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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현대인에게 주는 동심 한 스푼 - 허성임 안무작 'Where is the rabbit?' [공연]
제목에서 나타내는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 또한 상자 속 숨겨둔 토끼의 정체를 관객 들이 찾아내도록 의도한 부분이다. 토끼탈과 그림자를 활용한 뒷 배경의 연출은 동화적 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적절했으며, 무대를 지루한 레퍼토리로 이끌지 않고 토 끼의 존재를 감춰버림으로서 현대인들의 동심을 가져오는데 성공적이였다
안무가들은 자신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그림을 거대한 상자 안에 숨겨 두는 경향이 있다. 거대한 상자를 대충 그리며, 이 안에 토끼가 들어있다고 둘러댄다. 그러자 관객들은 질문을 던진다. ‘대충 그린 상자가 어떻게 토끼일 수 있단 말인가?’위에 대한 답변은 저 멀리 소행성에 살고 있는 <어린 왕자>에게서 들을 수 있다.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
by
이다연 에디터
2024.09.24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시대의 반항아 (1)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반항아(1)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사조(思潮)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조에 반(反)하는 이도 있는 법입니다. 앞선 글에서 저는 프란체스카와 믹, 그리고 로버트 킨케이드란 캐릭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는 이 세 인물을 시대의 사상에 녹아들지 못한 인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프란체스카와 믹은 현실에 순응하고 타협하는 인물로 분
by
양은정 에디터
2024.09.20
문화소식
전시
[전시] 2024 디지털아트 컬처랩(Digital Art Culture LAB)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의 새로운 지원사업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G.MAP의 새로운 지원사업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2024년, 디지털 아티스트 및 학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창작활동 지원과 함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광역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아트 컬처랩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창작지원금 지원, 전시연계 지원, 신진작가 발굴이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
by
김소원 에디터
2024.09.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보잘것없는 인생little life이지만 [도서/문학]
주드, 너한테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할 너만의 방식을 발견하게 될 거야.
태어나고 죽는다. 모든 인간이 공통으로 경험하는 삶의 사건이다. 탄생과 죽음 사이를 채우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모두 다르다. 시작부터 끝이 그려지는 삶이 존재할까? 때론 나의 삶이 다른 사람들보다 불행한 여정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나보다 나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고 그를 멀리서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순간이 있다. 그의 화목한 가족을 보았을 때,
by
정서영 에디터
2024.08.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 밤하늘을 수놓아야 하는 이유가 많아 [음악]
로우행잉프루츠의 음악
가장 쉬운 작업이나 가장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뜻하는 숙어에서 비롯되었고, 누구나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로우행잉프루츠 음악을 좋아하고, 응원한다. 우연한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다. 처음 마주한 노래가 너무나도 좋아서, 망설임 없이 다른 곡들을 찾아 들었다.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2022년에 발매된 EP 앨범, 'To
by
최서영 에디터
2024.07.23
작품기고
The Artist
[1st solo album] track18.(Bonus Track)
인물을 구성하는 것들: 세계
[illust by Yang EJ (양이제)] [NOW PLAYING: - ] 트랙 시리즈가 벌써 18주차를 맞았습니다. 2024년 하반기를 맞은 것과 더불어 앞으로의 연재 주기도 달라진 기념으로 저는 제가 그간 써왔던 글을 다시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의 글과 마주하면 엄청 민망할 거란 제 예상과 다르게 의외로 글을 덤덤하게 읽어나갔어요. 아주
by
양은정 에디터
2024.07.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인류의 달 착륙과 함께한 음악, ‘N년 전 오늘’ #1 [음악]
인간이 미지의 세계를 열어젖힌 역사적인 순간, 이 노래가 흘러나온 것은 어쩌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1969년 7월 20일 20시 17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자국이 찍혔다. 55년 전,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 선장이 달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인간의 가능성을 증명한 사건이다. 우주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니었다. 이 기념비적인 장면은 전 세계로 중계되었다. 그리고 그 순간을 함께한 음악이 있다. David
by
임지우 에디터
2024.07.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그맣고 수많은, 우리의 삶 [도서/문학]
경험하지 못한 삶을 상상하게 만드는『리틀 라이프』
강렬한 『리틀 라이프』의 표지 글을 쓰기 위해 손을 떼기도 무겁다. 글을 쓰기 전 끝도 없이 고민하게 했다. 그 무거움의 주인공은 한야 야나기하라의 『리틀 라이프』다. 『리틀 라이프』는 2015년 출판된 장편소설로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에 공동 최종 후보작에 오르고 많은 출판사에서 노미네이트 되었다. 책을 알게 된 경위는 매우 심플하지만 강렬했다. 그 때문
by
변의정 에디터
2024.07.06
작품기고
The Artist
[1st solo album] track17.
인물을 구성하는 것들: 맥락
[illust by Yang EJ (양이제)] [NOW PLAYING: Ziggy Stardust - Bauhaus] 저는 이제껏 둘 이상의 인물을 서로 충돌시켜 보거나 인물과 주변 환경, 갈등을 충돌시켜 보았습니다. 인물이 외부 요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하다 보면 인물을 전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되리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시도였지요. 그런데 지난 과정
by
양은정 에디터
2024.06.2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전자음악 세계로 접속한, 음악 프로듀서 스윔래빗
익숙지 않은 음악을 지향하는 전자음악 프로듀서 스윔래빗을 만나다.
“‘접속, 순수, 유토피아, 치유’ 등 이러한 추상적인 단어들에서 풍기는 에너지는 비극적인 현실감을 반대로 치환하려고 하기에 나오는 메타포들이에요. 저는 불안을 강하게 느끼고 우울이라는 감정을 잦게 느끼는 인간이라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음악 세계에서는 일종의 주술과도 같아요.” 스윔래빗(swimrabbit) 인터뷰 中 불안과 우울은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by
김유진 에디터
2024.06.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 자신의 안내자가 되기 [문화 전반]
잘은 모르겠지만서도 어렴풋한 행복의 자취를 따라간다. 모험을 원하는 사람은 자기 길을 알아본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밝게 빛이 나는 길'을 찾으면 된다.
우리는 늘 자아실현과 자기실현이라는 말을 듣고 산다. 그 말인즉슨 '내가 된다'는 건데, 그럼 내가 되는 것은 뭘까? 세상은 넓고 길은 많다. 당장 집 앞을 나가 봐도 오른쪽, 왼쪽, 앞, 대각선으로 여러 길이 있다. 어디로 갈지 망설여지겠지만, 다행히도 망설이기 시작한 사람은 어디로든 갈 수 있고 어디에든 닿을 수 있다. 중요한 건 어느 길이 내 길인지
by
오유진 에디터
2024.06.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화석 자본'의 소개 [도서/문학]
책 <화석 자본 (Fossil Capital)> (안드레아스 말름, 2023)
보통은 글을 쓸 때 제목을 꽤 고심해서 짓는다. 글 속에서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이런저런 단어를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 보며. 거의 항상 애초의 의도보다 거창한 제목이 나와버려서 내가 봐도 같잖을 때가 많다. 그런데 이번엔 어렵지 않게 힘을 빼고 쉽게 읽히는 제목을 단번에 정했다. 지금 얘기해 보려는 책의 제목, “화석 자본”이면 충분
by
이명화 에디터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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