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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3년 전 여행 갔던 베르사유를 이제야 이해했다는 책 리뷰 - 예술의 정원 [도서]
내가 다녀온 곳은 한 권력자의 시기질투로 시작된 곳이었다.
Chateau de Versailles, Pierre Patel, 1668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가본 적이 있다. 내 평생 이곳에 올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갔다. 그럼에도 나의 관람태도는 그닥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저 인파에 휩쓸려 웅장한 방들을 돌아다니며 우와, 번쩍번쩍, 우와- 정도의 감탄사만 내뱉었다. 궁전을 나가자 광활히 펼
by
박태임 에디터
2022.03.18
리뷰
도서
[Review] 꿈꿔오던 것들에 대하여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3년 간 품어온 아쉬움을 달래준 책
성스럽다는 단어의 뜻을 느끼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었다. 2019년의 마지막 달부터 시작한 여행은 1월의 절반을 지나야 끝이 났고, 성스럽다는 형용사를 '함부로 가까이할 수 없을 만큼 고결하다.' 정도로 스스로 정의 내리진 못했지만, 여독이 풀리지 않은 시점에서 저 짧은 문장을 마주했을 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로는 감정을 습득했던 여행이었다. 가우디
by
정용환 에디터
2022.01.2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좋지도 싫지도 않았던 3년 전 나홀로 유럽여행 [여행]
유럽여행은 꼭 행복해야만 할까? 코로나 이전 준(?)막차 유럽여행 후기
0. 이제는 조금 시간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는 2018년 10월 1일, 나는 혼자만의 39박 40일의 유럽 여행을 떠났다. 당시 나는 휴학 중이었고, 몇 개월 간의 지속적인 아르바이트로 시간과 돈이 모두 있던, 인생의 얼마 없는 시기였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 때문에 해외에 나가는 일이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당시 대학생들에게 ‘유럽 여행’이란 대
by
허지은 에디터
2021.09.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983년 8월 25일 [도서]
“우리는 둘이면서 동시에 하나일세. 하지만 꿈속에서라면 이상할 것이라곤 조금도 없는 셈이지.”
‘꿈’이라는 개념을 몰랐을 무렵부터 꿈의 힘을 믿었다. 계기는 아주 사소했다. 어린 시절 본방 사수하던 TV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공포를 다루었던 에피소드를 보았을 때였다. 주인공의 꿈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더니 다시 꿈에서 깨고, 그러나 벗어나려고 해도 사실 전부 꿈속이었던 내용으로 기억한다. 치열했던 사건
by
이승현 에디터
2020.12.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13년 만에 다시 모인 배우들, 청춘 다큐 커피프린스 1호점 [TV/드라마]
지나간 날을 반추하면서, 현재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시간.
나의 커피프린스 1호점 2007년 여름, 커피프린스 1호점이 처음 방영한 날 나는 중학생이었다. 그때 커피프린스 1호점은 나에게 바리스타에 대한 로망을 심어주었다. 고3 수능이 끝나자마자, 알바천국과 알바몬을 둘러보며 여러 카페에 문자와 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카페에서는 주로 경력이 있는 사람을 선호했는데, 경력이 없었던 나는 번번이 떨어지기
by
박철한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끝까지 쫓는다, 3년만에 돌아온 비밀의 숲 [TV/드라마]
이번 여름, 3년 만에 비밀의 숲이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온다.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 2017년 드라마 명가, tvN에서 방영한 비밀의 숲을 보았는가.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종영한 범죄 수사 드라마이다. 특히 드라마 중에서도 많은 코어 팬들을 남기며 종영한 것이 특징이며, 많은 사람들이 일명 '황시묵 앓이'를 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보냈다. tvN 측에서는 기대 이상의 높은 시청률과 팬
by
김진 에디터
2020.08.12
오피니언
쿨하지 못해 미안해
여기, 이제 막 헤어진 커플이 있습니다. 참으로 길었던 연애였습니다. 사랑한 시간보다 싸웠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만 같은 기분은 왜일까요. 어쩌면 헤어짐이 그들에겐 더 나은 결말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도대체 뭐하는 거죠?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질 않나, 핸드폰 요금으로 폭탄을 만들어 서로에게 떠넘기질 않나. 취한 척 실수하는 것
by
이중민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사람
'아 알바 가기 싫다' [사람]
3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매 주말 아침, 게슴츠레 눈을 뜨며 되뇌었던 말이다.
‘아 알바가기 싫다’ 3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매 주말 아침,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과 커튼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에 게슴츠레 눈을 뜨며 되뇌었던 말이다. 본디 주말이란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어찌나 달콤한지 흑백의 달력 속 유독 잘 보이는 빨간색 요일은 나로 하여금 한껏 게으름 피우고 싶은 기분이 들게끔 만든다. 이제는 생전 안 마시던 차도 한 잔 내려
by
강안나 에디터
2020.02.17
리뷰
도서
[Review] 3년째 클래식 입문 중인 나에게 딱! 맞는 책 - 1일 1클래식 1기쁨 [도서]
다가오는 봄, 클래식 한 곡 듣기에는 딱 좋은 시기다.
하루 한 곡, 240여 명의 음악가와 366곡의 클래식 이야기 여기 하루 분량의 기쁨이 있다. 불후의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매일 한 곡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에 얽힌, 천일야화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한 편씩 실려 있다. 어떤 날은 단 한 줄로, 어떤 날은 아름다운 시 한 편으로, 또 어떤 날은 본격적으로 음악사를 이야기한다.
by
주혜지 에디터
2020.02.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국에서 13년째 영어 공부중, 언어와 배움으로서의 영어 이야기 [사람]
영어 자격증 시험을 치고 돌아온 뒤 적어본 20대 중반의 영어 이야기
저마다의 영어 추억 이른 아침, 영어 자격증 시험을 쳤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시험장으로 쓰인 중학교 앞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고사장에 도착해 지정된 나의 ‘A-01’ 자리를 찾아 걷는다. 나보다 일찍이 온 한 중년의 남자분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시험을 앞두고 며칠간 안일해져있던 마음을 돌아보게 될 만큼 공부하는 그 모습이 뭉클하다. 자리에 앉았다
by
장경림 에디터
2019.08.25
작품기고
The Artist
[무비 어댑터] 외계인이 인간을 사육한다면?
1973년 르네 랄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판타스틱 플래닛
illust by 유진아 1970년대 영화라고 믿기지 않는 2019년 새해 1월에 제가 소개해드릴 이번 영화의 테마는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주제로 1973년에 발표된 거장 르네 랄루, 랜드 토퍼 감독의 판타스틱 플래닛'이라는 영화입니다. 원래 제목은 "The Savage Planet"이며, 이 영화의 제목이 국내에선 '판타스틱 플래닛'이라는 이
by
유진아 에디터
2019.01.05
리뷰
공연
[Review] 13년 인기의 비결, 뮤지컬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13년 인기의 비결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오랜만에 즐거운 뮤지컬 한 편을 봤다. 작년 이맘때, 장유정 작가의 또 다른 흥행작인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봤었다. 그 당시 느꼈던 따뜻한 감성이 줄곧 마음에 남아 작가의 또 다른 작품도 보고 싶었다. 1년 만에 기회가 생겨 드디어 보게 되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혹시나 실망하진
by
김미진 에디터
201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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