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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산만함의 오해와 편견 -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멍하니 떠오른 생각들을 품고,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 속에서조차 나를 돌아보는 능력. 그것이야말로,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창조적 행위의 시작이 아닐까.
숏츠와 릴스, 수많은 요약 영상들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 도파민은 과잉 공급되고, 디지털 디톡스는 마치 고행처럼 여겨진다. 그래서일까. 저자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책망한다. 유익하지 못한 습관, 끝까지 가지 못하는 집중력, 산만하게 흩어지는 의식. 모두들 그 결핍에 괴로워하며, '집중하는 능력'이라는 이름의 해답을 구하러 온다. 하지만 저
by
오금미 에디터
2025.07.09
리뷰
도서
[Review] 발전에 대한 열망이 담긴 프로파간다적 도구 : 창의성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도서]
프로파간다적 도구로 쓰였던 창의성, 그 다음 스텝은 어디로 가야할까.
왜 우리는 창의성에 집착하게 되었나 : 프로파간다의 도구, 창의성 “전체주의는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는 선전을 휘두른다.” - 에이브럼 노엄 촘스키 위는 몇 해 전 우연히 읽었던, 에드워드 버네이즈가 1920년대에 출간한 『프로파간다』 맨 앞장에 쓰여 있는 문장이다. 갑자기 무슨 폭력과 선전이냐 싶을 수 있다. 이 문장을 소개한 것은, 우리가 인지하든
by
강윤화 에디터
2025.07.08
리뷰
도서
[리뷰] 산만하니까 사람이지 - 창조적 영감에 대하여
산만함을 꾸짖지 않는 책, 《창조적 영감에 대하여》 리뷰
<창조적 영감에 대하여>를 처음 펼쳤을 때는, 이 책 또한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다르지 않으리라 간주했다. '느림의 미학', '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은 이미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같은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지는 저자의 역량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저자는 책의 부제인 ‘천천히 사유할 때 얻는 진정한 통찰의 기쁨’을 차근차근 풀
by
원나루 에디터
2025.07.08
리뷰
공연
[리뷰] 기억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소설 원작, 뮤지컬 <오세이사>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6월 13일에서 8월 24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초연을 맞이했다. 이치조 미사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이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마오리와, 그런 마오리에게 우연히 거짓 고백을 해서 연애를 시작하게 된 도루의 이
by
진세민 에디터
2025.07.08
리뷰
도서
[리뷰] 모순과 자가당착, 그 안에 담긴 마음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도서]
창의성의 역사와 그 변화의 의미에 대하여
나는 타고나지는 못한 예술가였다. 그렇기에 앞으로 길러나가야 할 창의성에 대해 강조하는 말들을 귀가 닳도록 들었다. 예술가가 되는 법은, 곧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과 마치 일대일 대응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언제나 창의성이란 말은 이상하다. 사람들은 모차르트부터 스티븐 스필버그까지,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어린 시절얼마나 '상식에 어긋나는', '괴상하고
by
박보경 에디터
2025.07.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원을 살아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에 대하여 [영화]
영화 <맨 프럼 어스(The Man from Earth, 2007)> 리뷰
* 영화 <맨 프 어스(2007)>의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생을 꿈꿔본 적 있는가? 혹은 영원의 세월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그 상상 속 영원의 존재는 어떤 모습인가? 이 세상에 숨겨진 진리를 꿰뚫는 현자, 혹은 능력을 사용해 인류를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떠오르지는 않는가? 영생을 두고 누군가는 그것을 신의 능력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유와 연대를 노래하며 [영화]
공포 영화를 가장한 음악 영화, <씨너스: 죄인들>
여름이 왔다. 여름은 공포 영화의 계절이다. 관객들은 오싹함으로 여름의 무더위를 날리고자 한다. <씨너스: 죄인들>은 조금 이른 시기에 개봉했다. 지금은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나 상영관 수가 많지 않다. 영화가 완전히 스크린에서 내려가기 전에 관람하길 추천한다. 특히 나처럼 공포 영화와 담을 쌓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적당한 심장의 벌렁거림과 살벌한 영화적
by
이하영 에디터
2025.07.06
리뷰
도서
[리뷰] 창의성만큼이나 중요한 것들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우리가 환기해야 할 부분은 창의성을 무작정 숭배하지 않고, 다른 가치들도 고루 인식하고 조율하는 균형 감각일 것이다.
어릴 때부터 늘 이런저런 엉뚱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바빴다. 거의 매일같이 지나간 일을 곱씹거나, 다가오지도 않은 일들을 미리 걱정하느라 정신이 분주했다. 고인 생각을 나름 건강하게 흘려보내는 데에 ‘글쓰기’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걸 깨달은 이후, 일상을 수집하고 편집하는 과정은 내게 중요한 치유이자 취미이자 습관이 되었다. 다시 보면 완성도도 낮고 흐지
by
권기선 에디터
2025.07.06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마리 퀴리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감동의 무대, 더욱 깊어진 감동과 메시지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마리 퀴리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07.06
리뷰
도서
[Review] 창의성이라는 이름의 굴레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창의성이라는 말을 믿고 싶었던 시대는 끝나고, 이제는 그 말을 의심할 줄 아는 사람들이 남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르겠다. 그게, 진짜 창의적인 태도일지도 모른다.
현대사회에서 '창의성'이라는 말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어느 직무든, 어떤 나이든, 우리는 끊임없이 창의적일 것을 요구받는다. 창의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창의성이라는 말,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과연 그렇게 단순한 것일까. 프랭클린은 그 질문을 낯설게 되묻는다. 제목에서부터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이 느껴졌다.
by
오금미 에디터
2025.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푸른 우울의 블루, 애프터썬 [영화]
스스로와 사랑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작년 초, 크리스터퍼 놀란 감독이 최근 가장 좋았던 영화에 <애프터썬>이라는 낯선 작품의 이름을 꼽은 것을 발견했다.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추천한다니, 달리 따질 것 없이 바로 영화를 틀었다. 더 이상의 아무런 검색 없이. 우울, 침잠 영화는 우울에 대하여 말한다.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뒤로하고 자살로 끝맺기까지의 과정을 아직 인생이 서툴고 힘겨운 30대
by
윤규리 에디터
2025.07.05
리뷰
도서
[리뷰] 그림자를 덧입히고 꿰매어 덧붙이는 일, 소설 '벌집과 꿀' [도서]
폴 윤의 <벌집과 꿀>을 읽고
완수되지 못한 성장 서사 성장 서사라는 것은 흔히 인물이 떠나온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귀환의 구조를 갖는다. 집을 떠난 순간, 인물은 유년기의 미성숙한 자신의 상징적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게 이전의 자신이 죽어야만, 그 모든 모험을 겪고 돌아온 자신이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다. 성장이란 다시 말해, 이전의 자신이 죽는 것이다. 그러나 소설 『벌집과 꿀』에
by
박하은 에디터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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