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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브런치 카페 알바생의 성장기
카페라떼 아이스와 핫을 순서대로 잘 만들게요
책이나 필사, 이론이 아니라 세상에서 직접 발로 뛰고 경험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카페라떼 아이스와 핫 만드는 법의 차이를 명확히 익히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한 카페라떼, 아이스 카페라떼 주문들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 냉정하게 판단해서 어느 순서부터 어떻게 일 처리를 할 것인지에 관해서. 그건 아무리 암기를 해도
by
신지예 에디터
2024.10.27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리움미술관을 가득 채운 소리의 정체? - 필립 파레노: 보이스
2024년 상반기 예술계를 뜨겁게 달궜던 <필립 파레노: 보이스>의 생생한 전시 후기.
석양빛 만, 가브리엘 타드의 지저 인간: 미래 역사의 단편(2002), 내 방은 또 다른 어항 (2022) <필립 파레노: 보이스> 전시가 열리는 M1 전시장의 전경. 전시는 작품들이 구역을 나뉘어 전시되는 개별적 개체가 아니라 전시장이라는 한 공간을 함께 영위하는 상호작용체라는 것을 놀라운 방식으로 상기한다. 그렇게 감상자는 들어섬과 동시에 물고기들이 부
by
신지원 에디터
2024.10.15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무한한 파랑으로 도약, 이브 클라인 Yves Klein [미술/전시]
'파랑을 사랑한 괴짜 예술가' 이브 클라인, 그의 도약을 조명하다.
허공으로 도약 le saut dans le vide (1960) 여기, 두 팔을 힘껏 벌린 채 아찔한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한 남자가 있다. 전위예술을 알리는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인 ‘허공으로 도약(1960)’의 주인공은 7년이라는 짧은 세월 동안 예술계의 센세이션을 몰고 다녔던, '이브 클라인 Yves Klein (1928-1962)'이다. 구상 화
by
신지원 에디터
2024.10.1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 너, 우리를 위한 가족치료
가족치료 시리즈 에세이, 셀프 큐레이션
벌써 2년 전이다. 인간발달과 심리를 다루는 아동가족학 전공자로서 일말의 사명감을 가지고 에세이 시리즈 '정상가족은 없다'를 연재한 지. 가족 안에서 느끼는 고민과 갈등의 다양성을 진솔하게 나누고자 해당 시리즈를 만들었고, 5가지 가족치료 이론과 실제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사회, 기술, 트렌드가 너무도 빠르게 바뀌는 세상. 쉽고 빠르게 모든 것을 소비할
by
신지예 에디터
2024.09.18
리뷰
공연
[리뷰] 가을밤의 시작을 재즈와 함께 -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
마치 ‘라라랜드’의 여주인공 미아가 된 듯한 느낌
무더운 여름의 후덥지근한 기운이 한 풀 꺾이고 이제야 가을바람이 선선히 부는 9월의 첫째 주. 끈적끈적한 여름밤을 버티니 시원한 가을 내음이 이보다 더 반가울 수 없다. 초가을의 문을 열었던 새로운 이벤트는 바로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에 다녀온 것. 올해로 3주년을 기념하며 9월 6일부터 8일까지 총 3일간 진행하는 도심 속 실내형 재즈 페스티벌
by
신지예 에디터
2024.09.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140일의 꿈은 해피엔딩
호주 교환학생, 140일의 여정을 마치며
쌀쌀했던 시드니의 겨울에 안녕을 고하고 서울로 돌아온 지도 한 달이 됐다. 이 후덥지근한 여름의 정점을 버틴지도 벌써 30일이나 지났다니. 귀국하기 전 기숙사 친구들에 이렇게 말하곤 했다.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야". 호주에서 한국의 삶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보니,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느껴지는 생활의 괴리감은 여전히 어색하기만 하다. 한여
by
신지예 에디터
2024.07.31
리뷰
공연
[리뷰] 11년 만에 만난 그대들에게 - 사운드베리 페스타 Soundberry Festa' 24
한여름 밤의 꿈, 24 사운드베리 페스타
푹푹 찌는 더위에 이따금씩 쏟아지는 비를 피해 여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 바로 실내 페스티벌이 아닐까. 7월 20일 토요일, 실내형 프리미엄 뮤직 페스티벌 ‘사운드베리 페스타 24’에 다녀왔다. 2015년 국내 최초로 실내 뮤직 페스티벌을 론칭한 사운드베리 페스타. 기상 악화라는, 통제 불가능한 요소를 파격적으로 제거해버린 페스티벌계의 선구자다. 지난봄
