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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영화의 길이가 관객의 방광의 한계를 시험해서는 안 된다 [영화]
짧은 영화가 좋은 영화
"나 화장실 좀"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한다는 행위는 스크린에 엔딩 크레딧이 흐르는 것을 지켜본 후에 화장실을 가는 것까지가 포함되는 것 같다. 나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일행에게 위의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화는 보통 두 시간 정도 하기 때문이다. 요즘 영화를 볼 때 고민이 있다면 영화가 너무 길어졌다는 것
by
류나윤 에디터
2023.01.30
문화소식
도서
[도서]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사랑의 이해가 필요한 모든 순간, 당신에게 건네는 그림의 위로
국내 트라우마 미술치료 최고 전문가, 그림과 언어로 마음을 치유하는 김선현 교수의 사랑의 모든 순간, 그림으로 이해하는 나의 마음 팬데믹 시대를 지나며 우리는 더 관계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주고, 내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 줄 사람은 대체 어디 있는 걸까. 어쩌면 나는 사랑을 할 자격이 없는 건 아닐까….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3.0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결국은 다정함이 이긴다
끝까지 가면 말이다
글쎄, 내 세계에서는 늘 현실이 이겼다. 나는 늘 웨이먼드가 되려 애를 쓰다가 체력과 정신력이 소모되면 그 즉시 조부 투파키로 돌변했다. 웨이먼드가 이기는 멀티버스는 여기 존재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나는 힘이 들면 다정함, 배려 같은 것부터 내려놓았다. 방해하는 것이 뭐든 맞서 싸우려고 했고 이기려고 했다. 늘 화가 나 있었고 불편, 불만, 부당함을 지적
by
조수빈 에디터
2023.01.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니키 리, 변화하는 정체성을 말하다. [미술/전시]
"정체성을 무겁고 힘들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니키 리, 변화하는 정체성을 말하다. 이전 서도호에 대한 오피니언에서 언급했듯, 전지구화와 초연결로 대변되는 동시대 미술에서 유목적(Nomadic) 특징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특히 정체성의 문제는 동시대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미술가들의 공통된 과제이며, 이들은 이동의 삶을 전제로 다양한 관계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대답을 내놓는
by
김윤비 에디터
2023.01.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망한 결말'이 아니라고요 [드라마]
사랑의 종결을 위한 이야기.
'2521'과 '재벌집 막내아들' <스물다섯 스물하나>(이후 '2521')는 2022년 상반기에 이미 종영된 드라마지만,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의 마지막화가 방영된 이후 '최악의 결말 드라마'로 회자되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후 '재벌집')의 결말이 시청자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시청자가 응원하던 인물
by
류나윤 에디터
2023.0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웹서핑 말고 국어사전 서핑 [도서]
독서 중입니다. 국어사전을
인터넷이 편한 우리 세대에게 국어사전은 익숙한 물건이 아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 시간에나 몇 번 썼던 것 같다. 그마저도 정말 단어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사전의 사용법을 익히기 위한 형식적인 수업에서 몇 번 페이지를 넘겨본 것뿐이다. 그러나 몇 년 전에 중고 거래로 국어사전을 마련한 뒤로는 머리맡에 두고 가끔 펼쳐보곤 한다. 자주 읽
by
김지수 에디터
2023.01.14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다.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다.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라고. 아마 유병욱 작가의 <평소의 발견>이라는 책에서였을 거다. 그 구절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작가가 해당 대목에서 1998년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OST를 언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카우보이 비밥>의 주제곡 ‘Tank!’를 즐겨
by
윤아경 에디터
2023.01.1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12개국 40도시, 나의 2022 유럽 기행 여행 결산 (1) 감상편 [여행]
알차게도 다녔다. 다시는 도전 못할 이혜린의 2022 유럽 여행 결산 감상편
2022 한해를 돌아보았다. 키워드에 맞게 한 해를 정리하던 중 올해에서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을 수 없다는 걸 알았다. 2022 상반기, 인생 처음으로 유럽을 갔다. 교환학생 신분이었으나, '지금이 아니면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교환학생의 마음가짐을 탈착, 여행자의 마음을 장착했다. 최대한 많은 나라를, 최대한 많은 도시를 여행하고
by
이혜린 에디터
2023.01.08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물결을 노래하다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영화 음악을 통해 2022년의 마지막 시퀀스를 맺어보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연말이면 그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음악 공연을 보러 간다. 이전까지는 좋아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봤지만 2022년의 마무리는 조금은 색다르게 <소프라노 강혜정의 연말 콘서트>를 감상했다. 클래식 문외한이 이 공연을 고른 데는 ‘누벨바그’라는 콘서트 제목 때문이었다. 누벨바그는 1950년대 프랑스 영화계에서 일어난 새로운 영화적 풍조
by
박도훈 에디터
2023.01.07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 한 사람의 세계를 뒤바꿀 수 있다면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누벨바그
목소리와 음악이 가진 비현실성을 엿보다. 소프라노 강혜정의 연말 콘서트, 누벨바그
꿈결 같은 시간이었다. 조금 진부한 말이지만, 첫음절을 듣는 순간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임을 예감했다. * 사실 음악은 그리 즐기지 않는다. 가끔 히트곡이 나올 때만 몇 번 흥얼거리다 이내 잊어버리고 클래식 곡은 고등학교 음악 시간이나 교양과목에서 배우는 게 전부였다. 영화에서 효과음이 주는 몰입감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선 동의했지만 소리가 새로운
by
최현서 에디터
2023.01.06
리뷰
공연
[Review] 행복의 지평선으로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공연]
별빛을 머금은 목소리, 낯익은 음악. 행복의 시간 속에 잠시 머무르다.
2022년을 보내며 헌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하는 시점입니다. 새 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실감이 나지는 않습니다. 늘상 맞이하는 아침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한 때는 새 해를 맞이하는 것에 대해 큰 의미부여를 했었으나, 지금은 인지하는 정도에서 그칩니다. 날짜가 변했다고 해서, 사람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으니
by
강윤화 에디터
2023.01.05
리뷰
공연
[Review] 영화와 클래식의 아름다운 조화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누벨바그’, ‘새로운 파도’라는 그 말처럼 2023년이라는 새로운 파도를 맞이하는 때에 가장 적합한 공연이지 않았나 싶다.
누벨바그(Nouvelle Vague): 새로운 물결(New Wave)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1957년경부터 프랑스 영화계에 일어난 새로운 풍조를 말하는 영화용어이다. 기존의 고착된 장르와 관습에 대항하고, 개인의 영감과 비전을 투여하여 창조적인 개성을 추구한다. (출처: <누벨바그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프로그램북)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by
김민성 에디터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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