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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누구든 메트에서는 길을 잃을 것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도서]
우리는 ‘현실’을 계속해서 ‘감각’하며 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걸어야 할 테다.
화자인 패트릭 브링리는 대학 졸업 후 《뉴요커》에서 커리어를 쌓아갔으나, 무수한 기사 취소, 건의, 거절, 강제, 무너짐이 반복되는 직장 생활을 겪으며 전에 없던 게으른 사람이 되어갔다. 설상가상 형 톰 브링리의 암 투병 생활에 이어 형의 죽음을 경험한 그는 무기력함에 빠지게 된다.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곳에
by
조유리 에디터
2025.10.14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의 매력, 경비원의 눈으로 바라보기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도서]
사랑하는 형을 잃은 슬픔 속에서 미술관 경비원이 된 한 남자가, 예술의 고요한 위안을 통해 상실감을 극복하고 삶의 용기를 되찾아가는 감동적인 도서
나는 오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전하려 한다. 그 이야기는 단순히 위대한 예술 작품을 지키는 경비원의 일상 기록이 아니라, 깊은 상실감 속에서 삶의 의미와 치유를 발견해나간 내밀한 회고록이다.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 패트릭 브링리이다.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숨어든 남자 패트릭은 한때 빌딩이
by
김소연 에디터
2025.10.09
리뷰
도서
[Review] 멈춰 선 미술관에서 찾은 삶의 의미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삶의 한가운데서 방향을 잃은 한 사람이 아주 조용한 공간으로 들어가, 자신을 다시 발견해 가는 여정.
'쉼도 능력'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성과와 속도가 전부인 시대에서 쉼은 일종의 사치처럼 여겨진다. 열심히 일하고, 성장하고, 증명해야만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사회.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갈망한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바로 그 갈증에 닿아 있는 책이다. 삶의 한가운데서 방향을 잃은 한
by
오금미 에디터
2025.10.08
리뷰
공연
[Review] 단테의 조각배 끝을 얻어 타고 빛과 어두움을 성찰하기 - 연극 '단테 신곡'
당신은 어디에서 몸부림 칠 것인가.
불후의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들 이름을 몇 줄 읊을 줄 알지만 그 책들을 거진 다 안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그 명성의 무게와 책의 실제 무게감 때문에 시도조차 어려울 때가 있다. 13세기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단테 알리기에리가 집필한 그 유명한 <신곡>도 내게는 ‘시도가 힘든 고전’ 중 하나였다. 얼마 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신곡> 연극이 올려진
by
신성은 에디터
2025.10.08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모두 어떤 의미에서는 아마추어야.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도서]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나는 개미이자 베짱이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명명한 채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한다. 앞선 소개는 에디터가 스스로를 소개할 때 자주 사용하는 문구다. 성실한 개미이자 예술을 즐길 줄 아는 베짱이라니. 그런 인생은 누구나 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말뿐인 명명과 행동으로 옮기는 삶은 다르다. 저자 패트릭 브링리는 말한 대로 살아간다. 인류의 위대한 걸작
by
최은파 에디터
2025.10.06
리뷰
도서
[Review] 예술과 삶이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도서]
예술이라는 창으로 다시 세상을 바라보다
미술관 경비원의 10년 서사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에는 저자 패트릭 브링리가 미술관에서 보낸 10년 간의 일들이 압축되어 있다. 사랑하는 형의 죽음으로 모든 게 무의미해진 그는 가족과 함께 보냈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 기억에서 고요한 이끌림을 느낀다. 발걸음이 다시 미술관으로 향했을 때 이미
by
한세희 에디터
2025.10.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추억 속 친구들, 다시 만난 나의 세계 [문화 전반]
학교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노트북을 켰다. 내 선택은 언제나 ‘쥬니어 네이버’였다.
학교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노트북을 켰다. 내 선택은 언제나 ‘쥬니어 네이버’였다. 주니어 네이버에는 동물농장, 게임엔젤, 게임뭉치 등 놀 거리가 한가득이었다. 동물농장에 들어가서 크라라의 훈장을 따고, 슈게임에서는 라면을 끓이고, 게임뭉치에 접속해 미스터리한 공간에서 아이를 탈출시키고, 자기 전에는 자물쇠 달린 핑크색 비밀 일기장에 하루를 기록하며 마
by
양혜정 에디터
2025.10.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상 속의 범죄, 스토킹 [다큐멘터리]
2020년 미국 미시간 주 빌시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의문의 발신자: 고등학교 캣피싱 사건>
2020년 미국 미시간 주 빌시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의문의 발신자: 고등학교 캣피싱 사건>이 요즘 충격적인 내용이라며 바이럴 되고 있는 것 같아 보게 됐다. 이미 판결까지 다 난 실제 사건에 미리 보면 흥미가 떨어진다는 의미의 스포일러 주의라는 말을 쓰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어쨌든 이 글은 범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by
신민정 에디터
2025.10.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대(大) 스트리밍 시대가 다큐에 드리운 그림자
대형 OTT의 자극적 다큐멘터리 소비가 놓치고 있는 본질을 짚고, 전 세계의 대안적 스트리밍 플랫폼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쿠팡플레이. 여기에 유튜브까지 더해, 난 네 개의 대형 플랫폼을 오가며 다큐멘터리를 찾는다. 아마 독자들도 각자의 조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대형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여러 문제와 공백을 보이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초창기엔 초창기엔 완전히 새로운 배급 경로로서 독립 다큐멘터리 및 소규모 컨텐츠들의 생태
by
한승민 에디터
2025.10.02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왜 다큐멘터리를 보는가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다큐멘터리가 사회적 기록으로서 기능하고, 다양한 삶과 목소리를 증언하며, 연대를 촉발할 수 있음을 확인하게 한 이번 영화제는 종료되었지만, 앞으로도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장소적 의미를 품고 나아갈 수 있기를 지켜보고 싶다.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파주·고양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경기 북부 뿐 아니라 김포, 수원, 성남, 포천, 화성 등 경기도 내 여러 도시의 상영관에서도 진행되며 영화제의 메시지와 영역을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졌다. 올해의 슬로건인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는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답게 개인에서
by
노현정 에디터
2025.09.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당신의 옆집에도 외계인이 살고 있을지 모른다 [드라마/예능]
'핫스팟: 외계인 출몰 주의!'의 소소한 이야기들
당신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직장에서 돌아오면 딸과 밥을 먹는다. 이따금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떤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인해 직장 동료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사실은 그가 외계인이라는 것! ‘핫스팟: 우주인 출몰주의!’(이하 ‘핫스팟’)에 나오는 이야기다. 평범한 외계인 아저씨 아무리 봐도 ‘타카하시
by
이하영 에디터
2025.09.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한테 남은 단어가 88개 뿐이라면, 틱틱붐 [영화]
개인의 가치를 찾는 것의 중요성
* 이 글은 영화 ‘틱틱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 OP. 25-9 나비' 최근 가수 이찬혁의 ‘파노라마’가 큰 화제를 모았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전제로,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샴페인을 마구 쏟아내는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강렬한 카타르
by
유희수 에디터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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