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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보이즈 2 플래닛' 종영 기념, 역대 서바이벌 레전드 무대 모음집 [음악]
역대 서바이벌 프로그램 레전드 무대 톺아보기
최근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 보이즈 2 플래닛 >이 종영하며, 최종 데뷔조 '알파드라이브원(ALD1)'의 멤버가 전부 발표되었다. 그동안 수개월간의 여정을 함께해 온 팬들은 설렘과 아쉬움 속에서 새로운 그룹의 출발을 지켜봤다.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우리는 서바이벌 경연곡과 그때 선보인 무대를 오랫동안 떠올리곤 한다. 이처럼 서바이벌 오디션
by
정민경 에디터
2025.10.01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스트레스 100% 풀어드립니다 [게임]
스트레스에는 자극적인 맛이 최고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말도 하기 귀찮을 만큼 짜증이 몰려오는 날.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런데 나는 이 머리끝까지 나는 화를 어떻게 삭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소리를 질러대는 건 딱 질색이다.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울고 싶지도 않다. 복잡한 도시 속에 꽉 끼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정말이지 화를 풀 곳이 없다. 화를 풀기 위해서까지
by
박아란 에디터
2025.09.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안녕, 이자이? - 김서현 바이올린 리사이틀: ‘이자이 무반주 소나타 전곡’ [공연]
겨울처럼 맑고, 가을처럼 깊게 — 두 번의 계절로 마주한 '외젠 이자이 6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감상 에세이
1. 안녕, 이자이? "어우, 추워!" 덜 마른 머리카락 사이로 오전 9시의 차가운 기운이 확 스며들자 나도 모르게 짧은 비명을 질렀다. 그새 바람이 차갑고, 때때로 재채기가 나는 계절이 왔다. 요즘 왜 이렇게 “에취!”가 잦을까 했는데, 뜨거운 한여름의 기운이 겨우 한낮에나 머무는 시기가 된 것이다. 남몰래 찾아온 이 가을의 끝에는 이제 겨울만 남아 있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타인에게 건네는 가장 순수한 언어 [사람]
영화와 자전적 삶을 통한 이름의 의미
당신은 당신의 이름을 좋아하는가? 나는 아직도 종종 내 이름이 낯설게 느껴진다. 태어날 때부터 붙여진 이름인데도, 그것으로 불리고 그것으로 정의되는 순간마다 묘한 이질감이 찾아온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언어가 곧 나를 설명하는 도장이 되어버리는 것. 어떤 날은 그 사실이 불편하고, 어떤 날은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내 주위에는 자신의 이름을 좋아한다
by
오수민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의 토마토 행성, RoCk 바이올린 – 토마토홀 기획 시리즈: The Violin Virtuoso ② 임동민 바이올린 리사이틀 with 피아니스트 박영성 [공연]
락처럼 날카롭게, 제철로 영근 — 토마토홀 기획 시리즈 ‘The Violin Virtuoso’ ② 임동민 바이올린 리사이틀 감상 에세이
1. 봐봐, 이렇다니까? - '토마토에 스파이가 있다' 공연이 끝나고 친구와 함께 토마토홀을 빠져나와 한 정거장을 걸어가기로 했다. 텔레파시라도 통한 듯 연베이지 트윈룩으로 만난 우리는 반나절을 비슷한 기운으로 보냈지만, 해가 지고 7시 반이 지나자 어느새 달라져 있었다. 나는 하늘을 동동 떠 있는 듯했고, 친구는 저녁 무렵의 하품을 “아바바—” 하고 있었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튼, 좋아하는 걸 붙잡는 일 - 아무튼, 레코드 [도서/문학]
단순한 취향을 넘어, 삶의 기록으로
너는 쉴 때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 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럼, 아주 자연스레 영화, 책, 전시를 보고, 음악 감상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러다 문득 앞서 얘기한 것들을 ‘좋아한다’라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 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러고 보니 ‘좋아한다’라고 말을 하기 위해선 그것들이 내게 충분한 의미가 부여될 때 비로소 말할 수 있었
by
박지영 에디터
