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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지와 의심의 무력, "곡성" [영화]
무지와 의심의 무력. 부조리한 세계에 던져진 인간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 영화 "곡성"에 대한 다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놀라고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유령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당황하느냐?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을 품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너희가 보다시피, 나는 살과 뼈가 있다.” - 누가 복음 24장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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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수 에디터
2017.11.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책, 음악, 어느 쪽이 좋으세요? [문화 공간]
책과 음악을 즐기면서 동시에 당신의 미각과 후각도 만족시켜줄, 홍대와 이태원에서 찾아갈 수 있는 장소를 딱 네 군데만 골라 소개한다.
TV 광고에서는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위해 책을 덮고, 음악을 끄지만, 그대로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바쁜 일상에 치여 한 가지씩 하는 게 쉽지 않은 세상이니까 말이다. 여기 책과 음악을 즐기면서 동시에 당신의 미각과 후각도 만족시켜줄, 홍대와 이태원에서 찾아갈 수 있는 장소를 딱 네 군데만 골라 소개한다. 필요한 질문은 오직 2개 : 책, 음악, 어느
by
황인서 에디터
2017.11.11
리뷰
공연
[Preview] 기꺼이 불쾌함을 감수하고 뒷골목에 설 수밖에 : 연극 < 스테디레인 > [연극]
“불쾌하고, 껄끄럽”다는 평을 받는 이 연극이 어떻게 인간 내면의 어두움과 세계의 불안으로 관객을 뒤쫓을까. 모든 것을 지켜야 하는 남자와 아무 것도 지킬 것이 없는 남자의 이야기는, 우리를 타락하고 혼란스러운 뒷골목으로 안내할 수 있을까.
세계 대전 이후, 사람들은 인간 이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전지전능한 신에게서 인간 이성에게로 사유의 중심이 이동했던 것도 잠시, 전쟁의 잔혹함은 인간의 이성이 최선의 선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이성과 도덕, 인간의 선에 대한 믿음들이 붕괴된 폐허에, 사람들은 세계와 나 사이의 단절을 겪게 된다. 생각하기에, 고로 날 존재하게 했던,
by
김나윤 에디터
2017.11.08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아직 : DPR LIVE
운 좋은 시작이 아닌, 준비된 시작
덕행 : '덕질'을 행하다. ‘처음’이라는 단어에는 수많은 심상이 담겨있다. 온통 새롭게 펼쳐질 앞날에 대한 설렘과, 신선함, 그에 대비되는 불안정함과 불확실성, 두려움이 내포되어있다.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건, 그렇게 설레고 불안한 일이다. 20대의 시작을 걷고 있는 나는 숱한 ‘처음’을 경험했다. 그 시작은 소소한 성공과 성취감을 거머쥐어 주기도 했지만,
by
김수민 에디터
2017.10.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토록 게으른 시대극에는 설레지 않습니다만 : MBC < 왕은 사랑한다 >, KBS < 만나게 해, 주오 > [드라마]
로맨스 서사를 위한, 역사의 도구적 소비에 대하여. 게으른 시대극에 설레지 않는 이유.
역사라는 누각 위에 세워진 허구 드라마는 명백한 픽션이다. 도깨비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설정도, 무전기로 과거의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설정도, 대중은 드라마의 판타지로 용인하고 수용한다. 그러나 ‘실제로 있었던 일’이 스토리에 틈입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엄연히 문자로 남아있는 기록으로서의 역사가 드라마의 소재가 될 때, 이는 단순한 허구에 그치지 않고,
by
김나윤 에디터
2017.09.1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음식남녀: 휘황찬란한 중화요리와 예측 불가한 인간사 [영화]
"식욕과 색욕은 인간의 본능이지. 본능은 피할 수 없어. 평생 동안 경험하는 거지." - 주사부 <음식남녀>라는 제목은 중국의 고전 예기(禮記)「예운(禮運)편」에 “飮食男女 人之大欲存焉, 死亡貧苦 人之大惡存焉 (먹는 것과 남녀 간의 사랑은 사람들이 크게 원하는 일이고 죽는 것과 가난한 고통은 사람들이 크게 싫어하는 일이다)”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가족영화
by
김수정 에디터
2017.09.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시즌 4. 홍혜림 2집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화가새'
[우.사.인] 시즌 4. 홍혜림 2집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화가새' 리뷰 및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와 우.사.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느새 정말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과 한밤중의 차가운 바람에 일교차가 크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마냥 편안하기만 합니다. 아 물론 환절
by
선인수 에디터
2017.09.08
칼럼/에세이
에세이
(09.02) '화가새' Live in 서울 [콘서트, 뮤지스땅스]
'화가새' LIVE in 서울 - 홍혜림 단독콘서트 - 홍혜림 2집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기획 노트> 보석 같은 순간들을 캐치해내는 탁월한 작가. 뮤지션 홍혜림이 정규 2집 <화가새>의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홍혜림은 2008년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를 금상을 수상하며 독특한 음악세계를 처음 드러냈고 2012년 1집 [As A Flowe
by
나예진 에디터
2017.08.31
문화소식
공연
(~09.09) 연극 '레디메이드 인생' [홍대 포스트극장]
[문화소식] 연극 '레디메이드 인생' (~09.09/홍대 포스트극장)
[문화소식] ART Insight : Art, Culture, Education, NEWS '나는 돈을 번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연극 '레디메이드 인생' :: VIEW POINT :: #1. 채만식의 동명의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연극으로 각색! 1934년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은 지식인 주인공 P의 눈을 통해 일제강점 당대
by
이다선 에디터
2017.08.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의 낭만 : 왕가위와 홍콩영화 [영화]
여름엔 홍콩영화, 여름엔 왕가위
여름의 낭만 : 왕가위와 홍콩영화 후덥지근한 공기가 턱 밑까지 차오르고 끈적한 땀이 등을 타고 내릴 때면 홍콩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오른다. 사람으로 가득한 왁자지껄한 시장통, 비가 쏟아져 내리는 밤거리의 연인들, 정신없는 식당의 부엌 속 소리지르는 요리사들.. 왕가위는 이러한 여름의 열기를 아름답게 그러나 자연스럽게 영화 속으로 끌어와 관객의 뇌리를 건드린
by
유세리 에디터
2017.08.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분홍, 한계를 실험하다 [시각예술]
신선한 공간, 독특한 전시 : 데하라 유키노리 전시 in 에브리데이몬데이
분홍색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싫어하는 쪽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분홍색은 연약하고 뚜렷하지 않은, 어딘가 묶여있는 색이었다. 난 자유롭고 강렬한 파란색을 좋아했다. 호기심이 생긴 건 대학교 1학년 때 P를 만나고서부터다. 유난히 흰 피부가 돋보였던 P는 연한 분홍색을 좋아했다. 분홍색 필통을 열어보면 몸통이 분홍색을 띠는 펜들이 가지런히 놓여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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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에디터
2017.08.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 비긴 어게인 > – 이소라가 주는 위로 [공연예술]
JTBC에서 방영되고 있는 <비긴 어게인>은 우리나라에서 정상급 뮤지션인 유희열, 이소라, 윤도현이 아일랜드와 영국을 여행하며 버스킹 공연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다시 시작한다는 내용의 타이틀인 ‘비긴 어게인’에 걸맞게, 이들은 한국에서는 너무도 쉽고 당연하게 해왔던 음악을 처음부터 다시 맞춰보고, 자신들을 아는 이 없는 곳에서 관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by
송세린 에디터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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