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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사유의 음악, Alfred Brendel [음악]
Alfred Brendel을 떠나보내며
얼굴이 콕콕 아프다. 어제 아침, 손에서 미끄러진 헤어드라이어가 얼굴을 강타했다. 이마와 코 사이에 피가 났고, 그 자리에 파랗게 멍이 들었다. 너무 바보같은 일이었기에, 처음에는 스스로를 탓하고 싶었지만, 바보 같음의 기준치를 훨씬 넘은 그러한 상황에서는 비난의 마음조차 사라졌다. 나는 오히려 폭소하는 바보처럼, 약간 미친 사람처럼, 머리를 마저 말렸다
by
김승아 에디터
2025.06.23
리뷰
PRESS
[PRESS] 장르를 넘어, 모두가 주인공인 음악 축제 - Beautiful Mint Life 2025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낸 음악과 추억의 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3일간 진행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Beautiful Mint Life 2025, 이하 뷰민라)’가 3일간 성황리에 진행되며 막을 내렸다. 올해 뷰민라는 단순한 무대 나열을 넘어, 음악과 관객 경험을 큐레이션 하는 축제로서의 면모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다. 54팀의 아티스트가 3개의 스테이지를 가득
by
김효주 에디터
2025.06.21
리뷰
전시
[Review] 끝없는 우리가 이어진다면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그림 속 화가들의 작고 섬세한 붓 터치 질감으로 그들의 열정 어린 시간을 엿본 덕분에 삶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 감사하다.
나는 그림을 잘 모른다. 무언가 구도가 이러하고 이 작품 속 인물과 화가에겐 어떠한 관계가 숨어져 있고, 같이 깊은 파악이나 내용을 잘 모른다. 그래도 그림을 좋아한다. 책을 읽을 때도 저자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골라서 읽고, 재미있어서 이후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는 방식이다. 사람을 알아보고 팬이 된 다음이 아니라 작품을 먼저 보고 그 사람의 팬이 된
by
구예원 에디터
2025.06.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뮤지컬 속 사랑하는 사람들 [공연]
그들은 왜 사랑했을까?
‘사랑이란 건 늘 그래.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그럴 때 무심하게 찾아와 모든 걸 바꿔놔.’ (<어쩌면 해피엔딩> ‘First Time in Love’)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2025년 6월 8일(미국 현지 시각),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상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작품상·극본상·음악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 디자인상을 거머
by
이진 에디터
2025.06.20
문화소식
공연
[공연] 신아람 After Bium - 비움프로젝트 II
비움과 채움의 미학, 비움프로젝트 II의 절묘한 균형감각
비움과 채움의 미학, 비움프로젝트 II의 절묘한 균형감각 여름의 초입에 관객들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비워주는 재즈를 들려줄 예정 신아람 '비움 프로젝트'는 피아니스트 신아람을 주축으로 결성된 단체로 색소포니스트 김기범과 드러머 김선빈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발매된 그녀의 정규 3집 음반을 "비움 프로젝트"라고 명명하고, '삶에서 꼭 필요하다고 여겨
by
박형주 에디터
2025.06.17
리뷰
도서
[Review] 마법이 펼쳐지는 전장, 마음이 머무는 이야기 – 기병과 마법사
전쟁과 마법, 정체성과 감정, 전술과 사랑이 섬세하게 엮여 있는 이야기
바로 여기가 원본인 판타지 『기병과 마법사』는 마치 동양풍 마블 영화를 한 편 본 듯한 기분을 남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머릿속에서 장면이 실감나게 재생된다. 배우들이 어떤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만 읽었는데 어떻게 그려질지 보이더라”고 말하는 걸 종종 보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저렇게 답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이 책은 총
by
곽미란 에디터
2025.06.17
리뷰
도서
[Review] 판타지는 상상인가 몰입인가 - 도서 '기병과 마법사'
결국 연대가 어둠을 이긴다는 우리의 이야기
배명훈 작가의 신작 "기병과 마법사"는 그 제목만으로도 판타지 소설이 주는 특유의 설렘과 흥분감을 준다. 기병, 마법사, 그들이 맞서 싸우는 어둠의 세력. 그러나, 이 소설은 단지 판타지라는 장르의 클리셰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반대로, 소설 속 세계와 인물들이 이 책의 장르적 구분을 움직인다. 그만큼 이 소설의 세계와 인물들은 틀에 박혀 있거나 쉽게 예
by
김채영 에디터
2025.06.17
리뷰
도서
[Review] 따뜻한 집 한 채가 전하는 위로와 행복의 순간들 - 타샤의 집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작은 실마리를 건네주는 책
『타샤의 집』은 마치 잔잔한 여행 다큐멘터리처럼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부터 타샤의 집을 소개합니다"라는 내레이션이 들리는 듯한 분위기. 사진과 글이 어우러져 마치 타샤 튜더의 공간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집과 그녀의 삶을 서술하는 글에는 그녀의 삶에 스며든 따뜻함으로 채워져 있었다. 건물에 사람의 성격이 배어난다는 말이 있다. 『타샤의
by
곽미란 에디터
2025.06.16
리뷰
도서
[Review] 놀러오세요, 동화 같은 타샤의 집으로 - 타샤의 집
타샤 튜더의 하루, 한 달, 일 년, 그 속의 모든 행복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따뜻한 햇살, 향기로운 풀꽃, 포근한 정취. 고즈넉한 나무 오두막과 낙엽을 뒹구는 많은 동물. 평소 잘 느낄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삶을 재현해 낸 게임을 좋아했다. 현실에서는 살아가기 힘든 매일을 아주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살아볼 수 있게 만들어
by
김민정 에디터
2025.06.15
리뷰
도서
[Review] Home-made Home - 타샤의 집 [도서]
손수 만든 집의 추억
‘Craft(공예)’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있다. 섬세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의 분위기를 풍기는 그 단어는 남다른 인상을 준다. 책의 원제 에서도 비슷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기대에 부합하도록, 표지 한구석에 수놓아진 그녀의 집 풍경도 수공예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벽난로 앞에 앉아 무릎엔 담요를 얹고 무언가를 만드는 여인
by
서지원 에디터
2025.06.15
오피니언
미술/전시
기디언 아파 개인전 <The Play of Thought>
기디언 아파 개인전 <The Play of Thought> 전시 감상
부드럽기만 할 줄 알았던 햇빛이 어느샌가부터 뜨겁게 느껴지기 시작하던 지난 늦봄, 더위를 피해 서울의 한 갤러리에 들어갔었다. 그날 본 전시는 기디언 아파 개인전 The Play of Thought로 그는 고향 가나의 수도에 소재들을 재해석하여 추상적 형상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작가는 무언가를 수집하는 일로 하나의 작품세계를 구성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
by
박정빈 에디터
2025.06.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LGW, 런던의 갤러리들이 함께하는 미술축제 [미술/전시]
런던 상업갤러리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미술 행사 London Gallery Weekend를 직접 참여한 후 소개한다. 한국의 행사인 대한민국 미술축제도 간략히 다룬다.
London Gallery Weekend (런던 갤러리 주간) 지난 6월 6일부터 8일, 런던 각지에 소재한 126개의 갤러리들이 참여한 미술 주간 LGW(London Gallery Weekend)가 개최되었다. 2021년부터 매년 6월 첫째 주에 진행되는 이 행사는 기관과 시장 사이의 네트워크 강화와 대중의 참여를 촉진하며 그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다
by
정진형 에디터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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