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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오늘도, 밤이되고 말았습니다. [문화 전반]
내가 나눌 수 있는건 공허, 그 뿐이었다
나는 간헐적이지만 꾸준히 글을 써왔다고 자부하는데, 인생의 각 시기마다 글들의 본새는 다양했다. 그 중 고등학교 시절 내가 글을 썼던 창구는 바로 라디오 사연이었다. (주파수를 맞춰 듣는 라디오는 아니었고 요즘말로 '오디오쇼'라고 하는 것이었다.) 우물정자로 시작하는 번호는 일기쓸 시간도 아깝던 수험생활 중 유료일기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눈을 감아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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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에디터
2024.06.10
리뷰
공연
[Review] 살아있는 음악, 우리의 열기는 PEAK - PEAK FESTIVAL 2024
음악을 좋아한다면 페스티벌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서서히 더위를 느끼는 시기인 6월. 그 초입인 1일과 2일, 난지한강공원에서 PEAK FESTIVAL 2024(이하 피크페)가 열렸다. 사실 페스티벌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6월은 아주 반갑고 바쁜 달이다. 본격적으로 여러 페스티벌이 주말마다 열리는데, 이런 탓에 한편으론 이런저런 페스티벌이 겹쳐 모두 가지 못 하는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by
정하림 에디터
2024.06.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추억은 지지 않는다 [문화 전반]
과거는 어떤 힘을 갖는가?
# 추억은 지지 않는다 그룹 뉴진스(New Jeans)의 새로운 뮤직비디오 버블검(Bubble Gum)이 연일 화제이다. 그 중에서도 영상미에 관한 얘기가 자주 오가는데, 대부분은 뉴진스만의 감성이 잘 담겼다는 평가이다. 한편, 그들의 뮤직비디오가 어떠한 종류의 '감수성'을 자극하는지에 대해서는 소소하게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혹자는 그들의 뮤직비디오
by
강민경 에디터
2024.05.16
리뷰
공연
[Review] 콜드브루 커피 같은 미니멀리즘 음악 - 쇼팽 그리고 올라프 아르날즈
명작이 사랑받기를 멈추지 않으면
한 번 더 새로워진 음악을 듣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갓 완성되어 나왔을 당시 새것이었던 창작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전의 반열에 들기도 한다. 명작이 사랑받기를 멈추지 않으면,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에 계속 재생되고 재창작된다. 막스 리히터가 ‘리콤포즈’한 비발디의 사계가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밴드 이날치가 만드는 퓨전 국악이 그렇다. 19세기
by
신성은 에디터
2024.05.05
리뷰
PRESS
[PRESS] 가닿을 수 없는 풍경의 안쪽을 향해
여행작가 노중훈이 담은 스무 편의 여행지 기록 <풍경의 안쪽>
풍경의 안쪽을 향해 가는 사람 광활하고 머나먼 우주에서 우리에게 허락된 작고 넓은 푸른 공덩어리, 지구. 생명체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을 전부 탐험해보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욕망일 것이다. 바다건너 저 멀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곳, 내 삶에서 먼 이야기가 존재하는 미지의 공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 풍경으로만 존재하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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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05.02
리뷰
공연
[Review] 마음에 흔적을 남기는 미니멀 음악의 향연 -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올라퍼 아르날즈 '쇼팽 프로젝트' 국내 초연!
“딸, 미니멀리즘이 뭐야?” 공연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버지가 물었다. 미니멀리즘 음악을 듣고서 좋다고 한 내가 이제 답을 할 차례였다. 그러나 내 입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머리에 떠오르는 어렴풋한 형상은 미니멀리즘 조각과 같은 이미지였다. 리처드 세라의 조각(아래 사진)과 같은 정제되고 단단한 간결한, 그러나 웅장한 이미지랄까. Band
by
민지연 에디터
2024.05.02
리뷰
공연
[리뷰] 86년생 드러머, 쇼팽과 사랑에 빠지다. -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평행 우주의 쇼팽이 우리와 동시대를 산다면, 이런 음악이 있었을 것 같다.
디 오리지널 시리즈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피아노의 시인 프레드릭 쇼팽. 그리고 쇼팽을 사랑했던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뮤지션 올라퍼 아르날즈. 19세기 낭만주의 쇼팽을 모티브 삼아 북유럽 자연의 감성을 담은 클래식의 실내악과 전자 사운드를 접목하여 미니멀리즘으로 구현해낸 아르날즈와 쇼팽의 음악을 함께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무대.
by
한승민 에디터
2024.05.01
리뷰
공연
[Review] 협곡을 가르는 바람처럼 -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믿고 듣는 공연
지난 4월 24일 서울 아트센터 도암홀에서 디 오리지널 시리즈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가 열렸다.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는 쇼팽을 사랑한 작곡가 올라퍼 아르날즈의 ‘쇼팽 프로젝트’ 음반과 더불어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녹턴 등 쇼팽을 대표하는 피아노 독주곡으로 구성한 클래식 공연이다. 올라퍼 아르날즈는 아이슬란드의 작곡가로, 미니멀리즘
by
김예린 에디터
2024.04.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배철수의 음악캠프, 나의 첫 음악 [음악]
[배철수의 음악캠프] 앨범에 수록된, 아직도 첫 1초 만에 후렴이 기억나는 곡들을 이야기한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올해로 34주년을 맞은 MBC FM4U의 자존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팝 음악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라디오를 많이 듣는 환경은 아니었던지라 내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접한 것은 실물 CD를 통해서였다. 전설들의 이름 사이에 DJ 배철수의 얼굴이 어렴풋이 보이는 이 앨범. 앨범은 디자인의 담백함만큼이나 당연하게 보장된 즐거움
by
김수진 에디터
2024.04.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NCT WISH의 큐피드 스카우팅 소사이어티에 초대합니다! [음악]
데뷔 싱글 "WISH" 컨셉트 분석과 뮤직 비디오 해석
Hey, We are NCT WISH! ‘WISH for Our WISH’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멤버들과 팬들의 간절한 소망이 맞닿아 탄생한 팀엔시티 위시(NCT WISH)가 탄생했다. 엔시티 위시는 엔시티의 무한 확장을 마무리짓는 마지막 유닛이며, 한일 양국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할 현지화 그룹이다. 한국인 멤버인 시온, 재희와 일본인 멤버인
by
우하연 에디터
2024.04.16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함에 속아 새로움 마주하기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헐크 마냥 지브리스튜디오 OST를 들으면 그 어떤 불안과 분노도 순식간에 녹는 특이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런 내게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이 나타났다. 쇼팽과 지브리, 과연 잘 어울릴까?
루틴 있는 삶보다 되는 대로 사는 삶에 익숙한 내게도 단 한개의 리추얼(규칙적인 의식)이 있다. 바로 집중해서 무언가를 빨리 해내야 하지만 생각이 많아 우왕좌왕할 때 ‘지브리스튜디오 OST’를 듣는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한 자소서를 작성하다 거북이 같이 느린 넷북이 과부화에 걸려 90% 가까이 작성한 자소서를 통으로 날렸던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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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에디터
2024.03.25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게임]
전설의 레전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게임을 말할 것이다. 내 일상 속의 지루함을 타파해 주는 고마운 이 게임의 이름은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롤’은 5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이 되어 각자 다른 포지션에서 성장하는 MOBA(AOS)장르의 게임이다. 2016년 월 플레
by
박아란 에디터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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