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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나를 사랑하지 않는 당신, 그리고 나에게 [문화 전반]
사랑같은 건 할 줄 모르는 것 같은 너도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부러웠다.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사람이. 얼굴이든, 말이든, 분위기든 콕 집어말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 대화를 지켜보다 떠오른 것이었다. 나에게는 도통 찾아볼 수 없이 결핍된 것.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 결이 다른거지. 모두가 똑같을 순 없는거잖아. 생각을 풀어내다 멈춰섰다.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는 왜 다른가. 왜 나의 결마저 다르게 받아들여
by
장지원 에디터
2019.01.21
리뷰
영화
[Review] 한 가정, 그리고 국가의 이야기 [영화]
독립영화 상영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버블 패밀리>를 만나다.
한국 독립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 늘 새롭고 신선한 독립영화를 관객 여러분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역사가 응집되어 있는 그 곳, 종로. 서울극장 건물에 함께 있는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를 만났다. 영화의 내용을 쉽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주인공의 가족
by
박민재 에디터
2019.01.21
리뷰
공연
[Preview] 직장인들의 애환 그리고 꿈을 위하여. 뮤지컬 '6시 퇴근'
직장인들의 애환 그리고 꿈을 위하여
뮤지컬 <6시 퇴근>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까지.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치열하게 삶을 살아간다. 출근 준비부터 시작하여 퇴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의 반 이상이 일과 함께 지나가버린다. 반복되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일상에 지쳐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게 된다. 사실 이렇게 말을 했지
by
곽미란 에디터
2019.01.17
리뷰
도서
[리뷰] <작은 곰>의 잔혹한 여정
그리고 나의 여정은...
<작은 곰>의 잔혹한 여정 그리고 나의 여정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작은곰의 운명이 어디로 가는지 그가 가고자 하는 운명의 길은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고, 운명을 받아들이고 묵묵히 가는 작은곰을 응원해 주고 싶었습니다. 한치 앞도 볼 수 없지만 주어진 운명을 믿고 무작정 앞으로 걸어간다는 작은곰은 마치 저의 모습일 것만
by
윤재연 에디터
2019.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죽음에 대하여 [영화]
죽음은 그냥 죽음이다.
눈이 시리게 푸른 색감의 포스터와 감성적인 제목,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단순하지만, 이것이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이유였다.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포스터는 영화의 영상미를 기대하게 했고, 영화의 제목은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난 내 멋대로 이 영화를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
by
정지영 에디터
2019.01.10
리뷰
공연
[Preview]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 친구의, 그리고 곧 나의 이야기
내가 전부였던, 그리고 나의 전부였던. 친구의, 나의 이야기.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이 뮤지컬을 제일 처음 접한 건 '나비'라는 넘버를 통해서였다. 필자가 막 연극, 뮤지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11~2012년, 이 뮤지컬은 대학로에서 재연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 공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었다. 이후 우연한 계기로 '나비'라는 넘버를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필자는
by
박희연 에디터
2019.01.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성 아티스트, 그리고 여성 인권 [문화 전반]
올해는 여성 아티스트를 비롯한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인권에 대해 소신껏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8 빌보드 우먼 인 뮤직 어워드,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까지. 작년 한 해는 세계적으로 여성 아티스트의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해였다.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는 자넷 잭슨. 작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필자에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자넷 잭슨과 테일러 스위프트 등 여성 아
by
김보미 에디터
2019.0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1차 대전 속 아더 왕과 맥베스, 그리고 아가멤논 [공연예술]
천만 개의 삶, 천만 개의 진실. 참호 속 진실을 지켜 나갔을 천만 병사들을 생각하며, 묵념.
아더 왕 전설과 아가멤논 신화,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까지. 줄거리를 자세하게 알지는 못해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들이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이 세 이야기를 세계 1차 대전, 영국군과 독일군의 참호를 배경으로 재해석해 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모르가나: 아더 왕 전설 속 마녀 모건 르 페이 트릴로지 시리즈답게 ‘벙커 트릴로지’ 또한 세 에피소드
by
정지은 에디터
2019.0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포선라이즈>: 대화, 그리고 대화가 잘통하는 너 [영화]
나를 사랑하는 것과 타인을 사랑하는 것.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택해야 할까?
학창시절에 말을 참 재미있게 하는 친구가 있었다. 같은 이야기도 그 친구의 입에서 나오면 더욱 맛깔 나는 터라 그 친구와의 대화는 항상 즐거웠다. 때때로 그 친구가 부럽기도 했는데 나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재주를 가진 부류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편도 아닌 데다가 개인적인 일을 꺼내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 난 자연스럽게 대화할
by
정지영 에디터
2019.01.03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섭식장애 이야기] 그 원인을 찾아서 #3
나의 사람, 그리고 그로 인한 외로움들에 대하여
그런 사람이 있다. 익숙한 서울을 떠나서 단체 여행을 가서도 늘 멀리서 사진만 찍어주는 사람. 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거리로 친구들과 옷을 보러 갔을 때, 어쩐지 신난 것만 같은 친구들의 들뜬 모습을 보면서 피로함을 느끼며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 누가 봐도 친한 친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 늘 친구와 함께
by
박지수 에디터
2019.01.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라디오 가가 라디오 구구 라디오 블라블라, 그리고 어쨌든 퀸 [영화]
영화보다 관객이 매력적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연말이다. 네 글자만 썼는데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모두가 만족스러운 2018년을 보내진 못했겠지만, 2019년은 만족스럽길 바라는 마음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하자. 그리고 내 카운트 중 마지막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였다. 싱어롱으로 관람한 것도, ‘n회차’를 찍은 팬도 아닌, 그냥 평범한 관람객 1이 2018년 마지막 날 미루고 미루다 본
by
권령현 에디터
2019.01.01
칼럼/에세이
칼럼
[2018 공연계 결산②] 에디터's pick – 우리가 사랑했던, 그리고 아쉬워했던 2018 올해의 캐릭터
캐릭터의 다채로움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올 한 해. 객석에 앉았던 다섯 에디터들이 각자 한 명의 캐릭터만을 뽑아본다.
1편 바로가기 ▶ [2018 공연계 결산①] 에디터's pick – 내 맘대로 뽑은 2018 올해의 공연 2018년 공연계 내의 페미니즘 흐름과 젠더 프리 캐스팅이란 바람. 이 변화들은 '캐릭터'와 '배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케 했다. 본래 한 가지 젠더로 고착화되었던 캐릭터성은 다른 행로를 꿈꿀 수 있게 되었고, 배우의 활동 저변 역시 넓어졌다.
by
김나윤 에디터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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