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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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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Back to the 'Oasis'(백 투 더 '오아시스') - 슈퍼소닉
오아시스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오아시스를 기대하다
“I need to be myself, I don‘t need no-one else. I’m feelin’ supersonic.” 영화가 시작되고 귓가에 들려온 [Supersonic] 노래는 단순한 가사가 아니었다. 가사를 넘어 ‘Oasis(이하 오아시스)’라는 밴드를 함축적으로 요약해 놓은 듯했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그들의 음악 세계. 영화에
by
정윤지 에디터
2025.08.30
리뷰
공연
[Review] 가면의 의미 - 뮤지컬, 르 마스크
해피엔딩은 아닐지 몰라도, 그럼에도 그들은 나아간다.
1918년,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놓인 파리. ‘레오니’는 부상병들의 가면을 제작해 주는 마담 레드의 ‘초상가면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허드렛일만 하던 그녀는 우연한 계기로 귀족 출신의 부상병 ‘프레데릭’의 가면 제작을 맡는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칠 수 없던 레오니는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마담 레드와 페르낭의 당부에도 불
by
이중민 에디터
2025.08.30
리뷰
영화
[Review] "우리가 성공하는 건 운명이야" - 슈퍼소닉 [영화]
다큐 속의 그들은 누구보다 자유로웠고, 실력으로 모든 걸 찍어누르며 시대의 공기를 바꾸었다. 그래서 이들의 태도와 사운드가 지금도 나를 사로잡는다. 결국 오아시스의 음악은 그들의 삶과 맞닿아 있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사랑하고 싸우며, 때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그 모든 과정이 음악 안에 투명하게 드러난다. 그렇기에 그들의 노래는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우리의 심장을 정화하고 흔드는 ‘진짜 삶’의 기록으로 남는다.
2017년, 우연히 이 다큐멘터리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주저 없이 유튜브에서 영화를 구입했다. 아마 내가 온라인으로 처음 돈을 내고 본 영화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사회를 통해 그간 집에서 TV 화면으로만 보던 오아시스를, 마침내 영화관의 압도적인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마주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감격스러웠다. 이 작품은 1994년
by
노세민 에디터
2025.08.30
리뷰
도서
[Review] 인생에 물음표가 생길 때 -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도서]
작은 용기를 내는 멋진 어른이 되는 법
나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누군가와 그 고민을 나눌 때,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유별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을 너무 큰 존재로 여긴 게 아닐까 하며, 고민의 무게를 가볍게 만든다. 나는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를 읽으며 저자와 나의 고민을
by
조은정 에디터
2025.08.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마침내 별들을 만났어요 [여행]
어땠니, 너의 몽골은?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오랜만에 만나는 쌀쌀한 공기에 오스스 소름이 돋았다. 쌀랑한 바람이 불고 구름이 좀 낀, 쾌적하고 야속한 날씨였다. 공항 로비에 캐리어를 내버려둔 채 우리는 공항 안과 밖을 들락거리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별이 쏟아지기에는, 뭐랄까, 너무 적당히 어두운 하늘이지 않나.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공항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현지 가이드를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나는
by
차승환 에디터
2025.08.27
리뷰
도서
[Review] 두려워말라 - 도서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도서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리뷰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근황 이야기를 하다 보면 현재 내 상황에 대해 놀라는 친구들이 많다. "너가 지금 ㅇㅇ 업종에서 일한다고?", "나는 너가 무조건 너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할 줄 알았는데, 의외다.", "다시 그 쪽 공부나 일을 하고 싶지는 않아?" 의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그렇지, 난 분명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꿈꿔왔다. 적어
by
윤지원 에디터
2025.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를 들여다보면 無가 보인다 - 이수명, '도시가스' [도서]
무를 사 온다. 뭇국을 끓이자
