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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악쓰는 소녀가 발산하는 힘 [영화]
그녀의 분노는 정치적이다
보통 억울하거나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어떻게 대응하는가? 감정, 특히 분노는 폭력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특성으로 인해 이성의 끈을 잡고 참는 것이 미덕이라고들 한다. 참다 참다 속에 천불이 나서 결국 화병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불특정 다수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이유도 참기의 미덕을 따랐기 때문일 것이다. 대개 참기의 미덕을 따르는 이들은 소위 사회
by
양아현 에디터
2025.08.21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흙투성이가 되더라도 [사람]
당신에게 힘든 순간은 언제였나요
당신에게, 힘든 기억은 무엇이었나요 최근 마음을 괴롭히는 고민들에 시달리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면 별거 아닌 생각들이겠지만 당장 현재는 그렇지 않다. 컴퓨터 파일 속에 나의 기록을 들춰본다. 과거의 난 어떤 것들을 괴로워하였는가. 계속 뒤지다가 문예 원고에 낙선한 에세이를 발견했다. 이 에세이는 내가 군생활 중 자기계발 시간 때
by
이윤재 에디터
2025.08.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문화의 힘 - 케이팝 데몬 헌터스 (2) [문화 전반]
흩어진 마음이 모이면, 무기가 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그 자체가 바로 ‘문화’임을, ‘음악’으로 증명하고 있다.
*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1편으로 이동합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특히나 떠오르고 있는 K-POP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가 가진 특징을 작품 하나에 담은 눈 결정체 같다. 한국인이라면 반가운 순대국밥, 김밥, 라면 등 음식과 함께 전통을 시각화한 호랑이와 까치도 정겹다. 더 나아가 음악으로 혼문을
by
박정빈 에디터
2025.08.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산다는 건 영화랑은 달라. 훨씬 더 힘들지." [영화]
영화에 대한 영화
“산다는 건 영화랑은 달라. 훨씬 더 힘들지.” 영화 시네마 천국의 이 한마디가 내 머릿속을 오랫동안 맴돌았다. 영화 속 인물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짧은 대사는 마치 관객인 내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힘이 있었다. 감상이라기보다는, 인생의 본질을 정면에서 마주하게 만든 문장. 나는 그 순간, 마치 누군가에게 정중하지만 단호한 충고를 들은 기분이었
by
김민주 에디터
2025.08.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여름의 특별함을 담다 [문화 전반]
여름 시즌의 한정판 마케팅이 왜 특별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생각해본 글입니다.
여름은 특별하다. 뜨거운 햇살과 함께 찾아오는 계절은 우리에게 청량함과 상쾌함을 갈망하게 만들고, 그 욕구는 자연스레 소비로 이어진다. 브랜드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한정판'이라는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정 기간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들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특별한 경험과 감정을 선사한다. 특히 여름 시즌 한정판 마케팅은 한여름의
by
주민경 에디터
2025.08.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뉴욕이라는 정신병원에 갇혀버린 사람의 이야기 [도서/문학]
뉴욕에 대한 김사과 작가의 사적이고 비뚤어진 관찰을 관찰한다
뉴욕. 이 두 글자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브루클린 거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여러 구체적인 것이 생각날 수도 있고, 추상적인 무언가가 생각날 수도 있다. 필자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알리샤 키스의 유명한 노래 중 하나를 떠올렸다. 타임스퀘어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저들의 라이브를 통해 '뉴욕'의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
by
장수정 에디터
2025.07.22
리뷰
PRESS
[PRESS] 이상해도 괜찮아, 더 이상해지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결국 마이너와 소수자성이 우리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는 것을 BIFAN에서는 알 수 있다. 이상한 걸 이상하다고 말하고 더 이상해지자고 외치면서.
소수자와 마이너 장르를 집중 조명하는 제29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개막했다. 박신양 작가의 「당나귀 13」을 AI 기술로 재해석해 메인 포스터를 제작했고, 서브 포스터에는 슬로건 Stay Strange (이상해도 괜찮아)를 넘어 Expand (확장하다) 하자는 탐험의 메시지를 담았다. 매년 새로운 영화의 기점을 관측하는 지표로서 다양성을 보여주는
by
노현정 에디터
2025.07.19
리뷰
공연
[Review] 가만히 앉아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뮤지컬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흥이 넘치는데 뭉클한 이유는 뭘까
가만히 앉아서 관람하는 것이 이만큼 고역인 뮤지컬이 또 있을까.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보고 있으면 입과 손이 근질거려 못 참을 지경이다. 절로 흥겨운 노래와 안무를 당장이라도 따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극이다. 시조를 부르며 삶의 고단함을 이겨내던
by
윤하원 에디터
2025.07.17
리뷰
영화
[Review] 아는 것이 힘일까, 모르는 게 약일까 – 영화 그을린 사랑
이 글은 영화의 충격적 결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도입부는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시작한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나왈 마르완’은 딸 ‘잔느’와 함께 수영하다가 한 장면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그녀는 며칠 버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쌍둥이 남매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어머니가 쓴 편
by
이지혜 에디터
2025.06.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연으로 이어진 인연 [인터뷰]
자신만의 진정성으로 나아가는 힘을 전달하는 작가두도의 이야기
이토록 많은 우연과 인연이 겹친 인터뷰가 또 있을까. 이 글의 인터뷰 대상자 ‘작가두도’는 그림책 작가이자, 작년 아트인사이트 마스터피스 인터뷰 대상자였으며, 나의 마케팅 교육 수강생 동료 ‘권하은’이다. ‘작가두도‘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지금 수강 중인 마케팅 교육의 수강생으로였다. 어쩌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가 이미 지난해 아트인사이트 마스
by
김효주 에디터
2025.06.1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말하고자 하는 욕망, 말하지 않음의 문학 - 포 [도서/문학]
이야기를 통한 정체화와 파괴적 질문들
영문 소설을 탐독하다 보면, 시대, 종교, 사랑, 계급에 대한 익숙한 톤과 서사에 적응하게 마련이다. 쿠체의 <포>는 존재하는 형식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신선했고, 동시에 혼란스러웠다. 어떤 작품보다 불친절했으며 그 불친절함이 그다지 위트 있거나 열려있지도 않았다. 대충 지나치고 넘겨버리곤 했던 문학적 ‘헷갈림’이 몸집을 부풀려 머릿속을 휘저었다. 그게 다
by
정영인 에디터
2025.06.14
리뷰
PRESS
[PRESS] 안간힘의 무게 - 나쁘게 눈부시기
망가지는 일에도 완성은 필요하지요
2018년 “낯선 이미지들의 병치를 통해 세대적 감각을 드러낸다”는 평을 받으며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한 서윤후 시인의 새로운 시집이 출간되었다. 2021년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이후 4년 만이다. 사랑보다 상처를 앞서 배운 소년의 복잡한 내면, 죽음을 앞둔 노인이 보낸 여름 해변에서의 자취, 일상과 관념을 오가며 선보인 묵직한 통찰, 슬픔
by
주영지 에디터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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