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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평범함을 가장한 비범한 나는 어디에나 있어, 뮤지컬 ‘종의 기원’
평범한 청년을 중심으로 인간 심연의 악을 탐구하는 뮤지컬 <종의 기원>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평범한 청년을 중심으로 인간 심연의 악을 탐구하는 뮤지컬 <종의 기원>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종의 기원>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평범한 로스쿨 지망생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한유진이 처참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며, 내면의 본성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뮤지컬은 한유진이라는 인물을 두 명의 배우가 표현한
by
김나윤 에디터
2026.06.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질투와 사랑의 거리 - 은중과 상연 [드라마]
가장 부러운 사람은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일지도 모른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이 말하는 선망과 원망의 얼굴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있고,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인연도 있다. 그중에는 유독 오래 마음에 남는 사람이 있다. 좋아해서가 아니다. 미워해서도 아니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은 바로 그런 관계를 그린다. 흔히
by
이수민 에디터
2026.06.1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소년이여, 세계를 정말 구하고 싶은가: 애니메이션 '체인소맨' [만화]
체인소맨에서 등장하는 소년이 이전 소년만화의 주인공과 어떻게 다른지 분석한다.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 〈체인소맨〉은 단행본 2,400만부 이상(2023년 4월 기준) 판매하는 인기만화이다. 작년에 개봉한 극장판의 경우, 한국에서만 345만명(2026년 6월 기준)을 몰며 한국에서의 인기도 크게 거뒀다. 이전에 함께 흥행한 〈귀멸의 칼날〉과 〈주술회전〉에 이어서 큰 인기를 거둔 〈체인소맨〉은 우리가 알던 소년만화라는 장르 안에서 말해
by
정진영 에디터
2026.06.16
오피니언
미술/전시
시선의 정치학
흔히 박물관은 우리 역사의 진실을 보여준다고 믿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과 ‘진실’을 구분해야 한다. 박물관의 전시가 누군가의 관점 하에 재편집된 사실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 하에서 실제 전시 사례와 근대 박물관의 역사를 통해 전시의 사회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탐구해 보려 한다.
'엄마'에 대한 관점의 차이 : 국립민속박물관의 <출산, 모두의 잔치>, 아마도예술공간의 <마더링 플루이드> 전시는 소장품의 진열을 넘어 사회적 관점을 생산하는 권력의 장치로 기능한다. 몇 달 전 직접 관람했던 전시들은 이러한 사실을 선명하게 인식하게 만든 계기였다. 주제나 작품의 선정, 공간의 흐름 등이 관람객의 시선과 해석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끈다는
by
김한비 에디터
2026.06.16
오피니언
공간
시간을 품은 돌의 궁전, 석조전
대한제국의 꿈과 역사가 머무는 공간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이별한다는 속설이 있다. 왜 하필 이곳에 그런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이어졌을까? 그 담벼락 너머에는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긴 궁궐이 존재한다. 궁궐 안 가장 낯선 풍경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요즘, 특정 궁궐은 사전 예약자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곳이 많다. 그중 한 곳이
by
강효정 에디터
2026.06.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우리는 왜 여행을 가면 사진부터 찍는가
순간을 붙잡고 싶은 인간의 오래된 욕망
새로운 장소에 가거나 음식을 먹을 때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이 있다. 핸드폰을 꺼내 장면을 고스란히 담는 것. 우리는 여행지에서 멋진 풍경을 보면 사진을 남기자며 그 배경 앞에 서보라고 권한다. 또는 찍어 줄 사람이 없을 땐 행인을 붙잡아 “죄송한데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조심스레 묻는다. 다른 사람의 짧은 시간을 붙잡으면서까지 나의 현
by
강효정 에디터
2026.06.16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 - 연극 ‘렁스’ [공연]
21세기 연극의 새로운 클래식 <렁스>가 8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결혼도, 임신과 출산도 당연하지 않은 시대가 된 지 오래다. 2026년엔 노처녀·노총각이란 단어는 고어(古語 : 오늘날은 쓰지 아니하는 옛날의 말)가 됐으며, 비혼주의자와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 :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은 비주류가 아니다. 나이가 차면 사랑 없이도 조건 맞춰 결혼하는 게 맞는지, 무리
by
이진 에디터
2026.06.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의 일상은 이미 부조리극의 무대가 되었다 [문화 전반]
부조리극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대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본다.
부조리극, 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고도를 기다리며>, <대머리 여가수> 같은 유명한 작품의 이름 정도는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막상 어떤 작품인지, 부조리극이 무엇인지 설명하려 하면 말문이 막힌다. 반복되는 대사들, 명확한 플롯 없는 전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결말 등에 어쩌면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라는 생각도 들 수 있다. 필자가 그랬
by
장수정 에디터
2026.06.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니체의 철학으로 바라본 '헤어질 결심'의 사랑 [영화]
서래의 예술적 사랑과 카오스 속 해준의 사랑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난 뒤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작품들을 좋아한다. 그 기준을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대개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거나 단순한 서사적 충격을 넘어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작품들이다. 특히 그것이 나 자신의 삶과 연결되어 새로운 질문을 던질 때 더욱 깊은 인상을 받는다. 몇 년 전 늦여름에 본 영화 <헤어질 결심> 역시 그런 작품 중
by
서연화 에디터
2026.06.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출의 소나타, 도망쳐 도착한 곳에 있던 삶에 대하여 [영화]
구로사와 기요시의 <도쿄 소나타>
붕괴하는 버블 경제 <큐어>, <회로> 등 스산한 공포·스릴러 영화의 거장으로 알려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2008년 가정을 무대로 한 홈 드라마 <도쿄 소나타>를 선보였을 때,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영화는 그 어떤 호러 영화보다 섬뜩한 현대 사회의 공포를 담고 있었다. 당시 일본은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장기 침체(잃어버린 10년
by
신영주 에디터
2026.06.15
리뷰
공연
[Review] 이해 밖에서 도달한 공감 - 연극 ‘또 여기인가’ [공연]
‘돌봄’의 늪 속에서
이해 밖에서 도달한 공감 : 연대의 부재가 그린 '돌봄'의 늪 처음 연극 <또 여기인가>를 보면서 느낀 것은 사카모토 유지의 작품인 것 같으면서도 또 아닌 것 같은, 어딘지 모를 위화감이었다. 기존의 법이나 도덕이 만든 선을 넘나들며 그 틈새의 ‘인간’과 ‘마음’을 비추는 이야기, 어딘가 뒤틀리고 사람들 속에 자연스럽게 섞이기에는 뭔가 부족할 것 같은 인
by
김효중 에디터
2026.06.15
리뷰
공연
[Review] 베르테르와 김 첨지는 빼고 - 로테/운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고 '운수 좋은 날'의 여성주의적 재해석
제47회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연극 <로테/운수>가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공간아울에서 공연된다. 연극 <로테/운수>는 창작집단 하이카라의 여성 2인극으로써,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여성주의적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하나의 무대, 두 명의 인물 연극 <로테/운수>에는 로테와 운수가 등장한다. 로테와
by
진세민 에디터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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