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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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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일상이 하나의 시가 되는 순간 [도서]
쓸모로 계산되던 바깥의 시간이 다정한 산책이 될 때
이번 겨울은 눈이 자주, 그리고 많이 내린다. 언제부턴가 눈을 봐도 일관 덤덤한 표정을 유지하게 되었다. 차가운 공기에 얼굴을 내놓고 열심히 눈을 만지고 돌아오면 급격하게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잔뜩 껴입은 탓에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겨울의 눈이란, 무방비하게 내 멱살을 내어줄 수밖에 없는 누군가의 주먹 같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그렇게 생각하면
by
최혜민 에디터
2021.01.19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온라인 만남을 가지며
온라인으로 마주하는 일상
by
윤수현 에디터
2021.0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고 사소한 취향이 모여 '오늘'이 되는 이야기 [도서/문학]
내가 아닌 것들을 걷어내고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이끄는 삶을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개성이 중시되는 사회다. SNS에 업로드되는 유명인이 아닌 개인의 일상이나 플레이리스트, 패션, 음식 취향 등이 마치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사용 방식만 보더라도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를 넘어 개인의 무드 혹은 취향을 드러내기 위한 '아카이브용' 계정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관성 있는 콘텐츠가 모인
by
고민지 에디터
2021.01.1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친애하는 나의 물건들에게 [공간]
일상의 반짝이는 풍경에 함께하는 물건을 소개한다.
나는 외부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시각적 영감을 얻는다. 소위 말하는 핫플레이스를 기웃거리거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 또는 공간에 직접 가보는 것, 항상 믿고 가는 장소 몇 군데를 마음 한편에 담아 두는 것은 나를 숨 쉬게 하는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이처럼 외부 경험에 의존했던 나의 즐거움은 쉽사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된 재난 상
by
김현나 에디터
2021.01.14
작품기고
The Artist
[우당탕탕 캔바쓰] 노르웨이 붕어빵
노르웨이 숲속에서 붕어빵 먹던 추억을 상상해보다.
연륜이 묻어나는 얼굴 내 나이 어언 28세 어릴 적 노르웨이 숲속에서 홀홀 까먹던 붕어빵이 그립구려 아 노르웨이 가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추억은 자유잖아요? 그럼 이만 물러가봅니다.
by
김찬식 에디터
2021.01.1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시시한 일상과 폭죽 [도서]
갑작스러운 일이 언제까지고 '갑자기'가 아니게 될 때
“갑자기 왜 그래?” 나는 새삼 그 말이 어색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는 건 정말 갑작스러웠던 걸까. 심지에 불을 붙이면 순식간에 터져버리는 폭죽처럼, 그 찰나에만 기댄 결과라고 할 수 있을까. 내게 있었던 크고 작은 ‘갑작스러운’ 일들이 떠올랐다. 거기엔 내가 당혹스러웠던 기억도 있고, 남을 당혹스럽게 했던 기억도 있었다. 학생 시절, 과제로 단편영화
by
최혜민 에디터
2021.01.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상에서 말을 잘하고 싶다면? - 말 그릇 [도서]
말을 잘하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흔히 타고난 말재주, 혹은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나 역시 ‘말’이나 ‘대화’의 기술을 궁금해해보고 찾아본 적이 있었지만, 이러한 방법들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고 익숙해지는 것은 어려웠다. 당연한 일이다. 나의 말은 살아온 시간 동안 굳게 형성되어 온 나만의 습관이었으므로, 단순히
by
황지윤 에디터
2021.01.05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2020년을 보내며
빠르게 지나가버린 시간을 체감하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1.01.04
리뷰
전시
[Review] 시간으로 한계를 두지 않는다 - Hullo Hullo, Following on: 로즈 와일리展
처음 좋아했을 때의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
"처음 좋아했을 때의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 ⓒSix Hullo Girls, 2017, Rose Wylie 로즈 와일리의 작품은 가볍다. 가벼워서 기분이 좋아지고 처음 무엇인가를 좋아했을 때의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좋아했던 것이 생업이 되면, 왜 그것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좋아했던 감정이 잊혀지기도 한다. 그랬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면서 처음 무엇
by
연승현 에디터
2021.01.01
리뷰
전시
[Review] 일상을 긍정하게 만드는 그림 - 한가람미술관 로즈 와일리 전
로즈 와일리 작품 세계의 완성
코로나19로 난리법석이지만 여전히 예술의 가치는 건재하다. 이런 상황일수록 예술이 쉼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닐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로즈 와일리전>이 진행중이다. <로즈 와일리전> 포스터에는 푸르고 분홍이 섞인 모호한 바탕을 뛰어다니는 알 수 없는 형체들이 있다. 바다 건너 저 멀리 영국에 이 그림으로 유명해진 할머니가 계시다는 건 알고 있었다.
by
신은지 에디터
2020.12.31
리뷰
전시
[Review]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의 특별함을 그린 작가, 로즈 와일리 - 로즈 와일리展
일상에서 찾아보기 쉬운 소재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로즈 와일리의 자유분방한 작품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로즈 와일리’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 접했을 때 역시 그의 나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로즈 와일리는 한국 나이로 85세의 고령 작가이다. 그는 21세의 젊은 나이에 결혼해 육아와 자녀 교육에 전념하느라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창작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그의 작품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그러한 작가의 배경에도
by
박다온 에디터
2020.12.30
리뷰
전시
[Review] 우리의 찬란한 일상들, 로즈 와일리전 [전시]
어디론가 훅 날아가는 듯한 그녀의 Scissor Girl들이 꽤 오래 머릿속을 떠다녔다.
오랜만의 예술의전당이었다. 평소보다 허전한 느낌의 로비를 지나 입장을 하기 위해 열을 재고 체크인을 했다. 마스크를 쓰고 어떻게 여름을 보내냐고 생각했던 것이 벌써 반년 전. 어느새 일 년을 꽉 채워 다시 겨울이 돌아왔다. 괜히 콧등이 시큰해져 온다. 코로나는 아직도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 집 밖으로 나오는 것도 오랜만이라 낯설게 느껴지는 마스크
by
최주현 에디터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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