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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Preview]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 2017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 집시의 테이블 >
월드뮤직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겐 낯설고 잘 모르겠는 영역일 수 있겠지만 그냥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좀 편하게 다가올지 모르겠다.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집시의 테이블 by.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 2017.09.27(수) ~ 09.30(토)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 의무를 버리고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집시들의 여행길. 관객들은 집시와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우리들의 배낭여행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그리스를 거쳐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옛날 집시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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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9.08
리뷰
도서
[Preview] 인생의 일요일들 : 여름의 기억, 빛의 편지 (도서)
바쁘게 직장생활을 하는 한국에서의 일상과 언젠가 방문했던 그리스의 기억 사이를 오고갈 작가의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나도 '나만의 기억', 나만의 일요일을 떠올려보고 싶다.
"여름의 기억, 빛의 편지" 인생의 일요일들 by. 정혜윤 출판사 로고폴리스 《침대와 책》,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정혜윤의 신작 에세이 일상과 여행을 오가는 편지로 새롭게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다 삶의 피로와 무기력과 우울을 벗어나는 시간 내 인생의 일요일을 찾는 빛나는 여정의 기록 < Preview > 내가 버릇처럼 구매하는 책들은 언제나 시집이었다.
by
김해서 에디터
2017.08.31
리뷰
공연
[Preview]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상상: < 네더 > (연극)
연극 < 네더 >는 바로, 인류가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는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우리의 윤리의식을 어떻게 재고하고 정립해 나아가야 하는지 묻는 작품이다.
"상상이 현실을 지워버린 곳" 연극 < 네더 > by. Jennifer Haley 출연 이대연, 김광덕, 김종태, 이원호, 정지안 < Preview > 가상공간. 사실 디지털세대에게 있어 넷 상의 커뮤니티, 사이버 개인공간의 개념은 너무나도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기에 ‘가상’이라는 의미를 굳이 붙이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가상공간
by
김해서 에디터
2017.08.1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공.감.대] 감각07. 아날로그 트렌드 = 아날로그의 반격?
다시 말해 아날로그를 디지털적으로 소비한다면 과연 '아날로그의 반격'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는가?
아날로그 트렌드 = 아날로그의 '반격'? 사진 어플 Gudak Cam '아날로그'와 '4차산업 혁명'이라는 단어가 나란히 대세로 공존하고 있는 기이한 시대. 심지어 디지털이 일상을 정복한 이래 거의 멸종했다 여겼던 '아날로그'가 반격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기사들을 요즘엔 더 자주 접하고 있다. LP와 관련된 향수 짙은 게시물들이 자주 등장하고, 장롱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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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8.09
리뷰
공연
[Review] 사랑이라는 '악몽'에 대하여 : 연극 < 한 여름 밤의 꿈 >
낭만적 희극으로만 남는 것을 경계했다고 하는 극단의 코멘트 앞에서 나는 불만일 수 밖에 없다. 여전히 이 연극은 '낭만'이라는 허구 투성이다.
가장 현대적인, 가장 야만적인 셰익스피어 극 < 한 여름 밤의 꿈 > by. 윤광진 출연 강민재 김지혜 김혜영 박민아 박영희 박현선 박혜경 유성주 이승헌 정홍섭 조민주 조현지 한규원 한덕호 한승구 황석하 황지영 < Review > 연극 <한 여름밤의 꿈>.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더운 날 시원하게 웃고 잘 보고 왔다. 능청스러운 배우들의 연기에 깔깔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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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7.31
사람
Project 당신
[ Project 당신 ] 01. 아마도 저는 미련이 많은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채은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제가 느껴왔던, 혹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의 원천이에요.
당신(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2. 문어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 "아마도 저는 미련이 많은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편지를 받았다. 아니, 사실 어느 인터뷰이의 답신이다. 자기소개로 시작하는 이 답신은 아트인사이트 독자를 염두에 둔 수다스러운 대답이었다가도, 어떤 문장에 다다르자 완결된 글이 되어버리는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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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7.3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공.감.대] 공간07. 나, 부산에 다녀와야겠어
무의식 중에 나는 이 노래를 듣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열심히 ‘보는 중’이었던 것이다. 자꾸만 상기되는 기억들. 어느 순간부터 가사 속 '너'가 '나'로 들리기 시작했다. 10년 전, 부산에서 살았던 여자. 그때 거기를 떠났던 여자가 다시 고향을 찾아가 과거의 자신을 만나는 노래로.
