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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Back to the 'Oasis'(백 투 더 '오아시스') - 슈퍼소닉
오아시스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오아시스를 기대하다
“I need to be myself, I don‘t need no-one else. I’m feelin’ supersonic.” 영화가 시작되고 귓가에 들려온 [Supersonic] 노래는 단순한 가사가 아니었다. 가사를 넘어 ‘Oasis(이하 오아시스)’라는 밴드를 함축적으로 요약해 놓은 듯했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그들의 음악 세계. 영화에
by
정윤지 에디터
2025.08.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안녕, 연두빛 - 현대약품 아트엠콘서트 ‘이든 콰르텟 리사이틀' [공연]
툭, 하고 건네온 네 줄의 안부 — 현대약품 181회 아트엠콘서트 ‘이든 콰르텟 리사이틀’ 공연 에세이
1. 버스 - 안녕, 안녕. 눅눅한 피로가 이마 위에 차곡차곡 쌓이면, 잠은 도망가고 관자놀이가 욱신거린다. 눈을 감아도 풀리지 않는 이 거슬림이 결국 두통을 만든다. 언제였더라? 전날 7시 30분에 서초동에서 공연을 보고, 바로 다음 날 또 다른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위였던 것 같다. 입추가 지났다더니 더위는 여전히 기승이고, 부스스한 머리칼은 주체
by
장유진 에디터
2025.08.2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독립 다큐멘터리의 정의로 보는 AI시대 삶의 태도
나는 독립 다큐멘터리를 단순한 영화 형식이 아니라, 삶의 방식·태도·감각으로 본다.
이 모든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하나의 전제를 합의해야 한다. 독립 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 그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지난 칼럼에서 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EBS,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프로그램들을 나의 다큐 등용문으로 제시한 바 있다. 대중이 떠올리는 전형적인 다큐의 얼굴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방송이라는 안정된 생태계 안에서 만들어진다
by
한승민 에디터
2025.08.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도시의 폭풍 속을 걷다 – 마크 브래드포트 : Keep Walking [미술/전시]
《Mark Bradford : Keep Walking》전시 리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 추상회화의 대표적 작가인 마크 브래드포드의 개인전 《Mark Bradford : Keep Walking》을 개최한다. 마크 브래드포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대형 추상회화 작업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마크 브래드포드의 국내 첫 개인전이자, 아시아에서 열린 브래드포드
by
양혜정 에디터
2025.08.10
리뷰
공연
[Review] 바뀌는 주어와 바쁜 눈동자 - TRANS III 주어 없는 움직임 [공연]
숨죽이며 존재한 40분
하나 둘 입장하는 관객들. 차례대로 마주하는 건 무대 위에 미로처럼 놓인 밧줄과 그 사이에 정지한 상태로 놓여있는 마네킹. 조명이 무대 위로 집중되고 마네킹은 여전히 정지한 상태로 놓여있다. 그 사이로 관객들의 숨소리와 의자의 덜컹거림, 자세를 고치는 소리와 함께 퍼포머의 준비된 사운드가 순서대로 입혀진다. 모두의 눈동자가 사운드 퍼포머에 집중하는 사이
by
이한별 에디터
2025.08.07
리뷰
전시
[Review] 현실과 직면하고, 이상을 담아내는 프레임 너머의 시선 :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 - 2025
누군가 주목하지 않고, 기록하지 않았으면 몰랐던 이야기가 이순간에도 일어난다.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는 사진가 협동조합으로, 193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사진 컬렉션을 비롯하여 소속 사진가들의 이야기가 기록된 아카이브를 전개한다. 그들이 기록한 사진은 실체적인 현상이자, 개인과 사회의 움직임을 포착한 동적인 이미지이고, 동시에 '포토북'이라는 하나의 물성으로 남겨진 역사의 총체이다. 이번 《포토북
by
안지영 에디터
2025.08.07
리뷰
공연
[Review] 과학적 사랑과 사회 - 마리 퀴리 [공연]
마리의 삶에서 드러나는 사랑과 사회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인전에서 걸어 나오는 <마리 퀴리> 어릴 적 위인전을 읽을 때마다 든 생각은 이 사람은 나와 다르다는 거였다. 의지나 열정이나 지식이나 환경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거라고. 나는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작품이라고 높게 쳐주는 영화에 모두가 박수를 치듯이 일단 반사적으로 기계적으로 박수를 치며
by
안태준 에디터
2025.08.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함의 Nose에서 발생한 사회적 Noise [도서/문학]
코가 없어진 사내가 맡고 있는 사회의 악취와 소음들
1. 결함의 Nose 우리에게 코가 없어졌다는 사실은 다소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온다. “이 세상에는 정말 터무니없는 일들이 일어난다.”라고 말하는 작가부터 당장 어제의 일을 떠올려본 우리들까지. 물론 그중에서 코가 없어진 사람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고골은 첫 시작부터 인물의 코를 없앤다. 그렇다면 독자라면 왜 작가는 손가락도 아니고 한 물건도 아닌
by
최은파 에디터
2025.08.02
리뷰
공연
[리뷰] 빈틈까지 사회를 구성한다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뮤지컬]
우리들의 바람은 자유로운 세상, 새로운 세상.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6월 20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2019년 초연 이후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전통과 뮤지컬어워드 앙상블상,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 신인상 수상 및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이후 제5회 한국뮤지컬 어워즈 작품상 안무상 남우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대한
by
진세민 에디터
2025.07.22
리뷰
영화
[Review] 아직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청춘, 우리들의 교복시절 [영화]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청춘 이야기
인생은 한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생각보다 인생은 복잡하며 크고 넓기에 멀리까지 내다보아야 한다. 숲속에 나무 한 그루가 베어졌다고 그 숲이 무너지지 않는다. 먼발치에 서서 그 숲을 바라봤을 때 여전히 그 숲은 울창하고 아름답다. 이미 베어진 나무는 정성을 들여 다시 잘 키워서 자라나게 하면 된다. 결국 인생을 살면서 한 가지에 너무 집착할 필
by
조은정 에디터
2025.07.17
리뷰
영화
[Review] 찬란하고 위태롭던 그 때 그 시절 - 우리들의 교복시절 [영화]
찬란함과 위태로움이 공존했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무언가에 지나치게 집착하던 상황에서 가벼운 환기가 필요했다. ‘우리들의 교복시절’은 그렇게 충동적으로 보게 된 영화였다. 시사회는 배우와 연출진의 화기애애한 영화 소개로 시작되었고, 영화를 다 본 후에는 예상보다 더 생각할 거리가 많아 여운이 남았다. 이 영화는 ‘청춘 로맨스’에서 ‘청춘’에 더 방점이 찍혀있는 영화였다. 상영이 끝났음에도 나는 여전히 펑
by
김효주 에디터
2025.07.16
리뷰
도서
[리뷰] 전인류를 구원할 핵심 키워드 '창의력'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기계적이고 관념적인 사상을 넘어 주체적이고 인간적인 창의력을 통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학문적 연구와 시도들로 교육 정책, 경제 정책 등 전반이 발전되었고 본질적인 세상의 변화가 일어났다.
‘창의성’이라 하면 흔히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능력’, ‘아이디어’, ‘예술’ 등의 키워드들이 떠오른다. 이 책에서 다루는 ‘창의성’은 우리가 기존에 알던 의미에서 보다 더 거시적 배경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진정한 창의성의 의미와 발전에 대해 새로 알아가게 한다. 제 2차 세계대전 승리 이후, 정치, 경제적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은 새로이 소
by
조은서 에디터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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