나는 다섯 살 무렵 재개발 지역으로 이사와, 쭉 그곳에서 살고 있다. 노인 인구가 많았으며 수도권이라기엔 다소 시골 같은 경관을 가진 곳이었다. 주변 친구들 역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투자 목적으로 이사 온 가족이 많았다. 곧 시작될 것이라던 재개발 사업은 매해 이런저런 반대와 이유에 미뤄졌고, 오랫동안 구옥 주택가와 전깃줄이 훤
by
양예지 에디터
2025.08.26
리뷰
전시
[Review] 절망이 없는 도시 나폴리,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전시]
절망이 없는 도시 나폴리 속으로
반쯤 벌거벗은 여성인지 남성인지 모를 사람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에 엉거주춤 앉아있는 포스터와 ‘이탈리아’라는 키워드는 나의 어떤 감성을 자극했다. 몽글 몽글한 붓 터치가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걸까. 나는 19세기의 이탈리아가 궁금해졌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18세기부터 유럽의 예술가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회자되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by
박차론 에디터
2025.08.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귀를 폭행하는 카타르시스 - 저스티스의 ‘Stress’ [음악]
그리고 역대 저스티스의 모든 디스코그래피를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도 이 앨범에 수록되어있다. 바로 ‘Stress’이다. 어떤 트랙을 들었을 때 불쾌함과 불안정함을 느끼게 해준 트랙은 Stress가 처음이었다. 당시 성능이 좋지 않은 이어폰으로 들었음에도, 날카롭게 귀를 찌르는 스트링, 심장을 짓누르는 비트, 그리고 숨 돌릴 틈 없는 전개에 완전히 압도됐다. 성인이 된 뒤에는 보스 NC700 헤드폰으로 들으며 또 다른 차원의 체험을 했다. 저음은 더욱 깊고 무겁게 울리고, 고음은 한층 날카롭게 귀를 찌르면서, 이 트랙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게 Stress는 Cross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을 넘어, 저스티스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내 인생 트랙으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를 떠올리면 대부분 다프트 펑크(Daft Punk)를 먼저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다프트 펑크 못지않게 애정하는 또 다른 듀오가 있다. 바로 저스티스(Justice). 2007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이후, 이제 곧 데뷔 20주년을 앞둔 저스티스는 십자가 모양의 심볼처럼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다. 강렬한 락 사운드, 인디 신스의
by
노세민 에디터
2025.08.23
리뷰
공연
[Review]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 뮤지컬 '르 마스크'
살아 있는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에서 완전한 존재로 살아가는 데 익숙하다. 걷기에 불편함이 없는 두 다리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는 두 눈이 있다.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익숙한 얼굴과 모습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불완전한 상태'로 규정하고, 그들에게서 완전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적 삶의 권리를 빼앗는다. 사회는 주류에 속한 사람들
by
이하영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초상과 풍경, 그리고 빛의 기록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이번 전시는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부 ‘Female Images. 그녀들을 마주하다’, 2부 ‘Interiors. 각자의 방, 각자의 세계’, 3부 ‘Gioacchino Toma, evoking the state of mind. 토마의 시선’, 4부 ‘Exteriors. 빛이 있었고, 삶이 있던 곳’. 각각은 19세기 나폴리 사회가 품은 가치와 이상, 개인의 감정과 공동체의 삶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나는 마이아트뮤지엄을 특히 좋아한다. 대규모 기획전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과 협업하여 실제 원화를 국내에 들여오는 전시를 자주 선보이기 때문이다. ‘복제’가 아닌 ‘실물’을 본다는 감각은 어떤 도록이나 스크린 속 이미지로는 도저히 충족되지 않는다. 유화의 질감, 화가의 붓질, 파스텔의 번짐, 종이 위 연필 선의 강약까지도 오롯이 느낄 수 있기에
by
노세민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누구든 나폴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나폴리에 빠진 예술가들의 정취를 따라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한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에 다녀왔다. 마이아트뮤지엄에 방문한 것은 일전에 '알폰스 무하전'을 관람한 이후로 이번이 2번째였다.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사설 박물관이 이 정도의 짜임새 있는 구조의 전시를 유치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번 이탈리아 원화전은, 본격화된 산업혁명과 평민층
by
윤규리 에디터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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