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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토지 1부 1권을 필사하며 [사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나는 필사를 택했다.
필사를 공부하다가 다시 연말이다.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를 맞이함이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밖에 나가면 이곳저곳 연말 분위기가 가득한 공기에, 또다시 아쉬우면서도 설레는 마음이 조금 생기고 만다. 무언가 대단한 것의 시작점을 위한 준비과정인 양 결의에 찬 마음으로 새로 다이어리를 사고 집안에 잡동사니를 정리하다가 더 할 것이 없을까 고민만 하
by
강지예 에디터
2019.1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유를 어떻게 하시겠다고요? Part 2 - "페르소나"로 보는 콘텐츠제작에 대한 젠더문제 인식 [영화]
<페르소나> 중 이경미 감독의 「러브세트」는 촬영 기법과 메타포를 중심으로, 임필성 감독의 「썩지않게 아주 오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 이 글은 [Opinion] 아이유를 어떻게 하시겠다고요? Part 1 - 문화콘텐츠와 비평의 의무 [문화전반]과 이어집니다. * 글을 읽기 전 '아이유를 어떻게 하시겠다고요? Part 1'과 <페르소나>를 감상하고 오시길 권장합니다. * 본 분석글에는 작품의 내용(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러브세트」 - 촬영 기법과 메타포를 중심으로
by
김인규 에디터
2019.11.26
리뷰
공연
[Review] 상상을 보게 하다 - 지금 여기, 마임 [공연]
마음이 따뜻해지는 마임 공연
<지금 여기, 마임>은 <여정>, <마당을 쓸다가>, <지구별 여행>, <사진>, <2019 꿈에~> 그리고 특별 공연 <있다! 없다!>, 총 여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이야기가 마임이스트의 섬세한 표정, 몸짓으로 풀어져 나갔다. <마당을 쓸다가>는 보면서
by
윤혜미 에디터
2019.09.01
리뷰
공연
[Review] '있다'와 '없다'의 중간의 현재진행형 - "지금 여기, 마임"
있다, 없다. 하지만 우리는 존재한다
이 리뷰를 쓰기 전까지, 필자는 마임 공연에서 느낀 감동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었다. 마임 공연은 서사를 과장된 몸짓과 표정으로 표현한다. 각 표현은 과장되었지만, 소품과 대사보다는 더 간접적으로 표현하기에 관객들에게 더 많은 주의를 요구한다. 마임의 서사는 복잡하지 않았고, 그리 길지도 않았다. 필자가 감상한 마임 공연은 서사 전
by
손진주 에디터
2019.08.31
리뷰
공연
[Review] 올곧은 역사의식 바로잡기 - 라메르에릴 제 14회 정기연주회 [공연]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8월 15일, 광복절이었다. 한민족이 35년간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광복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 지난 수년간 ‘빨간 날’이었던 이 날에 무엇을 하였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학교를 가는 대신 느지막이 일어나 엄마 아빠와 태극기를 계양하고, 아침을 먹으면서 광복에 대한 뉴스를 보고....... 그게 전부였던 것 같다, 내게는. 우리 조상들의 숭
by
이현지 에디터
2019.08.22
리뷰
공연
[Preview] 육체적 움직임으로의 회귀, "지금 여기 마임"
기능은 온데간데 없지만 육체적 표현으로서 존재하는 움직임으로의 회귀는, 육체와 무목적성에서 멀어진 현대인에게 더없이 주제일 것이다.
움직임은 가장 마지막에 있다. 사람은 먼저 동기를 가지고, 그다음 근육에 신호를 보내 움직이게 한다. 이 마지막 단계로만 구성해 표현한 예술이 마임이다. 움직임도 대사도 없이 하는 무언극은 연극이나 춤과 비교해 다소 찾아 보기 어려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마임은 분명 독자적인 표현방식을 가지고 있다. 표현할 뿐인 움직임은 원래 가지고 있는 기능을 겨냥
by
손진주 에디터
2019.08.15
문화소식
공연
(~08.25) 지금 여기, 마임 [연극, 동숭무대 소극장]
오롯이 몸으로 전달하는 일상의 소중함과 인간 본성의 재발견
지금 여기, 마임 - 몸으로 전하는 진심 - 오롯이 몸으로 전달하는 일상의 소중함과 인간 본성의 재발견 <기획 노트> 마임공작소 판이 주최하는 <지금 여기, 마임>이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지금 여기, 마임>은 한국의 마임계를 대표하는 마임이스트 유홍영, 고재경, 류성국, 최정
by
박형주 에디터
2019.08.13
리뷰
PRESS
[PRESS] 전도된 숭고함을 만나는 케빈 케너 피아노 리사이틀 : HUMORESQUES
케빈 케너는 본인이 말한 전도된 숭고함(Inverted sublime)이 무엇인지를 관객들에게 음악적으로 각인시켜 주었다.
7월 11일, 가랑비가 내리는 목요일이었다. 이슬처럼 흩날리는 비 덕분에 날이 선선해서 퇴근하고 예술의전당에 가기에 아주 딱 좋은 날씨였다. 이렇게 7월 11일 목요일을 반추하는 이유는 바로 뮤직앤아트컴퍼니의 주최로 케빈 케너 리사이틀이 IBK챔버홀에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유모레스크라는 부제를 달고 여는 케빈 케너의 리사이틀이 어떨지 기대하는 마음
by
석미화 에디터
2019.07.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드라이브(Drive) - 숭고하고 잔인한 고독 [영화]
화면과 음악만으로 말 없이 모든걸 보여주는 드라이브의 두 장면을 소개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사실 전달을 위해, 변명하고 표현하기 위해, 어쩌면 심심풀이용으로 많은 말들을 쏟아낸다. 뱉어내는 말 만큼 원하는 목적이 전달된다면 좋겠지만 늘 그렇진 않다. 너무 많은 말들은 오해를 부르기도 하고 때로는 수백 마디의 말보다 잠시의 침묵과 눈빛이 더 많은 것을 전달하기도 한다. 쓸데없는 수다 없이 담담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것을 보여주는 그런
by
김유라 에디터
2019.07.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7. 복숭아뼈를 닮은 사이
무자비한 삶 속에서 가기 싫은 곳은 가지 않고, 만나기 싫은 사람은 만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이나 굳게 믿으며 살아도 되는 걸까. 그럼 조금 외롭더라도 덜 휘둘릴 수 있을까.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7. 복숭아뼈를 닮은 사이 글. 김해서 친할머니는 내가 초등학생 때 돌아가셨다. 는개가 내렸고, 그날 하관식에서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죽은 사람이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모든 자식들은 종국엔 고아가 된다. 아빠의 빨간 눈과 코를 보고 머리가 좀 아팠던 것 같다. 그러나 꼬맹이었던 나는 고모와 엄마에게 어지럽다 말하고 자리를
by
김해서 에디터
2019.06.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무도 안 궁금한 나의 군대 Diary 01 [사람]
사소한 것에 웃고 감사하던 나의 이야기
여러 포털사이트에서는 일기형식을 빌린 여행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어딘가 ‘있어 보이는’ 생경한 나라의 도시명과 그 생활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버무려진 글은 왠지 모르게 예술의 향을 풍긴다. 그것은 아마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서 오는 동경심 혹은 이국적인 상황은 예술처럼 느끼는 문화 사대주의에서 비롯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면서 한번 내
by
정일송 에디터
2019.04.12
작품기고
숭고함_ 감각에 대하여
숭고한 고래, 생명, 세포, 인간 과거의 감각을 깨우는 숭고함에 대한 표현
by
김지현 에디터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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