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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미술은 쉽고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다.'라는 책임감 없는 소리[시각예술]
`미술은 쉽고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다.라는 책임감 없는 소리 “미술은 쉽고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다” 전공자도 아닌 내가 미술사와 미학에 관심 갖고 아직까지도 미술이라는 것에 매달려 살아가는 이유는 이 무책임한 한 마디 때문이었다.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나에게는 디즈니나 소년만화 속 환상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그 환상에 살고 싶
by
공정필 에디터
2018.02.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비가 사라진 시대에 자비를 찾다 [문학]
중국 현대소설 '자비'에 관한 리뷰
중국문화대혁명은 아마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1966년부터 이후 10년간 지속되었던 문화대혁명은 사람들을 굶어죽이게 하고, 반공으로 몰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했다. 전통은 파괴되었으며 오직 사회주의와 프롤레타리아만이 중시되었다. 소설 ‘자비’는, 그러나, 많은 작가들과 영화감독들이 다루었던 이 시대를 넣지 않았다. 문화대혁명이 살짝 등장하기는 하지만
by
김민아 에디터
2018.01.31
칼럼/에세이
칼럼
[프레타포르테] 05. 못생김이 전성하는 시대
패션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이 또 하나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2018 s/s paris fashion week ‘Ugly Shoes’ 신발장 한 편에 놓인 철 지난 운동화, 울룩불룩 투박한 아버지의 등산화, 재고가 남아 아울렛 매대에 마구잡이로 진열된 촌스러운 운동화. 혹시 버릴까 말까 고를까 말까 고민한다면, 일단 과감히 신어보자. Why? 드디어 못생김이 전성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혹시 ‘놈코어’라는 단어를
by
성지윤 에디터
2018.01.31
리뷰
전시
[Review] 시대가 기억하는 예술혼 -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서울미술관
"시대가 기억하는 예술혼"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 The Masterpiece - Intro. 내용에 앞서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거장의 작품이 전시된 이곳, 서울 석파정 미술관이다. 한국의 미술사에 길이 이름을 남길 만큼 대단한 거장들의 숭고함과 아픔,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그림을 그려낸 애환과 예술혼을 온몸으로 느껴야 할 것만 같은
by
장혜린 에디터
2018.01.30
리뷰
전시
[Review] 기억하고, 기억되어야할 이 시대의 명작.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전시]
불후; 不朽란 천년이 지나도 썩어 없어지지 않고, 영원토록 불변하는 것에 대한 말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 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고, 기억하고 기억되어야할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자리였다.
Prologue. 불후; 不朽란 천년이 지나도 썩어 없어지지 않고, 영원토록 불변하는 것에 대한 말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고, 기억하고 기억되어야할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자리였다. 그들의 작품은 서구의 모더니즘과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스트라빈스키와 샤넬, 시대적 요구에 대한 대답 [영화]
#Prologue 한 작곡가가 초조해하며 자신의 공연을 기다린다. 마치 한 부족의 일원들같이 분장을 한 사람들은 급하게 움직이고, 안무가는 걱정되는 듯 크게 소리치며 안무를 지도하고 있다. 옷을 갖춰 입은 사람들은 서로 인사를 하며 공연장에 들어오고, 곧이어 불이 꺼진 후 시작되는 무대.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이 공연은 너무나도 낯설다. 낮
by
김현지 에디터
2018.01.20
리뷰
공연
[Review] 탈춤, 동시대 관객과 교감하는 법 ‘오셀로와 이아고’
바야흐로 풍요의 시대다. 물질도 정신도 모든 것이 많다 못해 넘쳐서 과잉을 야기할 정도로.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또 그것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정작 본래 안고 가야할 원형들은 점점 잊혀 가는 것만 같다. 공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연극이니 뮤지컬이니 하며 타 문화권에서 들어온 것들이 이제는 우리의 입맛에 맞추어 주류로 되었고, 본래 우리
by
이다선 에디터
2018.01.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암울했던 그 시대, 1987 [영화]
Prologue 여러분은 현재 상영중인 영화 '1987'을 보셨나요? 현재 평점 9점을 웃도는 좋은 성적으로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거나, 보고자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의의도 좋고 많은 분들이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오피니언의 주제는 영화, 그 중에서도 '1987'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아직 극장에서 상영중인만큼, 영화에 대한 스포
by
유지윤 에디터
2018.01.17
리뷰
공연
[Preview]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의 덫 '오셀로와 이아고' [공연]
이번에 한국 전통탈춤을 기반으로 예술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새롭게 선보이는 < 오셀로와 이아고 >는 보기 드문 고전과 탈출의 만남이기에 더욱 많은 기대가 된다. 특히 서양의 고전과 우리 전통 탈춤의 이색적인 만남은 오셀로와 이아고의 심리적 갈등을 어떻게 탈춤의 춤사위로 구현할지 관객들의 많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Prologue. 어느 이야기에나 등장하는 선인과 악인, 그리고 권선징악의 주제는 결국 선이 악을 이기고 승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선악의 행위에는 반드시 그에 응당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으며, 악인은 극적인 파국과 함께 파멸로 치닫는 최후를 맞게 된다. 이미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고전을 통해 본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은 언제나 초라하고 비참한 결말을 불러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10
리뷰
전시
[Preview] 시대의 아픔 속 희망을 그리다.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展' [전시]
서울미술관에서 주최하는 이번 <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 전시는 한국 근현대회화 거장으로 손꼽히는 7명의 화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으로 진행된다. 불운의 역사 속에서도 독립될 그 날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그렸던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보자.
Prologue.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과거의 치욕스러운 역사와 수탈의 기억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아물지 않은 가장 크고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일제 35년은 우리 민족의 고통과 저항의 시기였으며, 일본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버텨내었던 수난의 시대였다. 일본은 식민 지배를 통해 주권국가로서의 모든 통치권을 빼앗고, 사회•경제적 수탈을 일삼으며 한 민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와 인간 그 사이, 오귀스트 로댕 [시각예술]
오귀스트 로댕 ‘생각하는 사람‘ 이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오귀스르 로댕. 그는 근대 조각의 창시자이자 아버지라고 불린다. 그는 1840년 11월12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하급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14살 때 국립 공예실기학교에 입학하여 조각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인해 갖가지 부업을 하면서도 그는 조각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1864년
by
박윤진 에디터
2017.12.31
리뷰
PRESS
[PRESS] 시대를 읽는 연극이란 이런 것 : 연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
연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은 ‘가짜 인물’의 ‘가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고도, 흥미롭게 메시지를 담아낸다. 젠더와 세대, 가치에 관한 많은 의견이 오가는 시대에, 절대성에 의심을 보내는 개인을 핍진하게 담아내는 방식, 그리고 부지런한 번안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연극은 시대의 거울이다.” 대학로 연극 포스터 게시판을 장식하는 문장이다. 대학로를 거닐다가 저 문장을 만나면, 연극과 무대에 대한 묵직한 애정이 샘솟지만, 어디 현실이 그러한가. 낡은 감수성과 이미 지나간 시대의식을 세련된 양 포장한 스테디셀러가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 몇백여 년 전 고전을 재해석하겠다고 손 걷고 나서서는 오히려 원작보다 더 뿌연 거울을
by
김나윤 에디터
20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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