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행복은 무얼까? [음악]

글 입력 2020.10.1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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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꽂힌 노래가 있다. 바로 싱어송라이터 유발이의 <행복은 무얼까?>다.

 

본래 유발이의 소풍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유발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행복은 무얼까?>를 듣고 그녀의 음악에 더욱 반해버렸다.

 

 

유발이(700).jpg

 

 

싱어송라이터 유발이는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이자, 작곡가이자, 작사가이다.

 

재즈 피아니스트부터 작곡가, 그리고 가수까지 여러 이름으로 설명될 수 있는 그녀는 노래면 노래, 반주면 반주, 모든 게 완벽하다.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와 가사는 물론 담백하고 산뜻한 느낌의 편곡은 그녀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 요소다.

 

유발이는 TV 프로그램에서 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녀는 <더 보이스> 프랑스 판에 출연해 세계적인 가수 MIKA와 듀엣을 하기도, 한국의 유명 TV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기도 했다.

 

* <더 보이스>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의 원작 프로그램이자, 여러 나라에서 방영된 블라인드 오디션 형식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다

 

 

 

 

 

오늘은 여러 많은 좋은 곡이 있지만, 2018년 4월에 발매된 유발이의 <행복은 무얼까?>라는 곡을 소개해드리고 싶다.

 

위 곡은 꽤 긴 공백을 가지다 3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녀가 발매한 첫 싱글이다. 작사부터 작곡, 편곡까지 모두 그녀의 손을 거쳤고, 모든 걸 잘 해내는 만능 아티스트답게 <행복은 무얼까?>의 톡톡 튀는 멜로디와 공감되는 가사는 인상적이다.

 

 

 

 

‘행복은 무얼까, 사랑은 무얼까, 사는 건 무얼까 나는 누굴까’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궁금해하지만 말하지 않는 질문들에 대해 유발이는 질문한다.

 

말을 건네듯이 노래하지만 진지하지 않게, 오히려 듣는 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 음 한 음 내뱉는다. 특히, 필자는 위 곡에서  ‘나는 행복을 그리는데 단지 사랑을 꿈꾸는데,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 것 같아’라는 부분을 가장 좋아한다. 가사와 멜로디를 들으면 뭔가 슬프지만, 또 웃기고. 거부할 수 없는 오묘한 매력이 곡 속에 가득하다.

 

<행복은 무얼까?>는 마지막에 ‘나는 누굴까’라는 문장을 5번 정도 외치며 끝난다((처음에 노래를 들을 땐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과 반복되는 문장에 ‘오잉?’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으며 맞아, 나는 진짜 누굴까? 하는 생각을 꽤 했다.

 

아무렇지 않게 흘러들어온 한 문장이 매력적인 목소리를 통해 뇌에 새겨지고, 한 번 더 듣게 만들고 그것이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지고. 이것이 유발이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녀는 물론, 그녀의 음악이 오롯하게 가진 힘이 아닐까.

 

유발이의 노래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 기억이 꽤 많기에, 많은 분이 그녀의 음악을 듣고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

 

 

[김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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