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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청춘에게 전하는 메시지 - 틱틱붐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길
뮤지컬 <틱틱붐>은 방황하고 길을 찾는 청춘들, 그러나 끝까지 나의 길을 나아가는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품의 주인공 ‘존’은 친구 ‘마이클’과 여자친구 ‘수잔’과 함께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직시한다. <틱틱붐>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1990년, 맨해튼의 몇 년째 ‘유망’한 극작가인 ‘존’이 서른을 맞이하기 전 갖는 일주일간의 성장 이야기. 사실
by
김예은 에디터
2025.01.12
리뷰
도서
[Review] QWER, 잔잔한 좋아함에서 시작된 특별한 이야기 - 온 세상이 QWER이다
QWER은 게임과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아이돌 그룹으로,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성장 스토리, 그리고 매력적인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나는 QWER을 잘 모른다. 처음에 그룹명을 들었을 때도 “엥, 무슨 그런 그룹이 있어?” 하는 반응이었고, 심지어 데뷔곡이 “Discord”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게임 좋아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그룹이겠거니” 하고 말았다. 그런데 의외로 노래가 좋아 반복해서 듣긴 했지만, 팬이 될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다.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긴 해도 덕질은 멀게
by
고승희 에디터
2025.01.04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5. 그림자의 샘
어제의 잔해 속 그려낸 나
[illust by EUNU] 바다를 닮은 익숙한 일렁임, 작은 샘물이 모래알 위를 찰박였다. 다 메마른 줄 알았던 깊은 곳에 어제의 잔해가 숨 쉬고 있었다. 마치 그가 준비한 선물이라는 듯 놓여 있던 것, 색의 소리를 시작으로 꽃은 계속해서 내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샘에 비친 사막은 그늘 하나 없이 반짝였다. 바깥세상이 지닌 평범한 낮처럼. 거짓
by
박가은 에디터
2024.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준생이 말아주는 라떼 한 잔 - 재수생활편 3
가물가물해지는 기억들을 끌어올리다.
모든게 무너져도 마음만은 꼭 붙잡아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예민한 사람 정도만 흔들림을 느낀 예년의 지진이 아니었다. 마트에서 물건이 쏟아지고 사무실에서는 각종 용품들이 위험하게 흩뿌려졌다. 서울에 거주하는지라 영상으로만 지진을 접하였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져 일본의 뉴스나 영화의 한 장면으로 착각할 정도였
by
김한솔 에디터
2024.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준생이 말아주는 라떼 한 잔 - 재수생활편 2
당시 수험생, 나아가 국가를 뒤흔든 초유의 재난
이토록 철저한 고립 에피소드가 많은 재수생활은 아니었다. 대학에 입학한 뒤 만난, 재수종합학원에서 공부를 한 친구에 의하면 커플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공부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는데…. 나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다. 애인을 못 만들어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과의 접점이 단 하나도 없는 학원이었기에 그렇다. 독학재수학원. 지금은 흔히 찾아볼
by
김한솔 에디터
2024.12.30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초여름의 잔상
분홍빛 뺨을 간지럽히던 바람과 너의 시선
illust by ESOM 2022.06.10 꽁꽁 얼어붙은 날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심코 꺼내본 여름날의 기억 한 조각. 여러 추억을 뒤적여보며 겨울이 그치고, 봄이 찾아오며 싱그러운 여름날이 다시 오기를 기다려본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4.1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을 통해 내 마음과 대화하기 [음악]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내게 해준 노래
음악은 단시간에 한 사람을 푹 빠지게 만든다. 시각과 청각 모두를 제공하는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음악은 청각에 초점을 맞춘다. 귀로 들려오는 소리에, 그 소리를 내는 목소리에, 그 목소리로 담은 가사에 집중한다. 그리고 혼자만의 상상을 해 본다. 이 음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까. 숨은 의미가 무엇일까. 나의 시선으로 음악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
by
조은정 에디터
2024.12.1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매해 겨울을 유난히 힘들어했던 당신에게
그 모든 떨림이 잔물결처럼 잦아들기를
오롯이 당신을 그리고 생각하며 써 내려간다. 네게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존재로서 돌이켜보면 미안한 순간이 참 많았다. 가깝다는 이유로 누구보다 함부로 대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존재를 부정하기도 했다. 뒤늦게 나만은 그러지 않았어야 했다는 걸 깨닫고 돌아오면 그래도 너는 그 자리에 있어주었다. 나는 아직도 너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다만 지금은 특히나
by
이상아 에디터
2024.12.09
리뷰
공연
[리뷰] 전쟁과 현대, 그 고통의 공명 - 붉은웃음
연극 '붉은웃음'은 1904년 전쟁과 2024년 고독사를 교차시켜, 시대를 초월한 고독과 고통을 그린 작품이다. 전쟁과 현대 사회의 청년들이 겪는 공통된 상처는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고통과 절망을 드러낸다.
연극을 보아야겠다는 결심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작품을 알게 되고 '붉은웃음'이라는 제목이 가진 의미가 궁금해졌고 연극의 시놉시스를 보고 나니 더욱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연극 '붉은 웃음'은 1904년 전쟁의 광기 속에서 고통받는 형제와, 2024년 작은방에서 고독하게 생을 마감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무대는 바닥에 깔린 흙 위로 왼쪽은 쓰
by
김서영 에디터
2024.1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블러드차일드, 사랑의 잔혹동화를 쓰다 [도서/문학]
남성 임신을 통해 낭만적 사랑의 의미를 고찰한 옥타비아 버틀러의 '블러드차일드'(1984)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믿음은 낭만적인 사랑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대개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동전에도 양면이 있고 칼에도 양날이 있듯이 사랑에도 분명 양면이 존재한다. 이러한 사랑의 양면성을 첨예하게 그려내는 것이 바로 옥타비아 버틀러의 단편소설 「블러드차일드」(1984)다. 작가가 직접 밝혔듯 이 소설은 사랑의 행동으로 임신을
by
윤채원 에디터
2024.1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준생이 말아주는 라떼 한 잔 - 재수생활편
재수할 예정이라면 들어와 봐
수능을 본지도 어연 일곱 해가 흘렀다. 수험생 기억이 남아있던 대학 초년 때에는 당해의 수능 문제를 풀어보거나 등급컷을 보며 난도가 불인지 물인지를 따져보며 방구석 전문가 노릇을 했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해가 지날수록, 대학교 후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비례하여 사그라졌다. 심지어 올해는 당일이 돼서야 수능임을 알아차릴 정도였는데 이를 통해
by
김한솔 에디터
2024.11.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손글씨의 온기를 음악으로 건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
진실한 가사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를 만나다.
“저는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아요. 항상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누군가를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되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랑이 제 말버릇인 것 같아요.” 히코(hiko) 인터뷰 中 단풍은 가을을 더 가을답게 만들어준다. 나뭇잎을 칠하기 위해 초록색 크레파스를 들다가도, 가을 한 단어에 노랑, 빨강을 함께 쥐게 되는 ‘
by
김유진 에디터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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