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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80년대를 가볍게 복기하는 방식 [영화]
격동의 80년대에도 자질구레한 일상은 있었다.
엄숙과 쾌락의 이중주 엄숙함의 측면에서, 1980년대를 규정케 한 사건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었다. 신군부가 자행한 학살이 폭로된 이후 각계각층에서 발생한 저항들이 한 시대를 선명하게 특징지었기 때문이다. 현장의 참상을 담은 NHK의 다큐멘터리 비디오는 투쟁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항은 특히 대학에서 맹렬하게 일어났다. 대학생이 민
by
최정민 에디터
2023.07.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두드러기와의 2차전
지긋지긋한 두드러기와의 싸움, 또?
문제는 3월 말부터 발생하였다. 평소처럼 밥을 먹고 평소처럼 행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내 몸에 이상이 생겼다.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났고 긁느라 잠을 못 잘 정도가 되었다. 아니, 사실 긁는 건 버틸 수 있었다. 최대한의 온 신경을 다른 곳에 집중하면 됐었으니까. 그러나 내 피부에 이상한 발진이 발생하고 그게 점점 퍼지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내가 내
by
윤지원 에디터
2023.07.0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U-20 월드컵이 낭만 있는 이유 [운동/건강]
인생에 한 번뿐인 대회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달린 이들에게
또래 친구들이 캠퍼스 이곳저곳을 누비며 청춘을 보낼 때, 초록빛 잔디 구장에서 축구화 끈을 동여매며 청춘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대한민국 축구 U-20 국가대표팀 이야기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FIFA 주관 U-20 월드컵이 개최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꽤나 쉽지 않은 조로 꼽혔던 F조로 참가하여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감비
by
이민선 에디터
2023.07.03
리뷰
영화
[Review] 추억의 힘은 강해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영화]
1986년 여름의 순간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 때 그 노래에 다음과 같은 가사가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어떤 것들은 이렇게 우리를 특정 추억 속으로 완전히 잠기게 한다. 일상적인 물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의 한 부분을 상징하는 것들은 너무나 생생하게
by
이연재 에디터
2023.07.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파친코1 [도서/문학]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로 살아가면서 생활하는 일제강점기 한 여성의 모습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시대 한 여성이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로 살아가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파친코1과 2 중 파친코1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독립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친일을 하는 것도 아닌, 그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두
by
송유빈 에디터
2023.06.30
리뷰
영화
[Review] 봄날은 갔지만 더 따뜻할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나를 위로해 줄 영화가 필요하다면?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기억들이 있다. 웃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주로 아무것도 모르던 그 시절의 내 모습이 귀여워서이거나, 그때 저질렀던 행동들과 생각들이 민망해서다. 대개는 그 두 가지가 합쳐지는 편인데, 그런 기억들이 쌓이고 쌓여서 추억이라는 섬을 하나 만들어 낸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은 그 섬에 우리를 초대했다. 그
by
유다연 에디터
2023.06.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길을 만드는 건 언제나 나니까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멀티버스를 다루는 법
최근 몇 년간 미국 영화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단연 ‘멀티버스’, 그러니까 평행우주였다.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핵심 주제로 선택한 것도 멀티버스였고, 아카데미 7관왕을 휩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소재로 내세운 것도 멀티버스였다. 물론 그 두 멀티버스의 양상은 다소 다르지만, 어쨌거나 이야기꾼들이 멀티버스에 주의를 기울이
by
강민우 에디터
2023.06.29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재즈 피아노 트리오로 듣는 조지 거슈윈 송북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
by
박형주 에디터
2023.06.29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귀여운_
나는 귀여운 모든 것들을 좋아한다.
귀여운_ 나는 귀여운 모든 것들을 좋아한다. 특히, 털이 난 모든 동물을 사랑한다. 그래서 쉬는 날이면 강아지 영상을 찾아보거나 관련 소품샵을 들리는 게 취미다. 귀여운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교양 수업에서 '귀여운 동물 사진의 효과'로 발표를 한 적도 있다. 실제 어떤 연구 사례에서는 귀여운 동물을 보면 수명이 연장 된다는 결과도 있었다. 오늘은 귀여운
by
박지선 에디터
2023.06.29
리뷰
전시
[리뷰] 우리는 사실 모두 고양이가 아닐까? - 루이스 웨인展 [전시]
고양이와 인간을 사랑한 루이스 웨인의 따듯한 마음
내 주변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드물다. 길거리의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조차 몇몇은 길고양이를 귀여워한다. 길고양이가 뭐가 좋냐며 툴툴거리는 사람들도 그들이 잔망스럽게 애교를 부리는 영상을 보면 크게 싫은 내색을 안 한다. 왜일까? 그건 바로 고양이가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한평생을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그려내는 것에 열중한 화가의 전시가 궁금하여, 강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26
리뷰
전시
[Review] 귀여움이 결국 세상을 구한다! - 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展
차가운 현실에서 그를 구원할 수 있었던 유일한 생명체는 귀엽고 무해한 고양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귀여움만큼 사랑스러운 건 없는 것 같다. 왜,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사람이 귀여워 보이기 시작한 순간, 끝난 거라고. 귀여운 걸 보면 사족을 못쓰는 타입이라, 평소에도 강아지나 고양이 등 귀여운 동물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쪼그려 앉아 ‘쫑쫑’ 소리를 내어 부르거나 사진을 찍어야 직성이 풀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양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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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3.06.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중요한 건, 의지와 작은 용기이다. [문화 전반]
나와 커피를 알아가고, 커피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
우연히 자주 이용하던 커피 브랜드에서 클래스를 연다는 소식을 접했다. 원두를 구입하면, 원데이 커피 클래스에 신청할 기회가 주어진다. 대신 선착순이었다. 운 좋게 인원 마감되기 전에 신청해서 별다방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었다. 사실 신청하기 전에 원두까지 구입해놓고 꽤 망설였었다. 커피를 자주 마시고, 커피의 향과 맛을 좋아하지만 그게 다였다. 핸드드립을
by
강득라 에디터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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