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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겨울은 어떤 계절인가요? [문화 전반]
첫눈 오는 오늘, 당신은 어떤 계절에 머무르고 계신가요?
어느새 또 겨울이다. 창밖에 푸른 녹음 대신 붉은 낙엽이 흩날리더니, 이젠 새하얀 눈발이 공중을 떠도는 계절 속에 와 있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계절이 녹아내리는 것도 잊고 그저 하루하루를 날려 보낸 게 아닌가, 하며 잠시 사색에 잠기기 좋은 첫눈 내리는 날이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무엇이냐는 뻔한 질문에 나올 수 있는 대답은 네 가지뿐이란 걸 알면서도
by
정지은 에디터
2018.11.24
리뷰
도서
[Preview] 지역출판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지역출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의 출판사가 있지 않았다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 놓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시장논리와는 별개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어요.
평소에 독립서점과 출판사에 관심 많은 나는, 평소 출판저널 잡지를 통해 책문화생태계를 많이 접해왔다. 그래서 독서환경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지, 좀 더 나은 출판환경을 위해 전문가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특집좌담을 통해 살짝이나마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출판저널에서 책문화생태계에 관한 책을 발간한다는 소식에 냉큼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
by
김정하 에디터
2018.11.24
리뷰
도서
[Preview]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이제는 거절할 거야!
거절할 거야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내가 내키질 않으면거절할 거야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내가 내키질 않으면거절할 거야거절할 거야 - 장기하와 얼굴들 “거절할 거야” 중에서 요즘 가장 즐겨 듣는, 거절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재치 있게 이야기 하는 노래이다. 이 노래를 듣자 마자 정말 공감이 갔다. 거절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기분
by
나정선 에디터
2018.11.21
리뷰
공연
[Preview] 자이니치의 삶을 담다, 연극 <혼마라비해?>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쉽게 말해 재일교포를 일컫는 자이니치.태어날 때부터 일본에서 생을 시작해서 삶을 꾸려 나가고 있는 이들. 태어날 때부터 어느 나라의 소속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잃어버린 ‘소속감’을 찾고자 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연극으로 재탄생했다.
자이니치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또는 조선인을 지칭하는 말로, 자이니치의 국적은 일본의 외국인 등록법에 따라 '한국' 또는 '조선'으로 표기된다. 출처: 네이버 사전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쉽게 말해 재일교포를 일컫는 자이니치. 일제강점기 시절 생계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거나 강제징용에 의해 억지로 끌려갔던 한민족의 후손들이 현재까지 일본에 터를 잡고
by
유다원 에디터
2018.11.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시절의 부끄러움을 읽자 : <흑역사 안내서> [영화]
10대 시절의 다이어리를 읽자, <흑역사 안내서>
침대에 누워 문득 천장을 바라보는데 부끄러웠던 ‘그 일’이 떠오른다. 순간 얼굴이 빨개지면서 ‘이불킥’을 한다. 그런데 이 ‘이불킥의 사건’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한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이 상황을 담은 스탠드 코미디, 바로 ‘흑역사 안내서’다. 첫사랑, 가족, 어울리기, 대중문화 등으로 이루어진 6개의 에피소드가 있으며 출
by
연승현 에디터
2018.11.13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그 시절 내가 '스타리그'에 열광한 이유 [게임]
내 오랜 친구 이야기.
