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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36.5도의 따뜻한 흑백사진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노골적이고 무방비한 탐구
뉴욕, 1954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고집스럽다. 세상의 구석구석을 트리밍(trimming)한 마이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길에서 보낸 시간 옆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찰나를 잡아내기 위한
by
조수빈 에디터
2022.08.27
문화소식
공연
[공연] 반쪼가리 자작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두 존재가 세상에서 만나면 언제든지 한 사람은 반드시 부서져 버리게 마련이지."
반쪼가리 자작 - 온전함이란 무엇인가 - "두 존재가 세상에서 만나면 언제든지 한 사람은 반드시 부서져 버리게 마련이지." <시놉시스> 어두운 무대에 선 배우들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수룩하고 남루한 모습의 광대들의 이야기 속 ‘청년, 메다르도 자작’ 선과 악이 뒤섞여 막연한 감정들이 혼란스럽게 터져 나오는 청년기의 메다르도 자작. 메다르도 자작은 호기롭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감정 보증서 [사람]
어쩌면 그건... 나의 강점일 수도?
내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라고 입 밖으로 내뱉기 전에, 나 혼자 머릿속으로 돌려보는 나만의 프로세스가 있다. 총 3단계로 이루어진 이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단계 : 이 감정이 진심인가? - 좋아한다는 마음의 실체에 대해 곰곰이 들여다본다. 단순히 스쳐 지나갈 호감을 좋아한다는 마음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고, 또 의심 해본다. 결국 좋아하
by
백소현 에디터
2022.08.23
리뷰
도서
[Review] 서랍 속에서 꺼낸 나를 만나는 시간 -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그들을 통해 내 마음 속 '나'를 꺼내어 보는 시간
다들 이 시의 한 구절쯤은 마음 한구석에 콕 박혀 있을 것만 같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 중 일부 책을 읽어내려가는 내내 머릿속에서 이 시가 떠올랐다. 그 까닭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본다. 이소영이라는 저자를 통해 새로이
by
백소현 에디터
2022.08.22
리뷰
도서
[Review] 사진으로 세상을 말하다 -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도서]
오직 카메라로 말한 천재 포토그래퍼의 삶을 엿보다
현재, 우리의 삶은 사진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핸드폰의 대부분에는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고,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눈앞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그리고 많이 사진을 찍는다.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또, 어제 하루 동안 몇 장의
by
황시연 에디터
2022.08.21
리뷰
PRESS
[PRESS] '지속 가능한' 마케팅을 위하여 -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브랜드'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거의 모든 분야의 시장에는 '브랜드'가 존재한다. 일례로 국내의 경우 전자기기 시장에는 애플, 삼성, LG등의 브랜드가 있고 필름 시장에는 코닥, 후지필름 등의 브랜드가 있다. 브랜드는 회사보다 더 큰 무언가다. 우리는 '삼성'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하나의 법인을 떠올리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by
백나경 에디터
2022.08.2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돌자기' 굽는 여자 : 도예가 고지연
당신은 존재만으로 언어가 됩니다.
오롯이 사물을 마주하고 공간 안에 홀로 자리할 때, 우리는 사물과 공간의 사이에서 무의 경지, 명상적 태도에 다다르게 된다. - < FRAME > 전시 소개 中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으로 규정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우리는 크든 작든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집단에 속한 채로 타인과 끊임없이 연결된다. 이때 타인과 나 사이를 잇는 가장
by
백나경 에디터
2022.08.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는 서로의 속눈썹 [사람]
서로의 가장 여린 부분을 찌르던
세수를 하다 속눈썹에 얽힌 추억들이 떠올랐다. 어릴 적 엄마는 내게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지 말라고 했다. 눈을 자주 비비면 손에 있던 더러운 세균들이 몽땅 눈으로 들어간다고, 눈을 비비는 대신에 엄마를 부르면 엄마가 눈에 바람을 불어주겠다고. 그래서 나는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으면 눈을 최대한 크게 뜬 채로 엄마를 찾았다. 엄마가 내 눈에 바람을 불어
by
백소현 에디터
2022.08.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을 담아, 소녀시대 [음악]
셀 수 없이 많은 명곡을 가진, 소녀시대의 히든트랙들
2세대 kpop 팬들이여 환호하라. 소녀시대가 컴백했다. 소녀시대는 2017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며 정규 6집으로 컴백, 짧은 활동기간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해 10월, 소녀시대의 멤버 3명 티파니, 수영, 그리고 서현은 sm과 계약을 종료하게 된다. 계약 종료 당사자들이 "소녀시대 해체는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by
김민정 에디터
2022.08.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에게 남은 48번의 작심삼일 [사람]
신발 끈은 얼마나 더 자주 묶어 주느냐가 중요한 거니까.
입에서 종일 머금다 내뱉어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던 2022년도 벌써 절반이 넘게 흘렀다. 더 이상 나는 다이어리 속 날짜 칸에 2021년이라 적다가 황급히 지우지 않는다. 새해에는 이것도, 저것도, 콕콕 찔러가며 여러 분야들을 두드려 본 것도 같은데 어째 8월의 현재 내가 이루어놓은 건 미진하게만 느껴지는지... 어느새 8장이나 넘겨진 올해 달력을 바라
by
백소현 에디터
2022.08.09
문화초대
[Vol.986] 전문 편집자 피드백
첫 번째 독자가 되어드립니다
전문 편집자 피드백 첫 번째 독자가 되어드립니다 전문 편집자가 아트인사이트 구성원분의 소중한 글을 읽고 첫 번째 독자가 되어 피드백을 드립니다. * 피드백은 교정교열을 포함해 글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추가되면 더 좋을 부분 등 내용에 대한 의견도 첫 번째 독자로서 함께 드립니다. 참가비: 10,000원 ~08.16 참가 신청 ~08.21 1차 피드
by
박형주 에디터
2022.08.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소한 대신 번지기 쉬운 [사람]
사소한 것의 무게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사는 게 버거워지면 사소한 게 두렵다. 차라리 큰 한방이 날 망가뜨린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사소한 잡음이 끼어들기 시작하면 오히려 참을 수 없어진다. 때로는 너무 사소한 것들이 나를 위로해서 힘이 난다. 아직 내가 작은 것들에 눈이 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안도하기도 하고. 나는 아직 나를 다루는 법이 어려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에 대한 시나리오를 여
by
조수빈 에디터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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