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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Opinion] 불완전한 조각들의 완전한 작품 - 디스코 엘리시움 [게임]
What kind of cop are you?
불완전한 조각들의 완전한 작품 무지성 게이머 3편 : 디스코 엘리시움 *개인적인 해석/ 스포일러 주의* 1. 실패자들을 위한 시 인류의 문명 아래에 개인의 실패와 혼란스러움은 늘 살가죽보다 단단히 붙어있었지만, 지금처럼 그것들이 무증상 전염병처럼 침투해온 적은 없을 것이다. 어떤 병에 걸렸는지 모르는 상태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by
이승주 에디터
2022.03.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로에게 익명일 수밖에 없는 존재들에 대하여 [도서/문학]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코는 없다.
최윤, 「하나코는 없다」, 『회색 눈사람』, 문학동네, 2017. 1. 주관성을 지적하는 주관성 타인에 대한 인식은 무의식적인 조립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인식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존재인 우리는 무감각하게 스며드는 폭력성에 대해 언제나 경계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이렇게 어긋난 관계가 수시로 만들어내는 불안과 불화에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하고
by
민정은 에디터
2022.03.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최초의 휴식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맞는 '최초의 휴식'
잠에서 깨어난 순간, 깊게 잠긴 목의 감각을 느끼며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 유명하고도 지독한 코로나 바이러스. 이제는 오미크론이라 부르는 게 더 일상적일까, 이 감염병의 그물망에 안타깝게도 빠져나오지 못했다. 2020년 1월부터 온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든 이 골칫거리를 요리조리 피해가나 싶더니 결국 예외의 대상이 되진 못했다. "일주일간 집에서 격리
by
신지예 에디터
2022.03.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화 전반]
나는 무엇보다 내가 어디서 죽을지 알고 싶다. 그러면 그 장소에 결코 가지 않으면 되니까
피에트 몬드리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동현, 너에게 묻는다 우리는 흔히 ‘더하는’ 것을 좋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다 담아내고자 하면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글에 수식어들을 붙이면 붙일수록 글이 명료해지지 않는 것처럼, 때론 ‘더하는
by
김소연 에디터
2022.03.20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레코드 B면_
레코드 판의 A면 보다는 B면이 중요할 때.
레코드 B면_ 좋아하는 노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문구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문구에서 받은 메시지를 그렸습니다. 레코드판에는 A면과 B면이 있습니다. A면에는 히트를 치기 바라며 혼신을 다 한 곡들이 있는 반면 B면에는 종종 보너스 트랙으로 간주됐고, 아티스트도 상업적인 면을 덜 고려한 자유로운 곡들을 수록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노래를 시도하고, 좋아하는
by
박지선 에디터
2022.03.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돌아온 KBS 개그 프로그램, '개승자들' [예능]
개승자를 통해 개그콘서트를 돌아보다
일요일 밤의 추억, 개그콘서트 스티브 원더의 Part Time Love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커다란 ‘GAG’ 간판을 뒤로 한 출연진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그 앞으로는 흰색 연기가 솟아오른다. 카메라는 정신없이 돌아가며 이태선밴드를 비추고, 곧이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에게는’라는 멘트가 나온다. 이어지는 합주를 배경
by
임혜진 에디터
2022.03.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억을 돌에 새기는 일 [사람]
사는 게 지겨울 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별히 감기보다 더 아프거나 몸이 힘들진 않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오늘이 격리 마지막 날이다. 친구들과의 약속을 우르르 취소하는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았지만 혼자 지내는 시간도 즐기는 편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게다가 증상도 없는데 학교에 갈 수 없다니 웃음이 삐져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코로나와 함께 ‘
by
신유빈 에디터
2022.03.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주간 홈 무비토크
그 자체로 인풋이자 아웃풋인
작년 늦봄부터 친구와 나는 주마다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둘만의 무비토크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꾸준히 이어진 이 소소한 주간 모임은 코로나 시국 아래 친목 도모의 어려움과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 만들어 낸 것이었다. 친구가 줌으로 매주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해 왔을 때,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 시국의 영향으로 크게 제한받고 있었
by
신성은 에디터
2022.03.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관계에 대하여 [도서/문학]
시간은 지나고 사람들은 떠나고 우리는 다시 혼자가 된다.
불교 신자였던 할머니는 사람이 현생에 대한 기억 때문에 윤회한다고 했다. 마음이 기억에 붙어버리면 떼어낼 방법이 없어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는 법이라고 했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떠나도 너무 마음아파하지 말라고. 애도는 충분히 하되 그 슬픔에 잡아먹혀버리지 말라고 했다. 안 그러면 자꾸만 다시 세상에 태어나게 될 거라고 했다. 나는 마지막 그
by
김린 에디터
2022.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튼 시리즈 - 당신의 빈칸은 무엇인가요? [도서/문학]
사랑하는 무엇을 찾고 한 권의 책을 쓰기까지
어디선가 북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뒷북 소리 말이다.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아무튼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좋은 건 아무리 많이 이야기해도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에서 번갈아 출판하는 에세이집이다. 인기 많은 효자 시리즈라서 2017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로 2022년 3월까지
by
고승희 에디터
2022.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키에 맞는 행복을 느끼는 삶 -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도서/문학]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
언제부턴가 행복이라는 게 막연하고 낯설게 느껴졌다. 어렸을 때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내가 아는 단어 중 가장 좋은 뜻을 가진 단어라고 생각해서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나의 일기장에도. 하지만 행복이 손에 잡히지 않는, 아주 멀리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행복이라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잘 쓰지 않게 되었다. 한 번쯤은
by
정민지 에디터
2022.03.07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지금 우리는_
언택트 시대를 바라보는 법
2022_지금 우리는 언택트 시대를 사는 현재의 모습을 작은 동물로 표현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모두 함께 겪고 있지만 보는 관점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많은 변화에는 좋지 않은 면도 많지만, 그 속에는 좋은 변화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시간을 가지는 오후의 여유로운 모습을 표현해 코로나 이후 또 다른 힐링의 방식을 기록했습니다. [illust
by
박지선 에디터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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