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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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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당신은 오직 당신 자신에게만 진실해진다 - 의미들 [도서]
읽고 알아차리는 마음
도서 『의미들』은 미국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작가 수잰 스캔런의 진솔한 회고록이다. 어린 시절의 자신과 끝내 자살 시도를 하고 정신 병원에 입원해 지냈던 시기를 이해하기 위한,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위한 이야기.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언어화하여 마주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문자화한다는 것은, 내가 쓴 문장을 곧바로
by
장유정 에디터
2025.11.11
리뷰
도서
[Review] 터진 솔기와 빈 의자 - 도서 의미들
그들에게 분류 당하지 않고 내가 나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정의를 내리는 대신, 의미를 찾는다.
책은 여러 편의 짧은 산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짧은 산문들도 각각 하나의 완성된 글처럼 보이기보다는 여러 조각의 더 짧은 문장 덩어리들을 한 데 이어 붙인 듯하다. 전체적으로 조각보 같은 글이라는 감상이지만. 조각보라 하면 대체로 원색 위주의 다채로운 빛깔과 형태가 우선 떠오를 텐데 그렇지도 않고 비슷한 색의 비슷한 모양새라 만져보기 전에는 매끈한 하
by
김지수 에디터
2025.11.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중도 배웅도 없이 [도서/문학]
해설을 찾지 마세요!
“시를 읽는다는 건 결국 자신의 오래된 감정을 다시 만나는 일” "추상적이고 함축된 단어에서 짧게 묘사된 작가의 글이 나의 경험 혹은 감정을 맞닿는 일" 시 요즘 나는 시가 꼭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시기에 시를 읽는다. 유행어처럼 말하자면, 마치 “쿨타임이 찼다” 는 느낌으로. 그래서 미리 사두었던 시집을 어느 날 꺼내 펼친다. 그때는 작가의 의도나 해설이
by
손예주 에디터
2025.11.10
리뷰
PRESS
[PRESS] 문학가의 삶을 지켜온 사람들에게 - 도서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그 희망 없음 속에서도 계속 쓰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남긴 것으로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을.
어떤 책은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대화의 상대가 된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가 내게 그랬다. 이 책을 펼치자 오래된 기억 하나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중학교 1학년, 처음으로 시를 접하게 해준 학원 선생님이었다. 그는 등단한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였다. 선생님은 묘한 역설의 존재였다. 내노라하는 학군지의 학원에서 일하면서도, 유독 성적이나 입시와는 거리를 두
by
이승주 에디터
2025.1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A와 B의 교집합 [도서/문학]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를 나와 또 다른 누군가가 함께 읽는다면, 서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얼마나 다를까. 그 밑줄들을 나란히 놓고 본다면, 결국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영화보다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키워드에만 집중한 채 이 책을 집어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년 전쯤, 불안이 저를 잠식하려 할 때 도서관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오랜 시간을 보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니, 죄책감이라도 덜자라는 심상으로 갔던 그곳에서 보석같은 이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저는 늘 주류보다
by
정경선 에디터
2025.11.08
리뷰
도서
[Review] 완벽하지 않은 언어로 우리는 여전히 살아간다 - 의미들 [도서]
수잰스캔런의 도서「의미들」은 상실과 혼란 속에서 불완전한 문장으로 다시 살아가려는 한 여성의 기록을 담았다.
읽고 쓰는 의미 수잰스캔런의 「의미들」을 읽으며 책에 하나의 질문을 생각했다. 그녀에게 글을 쓰고 읽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의미들 뒤에는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이라는 부재가 붙어 있다. 다른 부재는 없을까. 의미들의 진짜 의미를 찾기 위해 책 속 그녀의 세계로 들어간다. 도서 「의미들」은 정신질환의 기록이자, 상실의 언어를 다시 짓는 일기이며, 한 여
by
최아정 에디터
2025.11.08
리뷰
도서
[리뷰] 당신은 당신의 모퉁이에서 – 의미들 [도서]
난해한지 난해하지 않은지 모를 기록과 읽기(독서)에 대하여
의미들 이 책은 ‘수잰 스캔런’이라는 미국의 한 작가가 작성한 책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투병 생활과 그로 인한 상실, 스무 살에 자살 시도를 한 이후 정신병동에서의 시간, 그리고 그 이후의 경험을 서술하며 스스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과정을 담아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읽은 책들과 느낀 감정(감동과 같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글과 기록은
by
손수민 에디터
2025.11.08
문화소식
도서
[도서] fin
무대 위, 빛과 어둠 사이에서 흔들리는, 가면을 쓴 네 사람의 시작과 마지막에 관한 이야기
무대 위, 빛과 어둠 사이에서 흔들리는 가면을 쓴 네 사람의 시작과 마지막에 관한 이야기 암전으로 막을 내렸던 삶이, 이제 다시 시작된다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여섯 번째 소설선 위수정의 [fin]이 출간되었다. 2024년 10월호 [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07
리뷰
PRESS
[PRESS] '완전한 삶 그리고 완전한 나' 옆 어딘가 - 도실 [도서]
복숭아나무의 열매라는 의미인 '桃實'과 칼집이라는 의미의 '刀室' 사이에서의 성찰
성공하지 않은 인생은 실패인거나 다름없다는 극단적이었던 엄마와 억만장자가 되기 위해 정작 가족과 주변은 신경쓰지 않았던 아빠와 함께 미국에서 살아온 한 여자아이가 있다. 그녀는 그 삶이 답답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그들에게서 벗어나길 원했다. 좋은 대학교에 가길 원했던 엄마의 강요 아닌 강요에 따라 좋은 대학에 입학하게 된 그녀는 부모님과 물리적으로는 분리
by
이유빈 에디터
2025.11.07
리뷰
도서
[Review] 읽기의 날들, 고통과 의미 - 의미들 [도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언어
책으로 마음이 진짜로 움직이는 경험은 드물다. 나를 바꾸고, 내 삶의 결을 조금이라도 다른 방향으로 틀어놓는 독서는 흔치 않다. 하지만 수잰 스캔런의 『의미들: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은 그 드문 순간을 겪은 그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녀는 정신병동이라는 제도적 공간에서의 시간을 회상하며, 자신의 고통을 문학의 언어로 다시 쓴다. 그 과정에서 읽기와
by
이수진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울의 달빛 [도서/문학]
완전무결한 몌별
나는 약솜을 사기 위해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약방으로 달려갔다. 그 여자를 위해서 어디론가 마냥 달리고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달리고 있는 몸에 썩은 감정들이 달라붙은 자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약솜을 사 가지고 왔을 때 달라붙을 자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약솜을 사 가지고 왔을 때 그 여자는 없었다. 찢어진 통장의 종잇조각들만 마음의 쓰라린 파편
by
손예주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적어나가는 아무튼, 문화예술 [도서/문학]
아무튼, 빠져들어 보는 문화예술이라는 세계
'아무튼, ○○'라는 시리즈는 작가, 무대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 또는 하고 있거나 좋아하는 일에 대해 기록한 에세이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각자 다른 취향과 직업,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 그만큼 '아무튼' 시리즈의 주제도 다양하다. 사실 나는 이 시리즈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정작 읽어보지는 못했었다. 그러던 중 처음
by
임혜인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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