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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우울에 관하여, 『아무것도 할 수 있는』 [도서]
우울에 관한 이야기.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이라는 제목에서 모순이 느껴진다. 부정적 의미의 ‘아무것도’ 와 긍정적 의미인 ‘할 수 있는’ 이 섞여 마냥 희망찬 것도 아니고, 한없이 좌절하는 의미도 아니게 되었다. 우울이라는 게 이런 느낌일까? 이 세상에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절망적이지만, 가슴 구석에서는 할 수 있다며 희망을 품고 있
by
오지영 에디터
2018.04.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드 '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 : 당신을 미니멀라이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문화 전반]
일명 '버리기 변태' 마이의 미니멀라이프, 그리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법이 담긴 드라마.
미니멀라이프란 절제를 통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으로도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말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받은 편지 한 장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타입인지라 미니멀라이프가 마냥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 없어서는 안 될 물건만 남겨두고 불필요한 물건은 버린다는 게 언뜻 생각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물건을 버리려
by
김규리 에디터
2018.03.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질문하고 싶어지는 문장들, 박준 산문집 [문학]
대학원서 접수를 앞두고 어느 학과에 진학할 지 선택해야하는 순간이 왔을 때, 나는 국어국문학과에 가고 싶었다. 수업들 중 국어, 문학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고 매년 돌아오는 새 학기의 낯선 환경에 마음이 적응을 못하고 힘들었을 때 유일하게 편안했던 시간이기도 했다. 시를 비롯한 문학작품을 읽고 분석하는 일이 조건 없이 즐거웠다. 괴로운 수능 공부도 국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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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별 에디터
2018.02.22
리뷰
공연
[Review] 가면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다 - 오셀로와 이아고
한국인이지만 탈춤이란 건 내게 그리 친숙한 건 아니었다. 그래서 사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서양의 고전 오셀로와 한국의 전통 극 형식 탈춤이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은 정말 우스운 것이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극 속으로 미친듯이 빠져있었다. 오셀로와 이아고는 탈춤이 지닌 연극적인 효과를 본연의 스토리와 놀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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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1.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셰익스피어 『리어 왕』 [문학]
권력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아닌 상태가 되었을 때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리어왕은 세 딸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었다. 그들의 대답에 따라 영토와 권력을 분배하려고 한다. 첫째, 둘째 딸은 거짓으로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대답하지만, 셋째 딸, 코딜리아는 언니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할 말을 ‘없다(Nothing)’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화난 리어 왕은 코딜리아의 권위를 빼앗고, 그녀를 프랑스 왕에게 시집을 보낸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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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7.11.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문화전반]
대학에 오면 내가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신나게 술도 먹고, 밤새 놀기도 하고, 여행도 마음껏 다니고 놀아야지! 그리고 분명 어른들은, 대학만 가면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막상 대학에 들어오니 뭘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살면서 내가 했던 선택이라고는, 오늘 그냥 급식을 먹을지 아니면 빵을 사먹
by
송아현 에디터
2017.11.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지금 혼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있다. [문화 전반]
우리는 지금 혼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지금 혼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지금 혼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사진출처_시스타 미니앨범 '나 혼자'> 2012년 봄, 나는 입대를 하였다. 힘든 훈련 생활을 마치고 수료식 날 듣게 된 인기 걸그룹 시스타의 '나 혼자'라
by
박한솔 에디터
2017.11.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서,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 [문학]
[Opinion] 독서,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 제게 독서라 함은 일상의 쉼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떠한 지식의 창출보다 제게 더 큰 의미는 스스로 안정되는 기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독서입니다. 책을 읽는 행위의 의미는 개개인이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독서가 제게는 '위로', '피로회복제' 정도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 이유는 온전히 저 혼자만
by
고혜원 에디터
2017.10.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박준시인의 신작 산문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문학]
5년만의 신작! 박준시인의 첫산문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사진출처 -네이버] 박준시인의 첫번째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 겠지만'(2017)이 나왔다. 그의 첫번째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2012) 이후 5년의 공백기를 매꾸는 산문집이다. 들어가기 - 주전자 막걸리집 일화 필자는 박준시인의 시를 좋아한다. 필자가 대학교를 다닐 때 그가 특강을 온적이 있다.
by
양희영 에디터
2017.07.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도 아무것도 묻지 않는: 『안녕 주정뱅이』 [문학]
인생이 던지는 잔혹한 농담, 그 비극을 견디는 자들이 그리는 아름다운 생의 무늬
인생이 던지는 잔혹한 농담, 그 비극을 견디는 자들이 그리는 아름다운 생의 무늬 2007년 제15회 오영수문학상,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2012년 제44회 한국일보문학상, 그리고 2014년 “작품을 만들어내는 솜씨가 장인의 경지”에 올랐다는 상찬을 받으며 장편소설 『토우의 집』으로 제18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권여선이 다섯번째 소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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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5.2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공.감.대] 감각05.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가슴에 묻어요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가슴에 묻어요. 이제 그 기억을 덮고 묻을 때가 되지 않았냐는 누군가에 대한 대답이었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도 그들이 버티는 이유는 버틸 수 있어서가 아니다.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 16일 광화문 감각05.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가슴에 묻어요 4월 16일. 광화문 광장. 세월호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을 따라 긴 줄을 섰고 차례를 기다리는 내내 나는 침묵을 지켰다. 신호등 불빛에 맞춰 오고가는 수많은 인파와 차량들 속에서, 진실을 밝혀달라는 이들의 꺼지지 않는 외침 속에서, 하늘로 솟구치다 엎어지기를 반복하는 분수의 물빛 속에서, 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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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4.27
리뷰
도서
[Review] '모태솔로'가 읽은 연애교과서 - ‘연애 ;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문학]
연애를 묻고, 관계를 배우다.
사랑하는데 왜 헤어졌을까. ‘무지(無知)’ 탓이다. 연애에 조금만이라도 더 능숙했더라면, 예고 없이 맞닥뜨린 연애의 난관들에 그렇게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일은 없었을 게 분명하다. 단 한번이라도 겪어본 적 있는 일이었다면 사랑하는데 이별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 본문, 「Prologue」 중 연애에 무지함이 죄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는
by
김마루 에디터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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