나, 부산에 다녀와야겠어 버스커버스커가 유명해지고 난 이 후, ‘여수밤바다’가 시도 때도 없이 거리로 흘러나오던 시즌에도 나는 별 감흥이 없었다. 유명한 가수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관례적으로 리메이크해 부르는 특정 장소와 관련된 명곡들에서도 뭉클한 낭만을 깊이 느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그런 내게 로컬송이 처음으로 와 닿는 일이 나타났다. 에코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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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7.23
리뷰
공연
[Preview] 사랑이라는 '악몽'에 대하여 : 연극 < 한 여름 밤의 꿈 >
이 연극이 주목한 것은 '한 여름 밤'과 같은 낭만이 아니라 그 낭만에 경종을 울리는 '꿈'이 아닐까 생각한다. 포스터 한 가운데서 큼지막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거친 질감의 글씨체가 내게는 그런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가장 현대적인, 가장 야만적인' 셰익스피어 극 <한 여름 밤의 꿈> by. 윤광진 출연 강민재 김지혜 김혜영 박민아 박영희 박현선 박혜경 유성주 이승헌 정홍섭 조민주 조현지 한규원 한덕호 한승구 황석하 황지영 < Preview > 고전을 재해석 한 작품을 접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물론, 이것은 철저히 관람객의 입장에서다. 아예 낯선 작품을 대할 때보
by
김해서 에디터
2017.07.13
사람
Project 당신
[ Project 당신 ] 00. 우리, 그리고 곧 당신을 스칠 질문과 답변들에 대하여
‘Project 당신’은 무수한 여러분들 가운데서 ‘당신’ 한명 한명을 호명하는 인터뷰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당신’에게 질문하고, ‘당신’을 기록할 것이다. ‘당신’을 둘러싼 시간, 공간, 사물, 사람. 어떤 것이든 좋다.
00. 우리, 그리고 곧 당신을 스칠 질문과 답변들에 대하여 당신(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2. 문어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인터뷰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특집은 달리 가겠지만 기본적으로 아트인사이트를 구성하고 있는 가족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 배를 타고 있다’라는 말로는 우리들의 존재를 설명하기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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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7.1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공.감.대] 공간06. 엄마의 영원한 나라, 쌍율
생의 오랜 시간을, 그것도 생의 가장 첫머리라는 특별한 시간을 살았던 곳이 이젠 어쩌다가 방문하는, 도시적인 삶 저 뒤편으로 밀려난 다른 차원의 공간이 된 것이다. 그런 ‘고향’을 돌아와 방문한다는 것. 무엇일까.
엄마의 영원한 나라, 쌍율 어린 시절, 나는 동생과 함께 엄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좋아했다. 심부름을 하지 않아 외할머니에게 호되게 혼난 경험들처럼 가족들과 얽힌 소소한 이야기, 비극적인 역사와 가정사로 미쳐버리거나 마을을 떠나야 했던 사라진 사람들의 이야기, 종종 출몰하던 무서운 귀신 이야기 등등. 아직도 머릿속에서 생생한 걸 보면 우리 엄마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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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7.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공.감.대] 감각06. 연인과의 대화 2
“참지 말아줘. 표현해주고. 많이 얘기해주고. 나도 그럴게.”
연인과의 대화 2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보려는 사람, 보여주면 보는 사람, 그래도 보지 않는 사람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 4월, 문화역서울 284에서 <다빈치 코덱스 전>을 관람하고 전시구간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문장을 인스타그램에 기록한 적 있다. 그날 연인은 게시물에 이런 댓글을 달았다. “그럼 나는 보여주지 않아도 기어이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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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6.24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비극 < 그리스의 여인들, 안티고네 >
< 안티고네 >는 한 편의 시 같은 극이었다. 절제된 기타 연주와 허밍, 무대 위를 쳐들어왔다가 순식간에 미끄러지며 빠져나가는 대사들의 여운, 강렬한 눈빛들.
<그리스의 여인들, 안티고네> by. 극단 떼아뜨르 봄날 출연 송흥진 ㅣ 이춘희 ㅣ 이 길 ㅣ 고애리 ㅣ 윤대홍 ㅣ 장승연 ㅣ 엄태훈 < Review >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작품은 연극 <심청> 이후로 두 번째다. 그리고 이번에 본 작품으로 말미암아 내게 이 극단은 '믿고 보는 극단'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왕> 이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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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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