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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 틱틱붐 [공연]
기약 없는 일을 시작할 때의 막막함을 아는가?
기약 없는 일을 시작할 때의 막막함을 아는가? 누구에게나 인생에는 선택의 기로가 있고, 그 길 앞에서 두려움에 떨었던 순간이 있다. 뮤지컬 틱틱붐은 바로 그 막막함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예술가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창작의 고뇌와 삶의 딜레마를 생생히 펼쳐 보인다.
by
김민서 에디터
2025.01.15
리뷰
공연
[Review] '틱틱붐'이 우리에게 주는 응원
<틱틱붐>은 어쩌면 라슨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자 응원인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기 며칠 전,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일 년은 이렇게나 빨리 흘러가는데 왜 내 모습은 그대로인 걸까?’ 다가올 새해에도 나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난 영원히 이렇게 살 것만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의 내 모습이 아닌, 내가 바라는 미래의 어떤 내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는 말이다. <틱틱붐>
by
장연우 에디터
2025.01.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조화
행복한 삶의 조건
삶은 길게 늘어진 2차원 막대기를 일정한 속도로 굴러가는 공과 비슷합니다. 거시적으로 보기엔 그렇죠. 막대기의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고 공이 막대기의 끝에 다다르면 그땐 삶이라는 여정이 끝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시간은 일정하게 흐릅니다. 삶이라는 과정이 진행 중에 있다는 뜻입니다.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르게 시작하고, 끝나는 순간도 장담하기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의 슬픔을 돌보다 [도서/문학]
이승희 시집 『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를 읽고
이승희 시인의 시집 『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는 다채롭고 무성한 식물의 이미지와 ‘물속의 거주지’라는 환상의 세계를 통해 정황과 정서를 구축한다. 이러한 시집 『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를 관통하는 정서는 바로 ‘슬픔’이다. 시인은 슬픔을 비롯한 강렬한 감정의 언어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저 물속에 잠긴 것처럼 슬픔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받아들인다
by
조유리 에디터
2025.0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관심과 응시의 시선으로, 누보로망 -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도서]
누보로망, 언어와 소설의 저편으로
1.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조르주 페렉의 『잠자는 남자』는 새로운 언어적 실험을 보여주며, 주인공이 일관되게 내비치는 '무관심'의 태도로 독자를 무심히 이끈다. 이 소설의 저자 조르주 페렉은, 1936년 파리 태생의 프랑스 작가로 각양각색의 언어적 실험을 소설 내에서 끊임없이 시도하였다. 첫 작품 『사물들』로 르보노상을 수상한 페렉에게, 독자들은
by
양예지 에디터
2025.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개봉한지 17년,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2008년 1월 10일에 개봉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오늘이 개봉한지 딱 17년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17년 만에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하여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명작으로 회자되는 이 작품을 나는 이제야 보게 되었다. 오래전에 잠깐 본 적은 있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라 시청 중 중도 포기를 했었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5.01.10
리뷰
공연
[Review] 달빛을 닮은 음악들 - 쇼팽, 블루노트 [공연]
누군가의 연인이 되기엔 피아노를 너무나 사랑했던 쇼팽. 그가 곧 피아노였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달도, 별도 따줄게"라는 말을 한다. 일본에서는 "달이 아름답네요(月がきれいですね)"라는 말이 문자 그대로 밤 하늘에 떠있는 달이 아름답다는 의미와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함의한다. 하늘에서 매일 모습을 바꾸며 밝게 때로는 은은하게 떠있는 달이 뭐길래 사람들은 사랑을 고백할까 생각한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손톱처럼 생긴 밝은 달이
by
정서영 에디터
2025.01.07
리뷰
공연
[Review] 연극과 클래식 연주의 만남 - 쇼팽, 블루노트
연극과 클래식 이 두 장르를 관객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이자 만남의 장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로 펼쳐지는 편지와 음악의 하모니'라는 문장이 나의 관심을 이끌었다. 즉 연극과 낭만파 최고의 작곡가인 쇼팽의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나의 눈길을 이끌었다. 과거 작곡가들의 인생을 담은 연극이나 뮤지컬 작품들은 많이 있지만, 실제로 클래식을 라이브로 연주하면서 진행하는 연극은 흔치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연극으로는 많이 없
by
조수인 에디터
2025.01.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억을 걸어가는 방법 [문화 전반]
특정한 순간의 기억 조각을 다시 꺼내 드는 방법 (예술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에 대하여)
소중한 순간의 기억을 어떻게 보관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다시 눈앞으로 불러일으키는가? 핸드폰 갤러리를 위로 올려보면서 옛 사진과 동영상들을 정독하면, 생생하게 내 눈앞에 그 기억들이 다시 재생된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방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에 대해 느낀다. 최근 예술이 불러일으키는 특정한 순간의 조각들에 대해 느꼈다. 그렇게
by
배수빈 에디터
2025.01.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평범함이 가장 특별하다. [문화 전반]
2025년 트렌드 '아보하'를 주목하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이에 맞는 새로운 트렌드도 등장한다. 매년 발행하는 트렌드 서적에는 전문가들이 고심해 뽑은 올 한 해를 정의한 트렌드 키워드가 담겨있다. 이전과 비슷한 트렌드가 있는가 하면 달라진 트렌드도 있다. 달라진 여러 트렌드 중 실제 변화를 체감한 트렌드가 있다. 특히 작년에 주변을 보며 그 변화가 크게 와닿았는데, 역시 올해의 트렌드 키
by
조은정 에디터
2025.01.03
리뷰
공연
[Review] 음악과 언어의 조화와 파괴, 아름다운 대조 - 연극 '쇼팽, 블루노트'
산울림 편지 콘서트의 보석
같은 작품을 일정한 시간을 두고 다시 감상할 기회는 흔치 않다. 운이 좋게도, 나는 연말에 산울림 소극장의 '쇼팽, 블루노트'를 두 번째로 감상할 수 있었다. 처음 쓴 글을 읽어보니 당시의 나는 조르주 상드와 쇼팽의 이야기에 라이브 피아노 연주라는 공백 아닌 공백을 넣은 기획에 신선한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다. 작곡가의 삶과 중요한 관계를 다루면서 클래식
by
이승주 에디터
2025.01.01
리뷰
공연
[Review] Life is JAZZ ! -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My Real Book vol.2 [공연]
따뜻한 재즈 선율과 깨달음을 선물 받았던 시간, My Real Book vol.2
우리의 삶은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가지각색의 모양이 되어간다. 각자만의 고유성을 띈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은 비단 사람뿐만이 아니다. 예술과 음식, 문장 등 여러 외부적 요인도 꽤나 강한 힘을 발휘한다. 필자는 경우, 예술 중에서도 특히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음악만큼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어떤 음악은
by
강윤화 에디터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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