2025.09.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치정극의 미학, '지고이네르바이젠' [영화]
치정극과 감정 착취
사라사테는 집시의 선율을 기반으로 명곡을 만들었다. 지고이네르바이젠은 정처 없이 떠도는 집시의 삶을 고스란히 담은 듯하다. 잡음과 함께 등장한 집시의 역마살은 영화가 의미에서 벗어나 떠도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한다. 바닷가에 한 여자의 시체가 떠밀려 내려오고, 어부들은 옥수수를 먹는 수상한 자를 의심한다. 카메라는 군중에게 밀려, 시신 맡에서 떨어지는
by
김홍일 에디터
2025.09.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쉽게 지나가지 않는 여름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부르고 싶은 첫사랑의 이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볼 때마다 감상이 달라지는 영화가 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처음 봤던 2018년에는 벽난로를 보며 눈물을 훔치는 엔딩크레딧이 끝까지 다 올라가고 영화관의 불이 켜질 때까지 객석에 앉아 엉엉 울었었고, 두 번 째로 봤던 2020년에는 이 영화를 왜 그렇게 좋아했지? 의아해하며 극장을 나섰고, 2
by
정주원 에디터
2025.09.06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당신을 과몰입하게 만들 채팅형 추리 게임 [게임]
같이 n회차 플레이해요
나에겐 ‘범죄 추리 게임’이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어떤 정적인 장소를 보여주고, 해당 장소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찾아 인벤토리에 저장하며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게임이 떠오른다. <더스크우드>는 이런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오늘은 독일 게임사 ‘에버바이트’의 범죄 추리 모바일 게임 <더스크우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채팅형 플레이
by
김지현 에디터
2025.08.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대로 밤을 지새워도 좋겠다 -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 : 박규민 Violin (8.14) [공연]
툭툭 내디딘 선율의 발자국 —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 : 박규민 Violin (8.14) 감상 에세이
1. 14일의 굳이데이 ⓒ 유진 "이대로 밤을 지새워도 좋겠다." 그 생각을 했던 게 아마 인터미션이 끝나고,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D장조 2악장 중반부였던 것 같다. 이때는 1부에서 꼬박꼬박 잘 챙겨 보던 이정표도 아차차— 잃어버린 참이었다. 몇 악장인지는 머릿속 추측에 맡기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모른 채 멍— 하니 사방의 고요함
by
장유진 에디터
2025.08.1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매력적인 살인마가 날 쫓아온다! [게임]
두근두근대며 누군가에게 쫓기고 싶다면 데바데를 하자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 조금만 발소리를 크게 내면 까마귀들이 요란하게 울어대고, 탈출구는 걸어도 걸어도 나오질 않는다. 점점 커지는 심장 소리에 귀가 아파오고… 어라, 내 뒤를 누군가 쫓아오는 것 같다. 도망쳐야 해! 『Dead by Daylight』(줄여서 ‘데바데’라 불린다)는 심약한 심장을 가진 내가 유일하게 플레이하는 공포-생존 비대칭 PvP
by
장수정 에디터
2025.07.2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밥 먹듯 예술 하는 공간, 웍바이술0.05 - 키키 디렉터
모든 사람들이 밥 먹듯이 예술을 해야한다.
사람을 담는 그릇, 공간 종지그릇엔 간장이, 밥그릇엔 밥이 담겨있듯, 그릇 안에는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내용물이 담겨 있다. 사람이 모이는 공간은 음식이 담겨있는 그릇과 유사하다. 같은 음식이 한 데 담겨 있는 그릇처럼 특정 공간에는 비슷한 취향과 결을 지닌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여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간과 사람의 이미지를 결부시켜 떠올리기
by
김한솔 에디터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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