다리며.
안녕. 나는 우리말의 '안녕'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안녕은 만남의 반가움을 말하기도 하고 떠나보냄의 시원섭섭함을 말하기도 하니까요. 만나고 헤어질 때의 인사가 같은 언어는 아마 한국어뿐일 것입니다. 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의 인사가 같다는 것, 그것은 결국 그 두 가지는 이어져 있음을 의미하기도 할까요? 어쨌든 제 삶의 이야기들은 대체로 안녕으로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20
작품기고
[JIN] 구밀복검 口蜜腹劍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에 꿀이 있고 배에 칼이 있다.
by
김이진 에디터
2020.10.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행복은 무얼까? [음악]
싱어송라이터 유발이의 곡 <행복은 무얼까?>를 소개합니다.
요즘 꽂힌 노래가 있다. 바로 싱어송라이터 유발이의 <행복은 무얼까?>다. 본래 유발이의 소풍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유발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행복은 무얼까?>를 듣고 그녀의 음악에 더욱 반해버렸다. 싱어송라이터 유발이는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이자, 작곡가이자, 작사가이다. 재즈 피아니스트부터 작곡가, 그리고 가수까지 여러 이름으로 설명될 수 있는
by
김지원 에디터
2020.10.10
작품기고
[파도의 진주] 한가위
즐거운 한가위
[ Illusted by 파도 ] 한가위가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때문에 모두가 함께하진 못하지만, 즐겁고 풍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by
최은정 에디터
2020.10.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이 '이야기'에 끌리는 이유 [문화 전반]
이야기 속에 파묻혀 사는 세상이란, 너무도 행복한 일이다
나는 이야기가 좋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 글과 이야기는 분명 다르다. 글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와 같은 것으로, 나는 글이 아닌 이야기가 좋아 책을 읽는다. 그래서 이번에 펼친 책은 그야말로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아주 많은 스토리텔링 콘텐츠의 원형이 되는 '신화' 말이다. 바로 닐 게이먼의 <북유럽 신화>이다. 우리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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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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