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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무엇을 초월했나.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공연]
장르,세대,취향,장소의 한계,오랜 세월을 초월한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공연장 안으로 들어서니 일전에 다녀온 사운드베리페스타가 떠올랐다. 실내가 아닌, 드넓은 공원을 보는듯 했다. 오히려 그때보다 공연장이 더 컸다. 무대 앞에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존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F&B존의 규모도 그때보다 더 컸다. 무대는 두 개의 무대가 나란히 있었다. 일전에 갔던 사운드베리페스타에서는 두 무대가 떨어져 있었고, 각각 다
by
강득라 에디터
2025.09.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디스코! 햇살 아래 널린 그림들 [미술/전시]
팔레 드 도쿄에서 선보이는 비비안 수터의 대규모 개인전 《디스코》 전시 리뷰
팔레 드 도쿄 입구에 들어서면 북적북적한 카페 뒤로 탁 트인 전시장이 보인다. 이 공간은 층고가 높고 투명 천장 덕분에 볕이 잘 들어 내겐 메인홀처럼 느껴진다. 실험적이고 다학적인 전시를 꾸리는 팔레 드 도쿄에서, 이 공간은 대부분 가장 대중적이고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전시가 차지한다. 올 여름 선보이는 5개의 전시 중 이 공간을 차지한 건 브라질 출신의
by
김예화 에디터
2025.09.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의 에메랄드 시티 - 뮤지컬 '위키드' [공연]
모두의 행복을 빌며 - 공존의 법칙과 절대적 가치
영화 ‘위키드’의 흥행 열기를 이어, 올해는 내한 공연이 한국 무대에 올랐다. 7월 12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위키드’는 또 다른 감동으로 객석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필자는 한국 라이선스 삼연과 브로드웨이 공연을 관람했고, 이번이 세 번째다. 어린 시절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에 푹 빠져 지냈던 사람에게 사악한 서쪽 마녀의 숨겨진
by
이하영 에디터
2025.09.05
리뷰
공연
[Review]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이어진 하루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공연]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1일차 리뷰
8월 30일, 무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가 막을 올렸다. 1일차 헤드라이너는 god, 서브 헤드라이너는 이창섭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공원, 지수연밴드, 김뮤지엄X도유카, 윤산하, 홍이삭, 하성운, 정은지, 이승기가 무대를 꾸렸다. 10년의 여정, 무대 위에서 빛난 윤산하 윤산하는 솔로로서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by
정민경 에디터
2025.09.02
리뷰
도서
[리뷰]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판다가 되고 싶었던 한 사람
책을 읽고 나면 기분 좋은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나에게 판다는 그저 귀여운 동물에 불과했다. 커다란 몸에 포슬포슬한 털을 가진 모습을 보고 어찌 귀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여운 동물이 우리의 푸바오, 바로 판다였다. 하지만 그런 판다를 보고, '판다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묵묵하게 대나무를 먹고 산책을 하며 하루를
by
김규리 에디터
2025.09.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점에서 구체, 그리고 물방울로: 김창열 회고전 [미술/전시]
총탄 자국 같은 구멍에서 시작해 정화의 방울로 귀환하는 생의 역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회고전 《김창열》은 익숙한 ‘물방울’의 광택을 찬양하는 전시가 아니라, 그 표면 아래 가라앉은 상흔의 기억과 형식 실험의 역사를 끌어올리는 전시다. 전시는 네 개의 장—‘상흔–현상–물방울–회귀’—과 별도의 아카이브 섹션으로 짜여 있으며, 작가의 사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답게 미공개 기록·작품을 포함한 약 120여 점으로
by
정충연 에디터
2025.09.01
리뷰
도서
[리뷰] 성급한 일반화의 비극 - 연극 맵핑히틀러
연극 <맵핑히틀러>는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대중과 나눌 수 있는 시대에 대한 첨예한 비판 의식을 담고 있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신작 연극 <맵핑히틀러>는 괴벨스의 도움을 받아 미디어 프로파간다를 이용해 사람들을 선동한 후, 정권을 탈취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를 2030년 미래 한국의 취준생 청년으로 비틀어 해석한 블랙코미디이자 정치 풍자극이다. 제목에 등장하는 맵핑은 디지털 영상을 다양한 형태의 물체 및 피사체에 투사해 표현하는 미디어 기술 '프
by
김규리 에디터
2025.09.01
리뷰
도서
[리뷰] 그림책 더미북 만들기 - 일곱 번째 이야기 [도서]
책 전체의 호흡을 점검하기
예상보다 스케치의 방향성을 잡기까지 오래 걸려서, 앞으로의 시간은 스스로를 보챌 수 밖에 없다. 불만족스런 그림의 자양분이 되는 조급함 속에서 그래도 12장 분량의 전체 스케치를 완성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콜라주 형식을 차용하고 있지만, 사진만으로 편집했을 때와 달리 드로잉을 더했을 때 확연히 달라지는 완성도를 다시 짚고 넘어갔다. 실제로 인물이나 조
by
임지영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XOXZ, 새로운 세계를 여는 아이브의 암호 [음악]
[IVE SECRET]의 'XOXZ' 리뷰
아이브의 4번째 미니앨범 [IVE SECRET]은 그동안 구축해온 이들의 이미지 위에 균열을 내고, 그 틈 사이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는 타이틀곡 ‘XOXZ’가 있다. 이 곡은 아이브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당당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춰진 이면을 의도적으로 드러냄으로써 흥미를 유도했다. 숨겨진 감정을 이들만의 새로운 암호로
by
정민경 에디터
2025.09.01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의 말이 나를 일으켜 세울 때 -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짧은 응원이 흔들리는 어른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내가 누군가의 다정함으로 살아남았듯, 언젠가는 나도 누군가의 하루에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다정함으로 서로를 살리는 우리가 되길. (p. 128) 제목처럼 어른이 된다는 건, 오히려 어린 시절보다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에는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앞섰고, 실패조차 새로운 경험의 일부로 여겨졌다.
by
오금미 에디터
2025.08.31
리뷰
공연
[Review] SNS 선동과 권력의 아이러니를 블랙코미디로 풀다 - 맵핑히틀러
배우들의 몰입 연기와 신박한 무대 연출로 그려낸 현대 정치 풍자
‘맵핑히틀러’란 무엇인가 연극 《맵핑히틀러》는 블랙코미디 정치 풍자극이며 2035년을 배경으로, 유튜브 플랫폼에서 영향력을 얻은 평범한 청년이 급기야 대통령에 당선되고, 미디어의 선동력과 프로파간다가 어떻게 권력의 수단이 되는지를 블랙코미디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히틀러의 프로파간다 방식과 현대의 SNS 선동 방식을 결합한 것이며, 미디어가 정치권력을
by
김소연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친구 따라 하지 말고, 나부터 챙기기 -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도서/문학]
친구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성장 청소년 소설.
* 본 글에는 책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청소년 도서이긴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보면 첫 페이지부터 학창시절로 타임워프를 시켜주는 책일 것 같다. 현역 학생이 읽으면 학교 안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해석한 이 책
by
김소연 에디터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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