by
신지예 에디터
2024.07.27
리뷰
전시
[리뷰]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 이곳에 예술은 없다
정답도 해설지도 없는 전시회, 하비에르 카예하의 세계로
톡 하고 튀어나올 듯한 큼지막한 눈동자. 사과보다 열 배는 더 큰 얼굴. 웃는 듯, 울먹이는 듯, 씰룩거리는 입술. 하비에르 카예하(Javier Calleja)의 특별전 ‘이곳에 예술은 없다’에서 만난 친구들은 이런 얼굴을 띠곤 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하비에르 카예하(Javier Calleja)가 국내 첫 대형 단독 전시를 야심차게 열
by
신지예 에디터
2024.07.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나의 무대에서 펼치는 각자의 1인극 - 태풍클럽 [영화]
<태풍클럽>은 등장하는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과거,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도 조명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움직이고 싶은 몸과 타인에게 보이고 싶다는 마음, 어쩌면 몇 번이고 강렬하게 찾아올 태풍의 순간을 비출 뿐이다.
* 해당 글은 영화 <태풍클럽>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85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소마이 신지 감독의 영화 <태풍클럽>이 지난 6월 26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깜깜한 어둠이 내린 밤의 학교, 수영장 한 편에서 왁자지껄한 사랑 노래에 맞춰 쉴 새 없이 춤을 추는 소녀들이 있다. 한참을 무아지경으로 춤추던 소녀들은 같은 반 남학생이 물에 빠진 것을
by
안소정 에디터
2024.07.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페라 하우스로, 셀프 문화초대
음악은 영혼과 삶이 소통하는 또 하나의 언어라는 확신이 들었다.
시드니 생활에 안녕을 고하는 마지막 5개월 차.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단연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 보고 돌아가기. 전 세계 관광객이 너도나도 모여들어 사진을 찍고 붐비는 오페라 하우스를 밖에서 넋 놓고 바라보는 건 이제 도가 텄다. 이제는 하우스로 직접 들어가 진정한 문화 예술을 감각해 보고야 말겠다. 몇 달 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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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4.07.08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만들어내는 완벽한 순간 - PEAK FESTIVAL 2024
피크 페스티벌로 락페에 입문하세요
2022년의 성공적인 첫 개최 후 많은 호평을 얻었던 피크 페스티벌이 이번 여름 다시 개최되었다. 피크 페스티벌은 '살아있는 음악, 우리들의 뜨거운 축제'라는 슬로건을 필두로 매년 밴드 위주의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해 6월 열린 PEAK FESTIVAL 2024에서도 강력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23팀이 관객들을 반겼다. 1일인 첫째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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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4.06.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리의 우물에서 벗어나기
‘후회 없다’는 지긋지긋한 안심과 레퍼토리로 스스로를 토닥였다.
무리의 우물을 벗어나고 싶다. 언제쯤 무리하지 않는 일상을 손에 쥘 수 있을까. 머나먼 곳으로 몸을 옮기면 이전과 달리 보다 평온하고 여유로운 삶이 펼쳐질 줄 알았다. 그런데 그 기대가 현실이 되기까지는 아직도 너무나 멀게만 느껴진다. 어느덧 100일 넘게 홀로 해외에 사는 지금. 벌써 4일이 넘도록 방에서 나가지 못하고 골골 거리며 누워있다. 천성이 반
by
신지예 에디터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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