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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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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행
[Opinion] 작은 카메라에 담아온 속초의 하루 [여행]
어쩌면 내가 찍은 것은 단지 속초의 풍경이 아닌, 속초의 생생한 순간일지도 모르겠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경험이 하나 있었다. 바로 ‘나 홀로 여행’인데, 겁도 외로움도 많은 나에게 낯선 곳을 홀로 누비는 행위는 생각보다 큰 용기를 요했다. 다양한 핑계로 여행을 미루고 미루던 끝에 방학이라 시간적 여유도 많겠다, 카메라도 고쳤겠다, 잠들기 전 즉흥적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속초로 향하는 버스표를 예매해 버렸다. 일정도 거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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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8.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쇳소리 울리는 예술촌, 문래동을 거닐다 [문화 전반]
문래창작촌을 그저 카페거리 정도로 생각해 왔다면, 향하던 발걸음을 당장 망원동과 가로수길로 돌리길 바란다.
쇳소리 울리는 예술촌, 문래동을 거닐다 -철공인과 예술가의 이색적인 동거, 문래 창작촌 출사 노트- 문래동을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작년 5월, 전공 수업의 일환으로 국내의 다양한 예술촌을 리서치했을 때였다. 이후 학과의 졸업전시가 두 차례 문래창작촌의 대안공간에서 개최되어, 내가 거주하는 성북구에서는 꽤 머나먼 영등포의 작은 마을을 자연스레 몇 번 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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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7.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반은 전시공간 반은 아트샵, FIFTY FIFTY [문화 공간]
편안하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진보적인 아트를 선보이는 공간
반은 전시공간 반은 아트샵 FIFTY FIFTY FIFTY FIFTY를 처음 알았던 것은 작년 11월, 블랙코미디 일러스트레이터 조안코넬라의 개인전이 이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이다. 독특한 이름과 컨텐츠 때문인지 전시보다는 공간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컸다. 신기하게도 언더그라운드 문화에 관심이 많은 내가 평소에 구독하는 SNS페이지에 게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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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7.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단어 '힙하다'를 통해 고찰한 한국 문화의 흐름 [문화 전반]
힙-하다 : 세련되지만, 유행을 따라가는 것은 아닌, 힙합 스타일?
단어 '힙하다'를 통해 고찰한 한국 문화의 흐름 우리는 개성적인 인테리어의 카페나 독특한 스타일을 뽐내는 인물 등을 향해 ‘힙하다’는 수식어를 붙인다. 단어 자체가 주는 어감에서 눈치 챌 수 있긴 하지만, 이는 주로 야생미가 철철 흘러넘치는 빈티지 의상을 입은 패션피플이나, 힙합과 레게가 쿵쿵 울려 퍼지는 특이한 맥주 가게 등에 부여되는 말이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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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6.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재지팩트가 전하는 파도의 흐름, Waves Like [공연예술]
여럿이 마구 뒤섞인 곡 구성은 앨범의 테마인 Wave, 즉 파도의 성격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이어폰을 튜브 삼아 몸을 기대고 트랙을 쭉 재생하며 파도의 흐름에 몸을 맡겨보자.
재지팩트가 전하는 파도의 흐름, Waves Like 재지팩트를 처음 알았던 건, 힙합에 막 눈을 뜨기 시작한 중학생 때였다. 당시 나는 친구들을 따라 절절한 발라드만 듣다가 쿵쿵 울리는, 욕지거리를 막 내뱉는 랩을 접하며 신선한 충격을 받은 상태였는데, “힙합이란 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던 상태에서 접한 재지팩트의 잔잔한 음악은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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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6.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갤러리 카페,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다 [문화 전반]
예술품이 꼭 미술관의 화이트큐브에 전시되란 법이 있을까?
갤러리 카페,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다 예술품이 꼭 미술관의 화이트큐브에 전시되란 법이 있을까?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향긋한 커피를 즐기며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카페 형 갤러리, 즉 갤러리 카페의 공간적 특성을 분석했다. 여기서, 단순히 캔버스를 인테리어 용품으로 걸어두는 명목상 갤러리카페가 아닌 실질적으로 미술관의 성격을 지닌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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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6.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래되고 구겨진 것의 미학, 구제 의류 [문화 전반]
낡은 것은 낡은 대로. 포장을 뜯지 않은 새것만 어여쁜 것은 아니다.
낡은 것은 낡은 대로. 포장을 뜯지 않은 새것만 어여쁜 것은 아니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겠다는 선언으로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열아홉 살 고등학생 시절, 입시미술도 수능공부도 아닌, ‘옷’은 당시 수험생이었던 나의 최대 관심사였다. 뭣도 모르던 때라 그저 선호하는 스트릿 브랜드의 옷을 무작정 사 모으기 시작했다.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행위인지를 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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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5.25
리뷰
전시
[Review] 자유로운 예술시장 탐방, Design Art Fair 2017 [전시]
연신 “상업 최고!”를 외쳐댄 하루였다.
첫 번째 전시장인 본관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에는, 정말 아트페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차분한 전시공간의 분위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조용한 갤러리나 소품샵을 들른 것처럼 정돈된 분위기는 북적이는 아트페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짧게나마 전시회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한 후 본격적인 페어 장소로 입성했다. 천장의 조명이 어둡게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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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5.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블랙넛의 가사 폭행사건에 관한 고찰 [문화 전반]
힙합은 허물없이 내 의견과 감정을 전달하는 데에서 그 본질을 찾아간다. 그렇지만 이러한 솔직함이 타인의 인격을 조롱하고 폄하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필자의 기본적인 인식과 태도를 먼저 밝히고자 한다. 나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한 명의 여성으로서 일상 속에서 많은 불편과 불쾌를 느끼고 이를 개선할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해나가고는 있지만, 관련 공부를 열정적으로 하거나 여성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는 소극적 인간형에 속한다. 이와 더불어 아주 오랫동안 한국 힙합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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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5.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끊임없이 착취하는 자본과, 곁에 선 우리 [시각예술]
끊임없이 착취하는 자본과, 곁에 선 우리 비평가의 시선에서 바라보기 < 아이작 줄리언 : PLAY TIME > 자본은 소외된 많은 이들을 쉴 틈 없이 짓밟는다.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한 채 궁핍한 생활을 간간히 이어가는 노동자에서부터 돈을 위해 꿈과 이념을 포기하는 이들까지, 폭력의 대상은 광범위하다. 보이지 않는 주먹질은 수많은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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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5.03
리뷰
전시
[Preview] 미술시장과 전시, 두가지를 한 번에 맛보기 [Design Art Fair 2017]
미술시장과 전시, 두 가지를 한 번에 맛보기 [Design Art Fair 2017] ‘아트페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활기차고 북적거리는, 상업적인 모습이다. 미술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줌과 동시에 사고파는 행위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이 연상된다. 하지만 《디자인 아트페어 2017》은 무언가 다른 듯하다. 기획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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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5.01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여행을 그리다
처음으로 한 달이 넘는 여행길에 올랐다. 공기와 햇빛마저 다르게 느껴지는 이국의 땅에 불안한 눈빛으로 몸집만한 캐리어를 벗삼아 발을 내디뎠다. '사진으로만 보던', 'TV에서나 보았던' 이런 진부한 수식어로 밖에는 표현이 안되는 풍경. 그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은 공들여 그리는 그림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기간 준비했던 계획들이 밑그림이었다면, 여행
by
신예희 에디터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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