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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에서 벗어나기 - 윤고은 『밤의 여행자들』을 읽고
헬조선에서 벗어나기 - 윤고은 『밤의 여행자들』을 읽고 0. 재앙이 되어버린 일상 요즈음 들어 인터넷 공간과 현실 양쪽에서 ‘헬조선’이라는 용어를 자주 듣게 된다. 영어로 지옥을 뜻하는 ‘헬(hell)’과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조선’이라는 두 단어를 결합하여 만든 이 단어는, 오늘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 지옥과도 같은 상황임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이 단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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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에디터
2019.06.19
리뷰
전시
[Review] 치밀함으로 상상을 구현해내다 - 에릭요한슨: Impossible is Possible
그는 언어유희와 같은 은근한 해학과 풍자를 통해 사회에 대한 그의 생각과 비판을 드러내었다.
에릭 요한슨 Impossible is Possible '상상을 찍는 작가', 'Impossible is Possible'. 이러한 수식어들은 이번 전시의 주인공, 에릭 요한슨을 상상력과 강하게 접합시키고 있다. 양털이 구름이 되는 등 어렸을 적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모습이 담긴 전시 포스터를 보고 있자면 '상상력'을 빼놓고 이번 전시를 생각할 수 없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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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6.16
리뷰
공연
[Review] Don't stop me, Keep me young&free _ 레인보우 페스티벌 [공연]
사람도 많고, 거리도 멀었지만 내년에 또 페스티벌에 갈 것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Yes 라고 대답할 것이다.
인천에서부터 지하철을 타고, 왕십리에 내려 셔틀을 타고, 멀고도 먼 자라섬에 도착했다. 이 먼 거리를 달려가게 만든 원동력은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보고 싶은 덕심이다. 물, 돗자리, 간식 등과 함께 피크닉 분위기를 한껏 내고 도착한 자라섬은 생각보다 음산한 분위기였다. 유난히 구름이 많고 우중충한 날씨 때문이었다. 자고로 페스티벌이란 쨍쨍하고 화창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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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6.08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11. 어색했던 것이 당연해지는 순간 - 다양한 연인들 편
사랑은 젊은 남녀의 전유물이 아니랍니다.
12月의 말라가, 오늘도 햇살 맑음 시원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 센트로의 단골 카페로 향하던 길이었다. 백발 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할아버지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 사진을 찍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할아버지 옆엔 똑같이 희끗희끗한 머리를 하신 할머니 한 분이 함께 계셨다. 당연히 된다며 포즈를 취해보라고 말씀드렸다. 두 분은 활짝 웃으며 어깨동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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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5.23
리뷰
전시
[Preview] 약해진 상상력을 키울 시간 - 에릭요한슨 사진전: Impossible is Possible
"상상력" 남들과 다른 한 끗 차이를 위해 꼭 필요하나 그만큼 어려운 것. 나에게 상상력은 그런 존재이다. 그래도 어렸을 적의 난 나름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던 것 같다. 화실에서 똑같은 그림을 주어도 나름의 이야기를 덧입히고 그것을 그려낼 수 있는 사람이었다. 잠자리에 누우면 머리맡 인형들의 파티가 열릴 것이라는 생각에 감기는 눈을 부릅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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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5.17
리뷰
공연
[Preview] 올여름을 무지개색으로 물들일 Rainbow Music&Camping Festival
따스한 봄 날씨와 함께 페스티벌의 계절이 다가왔다. 음악이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라섬에서도 다가오는 6월 1일,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로 벌써 9회를 맞은 페스티벌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콘텐츠로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잔잔한 인디 음악부터 힙합, EDM까지 일곱 가지 무지개 빛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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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5.12
리뷰
전시
[Review] 당신의 일상을 예술로 -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예술을 지나치고 있을까?
<안봐도사는데지장없는전시: 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는 하루 24시간 동안 무의미하게 스쳐지나가는 순간들이 '예술'로 어던 의미가 부여될 수 있는지, 그래서 그것이 내 삶에 무슨 영향을 미치는지를 시각적을 재현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 전시 소개 中 일상, 사전적 의미를 풀어쓰자면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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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5.10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10. 어색했던 것이 당연해지는 순간_여유 편
No pasa nada.
12月 맑지만 쌀쌀한 날 어느덧 낯선 땅, 말라가에 온 지 4개월째에 접어든다. 예전에는 낯설기만 하던 풍경과 사람들이 서서히 익숙해지고 반가워졌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크림색 천장이라던가. 맞은편 건물 창문에 비쳐 보이는 관람차의 모습. 눈을 뜰 수 없는 강렬한 햇살이나 가끔 들려오는 뱃고동 소리.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으면 Hola, Qu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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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5.10
리뷰
도서
[Review] 잠시 도쿄를 거닐고 왔다 - 맛과 멋이 있는 도쿄 건축 산책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며 가우디 투어를 들은 적이 있다. 그만의 독특한 건축 스타일이 드러나는 집들을 시작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까지 보며 처음으로 "건축은 예술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건축물들의 가치는 외부보다도 내부에 존재했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계속 사람이 살고 있으며 사람의 생활을 최대한 고려한 설계가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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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5.05
리뷰
전시
[Preview]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안 보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는 전시라. 어쩐지 이전에 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한 대사가 생각나는 제목이었다. 난 원체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그런 것들 말이오. -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대사 中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이들은 돈이 되지 않고 삶을 영위하는 데에 필수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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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4.23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9. 불타오르는 애국심
욱일기는 쿨한 디자인이 아니라고요!!
11月의 중간, 말라가, 화나게 좋은 날씨 나는 한국인이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장점 외에 단점까지도 전부 파악해버린 사이. 그게 내가 생각하는 한국과 나의 관계이다. 그래서 난 내 모국이지만 한국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애국심이 불타오르는 순간들이 있는데 바로 한국 음식에 대해 논할 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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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4.09
리뷰
도서
[Review] '모 된 감상기'의 2019ver, 스위밍 레슨 [도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우리가 불편하고 이 소설을 읽게 되는, 그리고 읽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불편하다고 언제까지나 외면할 순 없으니 말이다.
스위밍 레슨. 제목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의도를 짐작하기 힘든 제목과 요새 출판계에서 꽤 핫한 일러스트레이션 표지, 그리고 '서정적인 미스터리'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요새 단편소설만 보았더니 오랜만에 긴 미스터리 소설이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스위밍 레슨>은 오래간만에 재미로 볼만한 소설은 아니었다. 책을 보다 보면 읽을수록 한없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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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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