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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테무산 마크 로스코? – 남다현 작가의 'MoMA from TEMU' [미술/전시]
저가의 생활용폼으로 미술사 속 고가의 작품들을 재현해, 예술의 권위를 비튼다.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선보이고 있다. 미술관의 전시는 누군가에게는 흥미롭고 유쾌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지닌 엄숙함과 난해함을 벗어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중 남다현 작가는 'MOMA from TEMU'(2024)를 통해 명작이
by
황아영 에디터
2025.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열린 결말로 이어지는 감각 [미술/전시]
천경우 작가를 중심으로 (세화미술관 전시 유영하는 세계)
흐릿한 초상이 있다. 그 옆에는 명확한 서사 없이 흘러가는 영상이 놓여있다. 처음 전시장에서 천경우 작가의 작품을 마주했을 때, 낯설고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모호한 작업들은 언뜻 보면 미완성처럼 느껴진다. 작가의 의도일까? 전시장의 한편에 놓인 그의 작업노트『보이지 않는 말들』과 사진집 『Photographs』에서 해답을 찾았다. 앞서 본 불분명함이야말로
by
김민주 에디터
2025.07.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over the rainbow
무지개 저 너머를 꿈꾸며
최근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에 잠깐 거리에 나간 적이 있다. 폭염경보라는 말에 걸맞게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과 더위에 금세 온몸이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서울을 기준으로 요즘 비가 안 와도 너무 안 온다. 분명 작년 이맘 때쯤에는 장마로 매일같이 비가 내렸었는데, 올해는 유난히도 비 소식이 적다. 뜨거운 땅을 시원한 빗방울이 식혀줬으면 좋겠건만,
by
윤지원 에디터
2025.07.1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900년의 역사가 깃든 대학도시를 느끼다 [여행]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진 옥스퍼드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맛있는 맥주는 덤이다.
약 900년 전부터 학문의 중심지로 성장한 대학 도시가 있다면, 그곳은 어떤 분위기일까? 지난주, 케임브리지와 함께 영국의 대학도시로 유명한 옥스퍼드를 방문했다. 1096년경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옥스퍼드 대학(University of Oxford)이 설립된 이래로, 지금까지 약 30개의 단과대가 학문 공동체를 형성하여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기
by
정진형 에디터
2025.07.0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존재와 연결의 상실 - 퀴어 [영화]
타인과의 ‘연결’을 욕망하는 모든 이를 위한 영화, <퀴어>
사랑의 계절감을 담아내는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퀴어>의 아름다운 포스터와 잔잔한 예고편은 모두 ‘허위 매물’이었다고 농담 삼아 말하곤 한다.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느낌 좋은’ 퀴어 영화 정도만으론 설명될 수 없는 작품이다. 관객이 여러 번 씹어 소화해야 할 것이 많다. 빠른 전환 속 상징물들이 어지럽게 얽힌다. <퀴어>는 영화 내에서 해석을 제공
by
정영인 에디터
2025.07.08
리뷰
도서
[Review]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도서]
우리가 ‘창의적 사고’를 장려하든 그렇지 않든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술은 탄생한다.
어렸을 때부터 참 많이 듣고 자랐다. ‘창의적인 아이’, ‘창의적인 생각’ 그것이 마치 모든 걸 해결해 줄 것만 같았고 꼭 가져야만 하는 특성 같았다. 너무도 당연하게 자라왔기에 ‘창의성’이라는 단어가 어느 순간부터 만들어졌는지는 궁금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의 이름을 보고 문득 위화감이 드는 것이다. 나는 창의성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by
박차론 에디터
2025.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원을 살아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에 대하여 [영화]
영화 <맨 프럼 어스(The Man from Earth, 2007)> 리뷰
* 영화 <맨 프 어스(2007)>의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생을 꿈꿔본 적 있는가? 혹은 영원의 세월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그 상상 속 영원의 존재는 어떤 모습인가? 이 세상에 숨겨진 진리를 꿰뚫는 현자, 혹은 능력을 사용해 인류를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떠오르지는 않는가? 영생을 두고 누군가는 그것을 신의 능력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06
리뷰
PRESS
[PRESS] 인생에 대한 완벽한 예찬 - 프리다
이 작품은 인생에 대한 완벽한 예찬이다. 인생이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작품이라는 뜻이 아니라, 인생을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식이라는 뜻이다.
이 작품은 인생에 대한 완벽한 예찬을 담고 있다. 인생이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작품이라는 뜻이 아니라, 인생을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식이라는 뜻이다. 인생이 아름답다는 말은 지루하고 따분하다. 뻔한데다 현실의 어려움과는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외침뿐인 말로는 쉽게 설득되기 어려운 명제다. 그럼에도 해야한다면, 혹은 설
by
김인규 에디터
2025.07.06
리뷰
PRESS
[PRESS] 미스터리 장르의 경계를 걷는 이야기들 - 도서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혹은 장르의 외곽에서 그것이 어떻게 흔들리고 재구성되는지를 살펴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충분한 만족을 줄 것이다.
미스터리란 산발적으로 흩어진 단서들을 쫓아가며 독자 스스로가 결말에 도달하도록 유도하는 서사적 게임이다. 작가는 이야기 곳곳에 섬세한 장치와 복선을 심어두고, 독자는 그 퍼즐 조각을 해석해 반전의 쾌감을 맛본다. 이 게임의 기본 규칙은 대개 세 가지다. 매력적인 수수께끼, 공정한 단서, 그리고 납득 가능한 해결. 독자는 이 규칙 아래에서야 ‘속았다’는 감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은 창의력과 감수성 [공연]
브로드웨이 'Maybe Happy Ending(어쩌면 해피엔딩)'
얼마 전 미국 토니 어워즈에서 한국 뮤지컬 Maybe Happy Ending(어쩌면 해피엔딩)이 6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Best Musical(최우수 작품상)’, ‘Best Book of a Musical(최우수 극본상)’, ‘Best Original Score Written for the Theatre(최우수 오리지널 작곡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을
by
이소영 에디터
2025.07.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올 여름은 너다, 솔루션스! [음악]
바람과 같은 칼자루가 될 그들의 정규 3집 앨범, <N/A>를 손에 꼭 쥐어보면 좋겠다.
세상엔 많은 밴드가 있다. 그러나 들어는 봤는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공연하는 밴드, 솔루션스를! ‘솔루션스’는 아무도 살지 않는, 철거 예정인 인왕아파트를 무대로 꾸며 공연해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밴드다. 독특함과 신선함 그 간격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솔루션스만의 정체성처럼 느껴진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에 각각 박솔, 나루, 권오경, 박한솔
by
박정빈 에디터
2025.07.03
문화소식
공연
[공연] 미리 만나는 사운드베리 페스타의 여름 ②
프랭클리, 캔트비블루, 드래곤포니, 오월오일, YENA, 지소쿠리클럽
오감으로 즐기는 페스티벌, SOUNDBERRY FESTA' 25(이하 '사운드베리 페스타')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KINTEX 제2전시장 9홀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주최 측은 타임테이블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COOL 스테이지'와 'FRESH 스테이지' 두 무대로 나누어 운영되며, 19일(토) 20일(일
by
김소원 에디터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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