"나의 역사를 한가지로 표현하면 무엇일까?" 얼마 전 문화콘텐츠 수업을 듣는 내게 주어진 과제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의 '역사'를 나의 문화적 취향을 통해서 알아보는 과제였다. 나는 과제를 하기 위해 나의 과거를 찬찬히 들여다볼필요가 있었다. 생각해 보니 음악, 영화, 뮤지컬, 미술 등 꽤 많은 장르의 문화콘텐츠들이 나를 거쳐갔지만 이 장르들은 특정
by
오현상 에디터
2018.11.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절의 너] 카페와 시간과 그림과 실패와 진심
#036 ~ #041
“일 어때요?” 점주님이 걱정이 담긴 눈으로 물었다. “좋아요. 오픈타임이고, 주휴수당 받을 수 있고. 두 가지가 목표였어요.” #036. 너무 많은 걸 바랐나.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예상보다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딱 열한 번째 카페였다, 마지막 면접을 본 곳은. 아르바이트를 구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기간 동안 30여 군데에 이력서를 넣은 결과
by
환영 에디터
2018.11.11
리뷰
공연
[Review] 레드문 전반부 탐사자의 주절주절, 레드문 할로윈 패스티벌
즐거운 패스티벌이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패션쇼, 훌륭한 메인 공연, 거기에 할로윈 분위기 한스푼. 이것이 이번 레드문 패스티벌에 관한 내 감상이다.
[Review] 레드문 전반부 탐사자의 주절주절 레드문 할로윈 패스티벌 나(24세, 취미: 욕실문 잠그고 불끄고 혼자 욕조에 앉아있기)와 동행자(23세, 취미: 소수만이 즐기는 카드게임하기)가 처음 패스티벌 현장에 도착했을 때 느낀 감정을 한마디로 서술할 수 있을까. 평소에 즐겨보지 않은 문화였다. 그래서 더 새로운 느낌을 만끽할 수 있었다. 나는
by
손진주 에디터
2018.11.06
작품기고
[Dream collection] Green fall
파릇파릇함의 녹색을 가진 여름 잎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갈 때, 가을이 온다. 이것을 '녹색이 떨어진다' 즉, '여름이 떨어진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뜻을 단어로 표현하면「Green fall」이라고 할 수 있다.
illust by Hosun Sim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때마침 시험이 끝난 나는 과제물의 이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한 친구가 말했다. "Green fall은 어때?"라고. 나의 과제는 가을의 상징인 단풍잎을 모티브로 만든 것이고, 모티브와 다르게 청색이니 'Green fall'이 딱 맞는다고 친구는 말했다. 그리하여 나는 친구
by
심호선 에디터
2018.11.03
리뷰
공연
[REVIEW] 2018 할로윈 레드문, 계절을 잊은 사람들과
내년의 SFF가 더욱 기대된다.
차가운 날씨를 뚫고 도착한 공연장에는 계절을 잊은 사람들로 이미 북적이고 있었다. 코끝이 찼지만, 사람들은 화려한 옷으로 날씨에 맞서고 있었다. 옷을 단단히 껴입고 온 내가 한동안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춥지 않을까?’ 오지랖 넓은 생각이 잠깐 스쳤지만, 사람들은 서로의 모습에 감탄하고 사진을 찍으며 기뻐했다. ‘할로윈’이라는 컨셉에 충실했던 사람들의 복
by
나예진 에디터
2018.11.03
오피니언
도서/문학
예루살렘에서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
이혼, 사랑에 실패했다는 낙인. 상상하는 것조차 기피하게되는 깊은 절망이다. 끔찍이도 마음 아팠던 기억들이 그녀를 내내 아프게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정상적으로 살기를 기대할까? 그녀에게는 어떠한 구원과 회복의 가망성도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가슴에 쌓인 고통과 수치심을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 '다프 요미(매일 한장)'는 탈무드를 매일 한 장씩 공부해 7년
by
이란희 에디터
2018.10.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절의 너] 다, 아닙니다.
#031~#035
#031. 아, 그건 아니고요… “아, 나중에 아이들 동화책 작가 하시려고요?” 회사를 그만두고 그림책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말을 하니까, 돌아온 질문이었다. 나는 빨리 대답할 수 없었다. ‘동화책’이라는 단어에는 일본말의 잔재가 남아있다고 하니 쓰지 않는 편이 좋겠어요. 저도 몰랐는데 학교 선생님들에게서 들었던 말이라… 대신 ‘그림책’이라고들 하죠. 그리
by
환영 에디터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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