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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불합리에 대한 불만이 훗날 미술사의 한 획이 되다 [시각예술]
살롱전의 고리타분한 태도가 불러일으킨 인상주의의 불씨
1785년 살롱전에서 입상한 자크 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1784, 캔버스에 유채, 425 x 330cm) 전시의 시작에 대해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1725년 최초로 시작된 살롱전이다. 살롱전은 오늘날로 말하자면 일종의 공모 전시로, 많은 프랑스 화가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살롱전은 프랑스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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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9.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바다가 들려 [사람]
너는 언제나 그렇게 푸르러주라.
어릴 때 난 물을 무서워하던 아이였다. 제주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던 난 매년 폭풍우같은 비가 우리 집을 집어삼키는 게 무서웠다. 집 뒤에 있던 제주 바다는 항상 잔잔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비가 오는 날은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았으니, 바다의 무서운 모습을 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필리핀에 가족여행을 갔을 때, 보트를 타고 바다 한 가운
by
임하나 에디터
2019.08.0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선식같은 사람 [여행]
타 지역에서 소중한 누군가를 생각하며 구매한 물건들은 값진 의미를 갖는다. 이때, 그 일종의 기념품들이 그 사람에게 주어지는 순간 더욱 각별해질 때 그러하다.
타 지역에서 소중한 누군가를 생각하며 구매한 물건들은 값진 의미를 갖는다. 이때, 그 일종의 기념품들이 그 사람에게 주어지는 순간 더욱 각별해질 때 그러하다. 열여덟에서 스물넷이라는 나이까지. 개인의 수많은 선택과 상황의 형편들을 피상적으로 판단하지도, 진정성 없는 ‘걱정’이라는 말들로 채점하지도 않는 인연이 있다. 최근 여행을 다녀온 후 그 친구를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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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진 에디터
2019.06.03
리뷰
PRESS
[PRESS] 앎을 거부한 대가 - 타락한 저항 [도서]
"우리는 옳은 것과 쉬운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로 3년이 지났다. ‘82년생 김지영’이 출간된 것도 벌써 3년 전 일이다. 그 3년 동안에도 참 많은 여성들이 목숨을 잃고, 폭행을 당했다. 여성들에게 불법 약물을 투여하고 성폭행을 일삼았던 클럽이 뉴스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성폭행보다 마약에, 피해자보다 가해자에, 여성보다 남성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 논란은 조금씩 잦아들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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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5.20
작품기고
The Artist
[무비 어댑터] 정의의 저울이 기울어질 때.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의 영화 '오리엔트 특급살인'
illust by 유진아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의 영화 '오리엔트 특급살인'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추리소설의 대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열차 살인'라는 소설을 토대로 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라는 영화입니다. 영화 포스터 원작 '오리엔트 특급 열차 살인 사건'은 1934년 14번째 장편 추리 소설로 '그리고 아무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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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에디터
2019.02.05
리뷰
PRESS
[PRESS] 자본주의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온 느낌, 분노하세요
극단의 다음 연극이 기대된다.
[PRESS] 자본주의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온 느낌 분노하세요 연극 <분노하세요>는 생생한 라이브 현장으로 기억된다. 연극을 본지 어느덧 몇일이 지나가는 지금도 필자가 그날 방청객 알바를 하고 왔는지 의문스럽다. 무엇보다 그 단촐한 아르코 소극장을 촬영현장으로 탈바꿈하는 극단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과장을 보태지 않고 필자가 최근에
by
손진주 에디터
2019.01.04
리뷰
공연
[Review] 사막 속의 흰개미,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데요?!
그저 너로 존재하는 방법
"내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요!!" 그 나이를 먹고 엄마에게 할 말은 아니었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의 개관작 사막 속의 흰개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는 기대했던 공간이고, <사막 속의 흰개미>는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단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봤던 <그 개> 공연이 좋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같은 곳 같은 극단에서 하는 작품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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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11.20
작품기고
[Jeongny World] 취미의 의미
취미는 거창한 게 아니다.
Copyright@민정은 [취미의 의미] 나에게는 두 가지 취미가 있다. 하나는 드로잉이고 다른 하나는 당구이다. 당구에 흥미를 느끼는 여자는 별로 없다고 하지만, 친언니의 영향인지 나는 재미있게 당구를 치고 있다. 당구에 흠뻑 빠져있을 때에는, 눈을 감으면 나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길을 그리고 있었다. 나의 취미인 당구를, 취미인 그림으로 표현해보았다.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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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은 에디터
2018.10.14
리뷰
공연
[Preview] 천재성과 열정의 순수함
감성복구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PREVIEW
난 사실 산울림이란 그룹의 존재와 김창완 아티스트가 산울림의 멤버였다는 걸 프리뷰를 쓰며 알게 됐다. 아이유님이 부른 ‘너의 의미’의 원곡자이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도민준이 거의 아버지로 여기던 인물로써 기억하고 있던 김창완 아티스트의 형제 3인조 록밴드의 맏형이었다는 사실은 꽤 흥미로웠다. 산울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자 네이버뮤직에 검색을 했
by
강혜수 에디터
2018.09.15
칼럼/에세이
칼럼
[민꽁의 소견] 참을 수 없는 정의의 더러움 _ 영화 '킬링디어'를 보고
영화의 시작은 심장을 수술하는 것이다. 사슴을 죽인다는, 라는 영화 제목 만치나, 자극적이고, 잔인하다. 일단 피가 나오는 영화는 거르고 본다는 신념이 있는 필자의 기준에서 그러했다. 물론, 영화의 내용도 마찬가지였다. 영화는, '이럴 수가 있다고'의 식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들의 관계가 믿기지 않았고, 또 선택이 믿기지 않고, 상황이 믿기지 않는 것들
by
손민경 에디터
2018.08.21
리뷰
도서
[REVIEW] 내 안의 고야 - [도서]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REVIEW]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내 안의 고야가 깨어났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단순히 '고야' 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시켜주려는 것이 아니다. 책에 명시된 고야의 그림과 계몽주의 사상이, 읽는 독자인 우리를 자각하게 만든다. 고야는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화가는 아니였다. 흉측하고 강렬한 그의 색채가 담긴 그림을 보면 찝찝하고 속이 메스꺼웠다. 자꾸
by
정재빈 에디터
2018.05.05
리뷰
도서
[Review] 의무감과 내면의 감정 그 사이에서 - [도서]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고야,게몽주의의 그늘에서 리뷰
<철학은 가난하고 헐벗은 채로 간다> - 고야 “이미지는 사상이며, 단어들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한다” 고야는 규칙을 잊어야한다고 말했다. 어쩌면 원리 원칙이 중요하고, 대대로 이어져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고방식과는 다르다. 그는 똑같은 것을 공부하고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예술을 배우는 젊은이들에게 큰 장애물이라고 했다. 진정한 예술가를 높
by
김아현 에디터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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