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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우투리 : 가공할만한, 내일을 꿈꾸는 삶
직접 영웅이 된 3의 이야기
나는 연극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혜화동과 가깝게 사는 편도 아니고 연극보단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다. 영화는 보고 구매를 할 수 있고 영상을 소장할 수 있는데, 연극은 머리에만 남기니 시간이 지나 금방 잊어먹기 때문이었다. 특히 휘발유가 가득 찬 것처럼 어제 일도 기억이 금방 날아가는 나한테 좀 어려웠다.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 이 연극이 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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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4.14
리뷰
공연
[Review] 민중의 소리로서 재탄생한 우투리 - 연극 '우투리: 가공할만한'
실패한 우투리 이야기를 '성공한 우투리 이야기'로 재가공한다.
반인반신 영웅들은 고난을 겪는다. 가장 잘 알려진 인물상은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는 신이지만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내려왔다. 하지만 그는 결국 시련과 고난을 겪고, 인간의 손에 의해 죽음에 이른다. 헤라클레스 역시 신적인 힘을 물려받은 반인반신이다. 그는 신적인 힘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기지만, 자신의 태생으로 고통받고 죽음에 이른다. 신성한 길가메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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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1.04.11
문화소식
공연
(~05.30) 뮤지컬 창업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피 튀기는 경쟁. 썩어가는 나라를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두 가치관의 대립이 시작된다!
창업 - 나라를 처음으로 엶. -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피 튀기는 경쟁. 썩어가는 나라를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두 가치관의 대립이 시작된다! <시놉시스> 때는 고려 말 정치가 썩고 썩어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고려왕조에 대한 불만이 세상을 뒤덮는다. 이때 정몽주는 고려에 대한 충성심으로 고려를 개혁해서 정치를 바로잡으려 하지만, 정도전은 이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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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1.04.09
리뷰
공연
[Review] 어쩔 수 없는 인생, 별 수 없이 자유로운 깽판! - 창작연희극 '딴소리 판'
어쩔 수 없지만 그렇기에 자유로운- 우리가 깰 수 있는 건 무엇인가
몇 해 전 씽씽과 이날치 같은 퓨전국악 밴드의 노래에 빠진 뒤로 전통과 현대를 합친 퓨전 콘텐츠, 그리고 한국의 갖가지 예스러운 것에 깊은 흥미가 생겼다. 최근에는 전통무의 요소를 차용하여 재해석한 현대무용 공연을 보고 오기도 했다. <딴소리 판>을 향유한 이유도 이런 관심사의 연장선 안에 있었다.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판을 깨고 비틀며
by
신성은 에디터
2021.04.09
리뷰
공연
[Review] 뻔한 판소리의 판을, 딴소리로 깨부수다 -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거지, 거지, 그런 거지. 인생사 다 그런 거지
‘탈놀이’, ‘판소리’ 하면 떠오르는 단상이나 느낌이 있는가? 탈놀이는 우스꽝스러운 탈을 쓴 사람들과 떼를 지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판소리는 이야기를 하는 듯 노래를 하는 듯 리듬감 있는 특이한 흐름의 말소리가 떠오른다. 둘 다 용인 한국민속촌 또는 지방 축제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흙이 깔린 마당 주위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동그랗게 둘러앉아 때
by
신송희 에디터
2021.04.0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섹스돌 제작 과정 전시' 논의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것들
논란 속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의 2020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예정대로 마무리되었다. 정윤석 작가의 '내일'에 관한 논의에서 우리가 놓쳤던 부분들을 살펴보자.
* 기고된 칼럼을 몇 개의 질의응답으로 짧게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짧은 질의응답에 흥미가 생기신 독자분께서는 꼭 제 글을 모두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건강한 반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겨움을 주기 위한 예술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 -'섹스돌'은 '인간 소외' 및 ‘인간 모순’을 다룬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없다. -정윤석 작가는 '섹스돌'
by
최호용 에디터
2021.04.08
리뷰
공연
[Review] 이 판은 거지들이 깨뜨린다! - 창작연희극 '딴소리 판'
거지 거지 그런거지, 인생사 다 그런거지!
고전 판소리의 판을 깨다, 연희집단 ‘The 광대’ <딴소리 판>. 이름조차 생소한 이 제목은 무엇인가. 판소리도 아니고 딴소리라니? 감상 후기를 쓰기에 앞서 연희집단 The 광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야겠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2006년 창단된 연희극 창작단체이다. 풍물, 탈춤, 무속,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전통예술을 전공한 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by
박세나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30호에서 이승윤으로, 그는 여전히 무명성 지구인 [음악]
인간은 신이다. 우리는 개별의 우주를 창조하며 살고있다.
앳스타일 매거진 4월 호가 도착했다. 표지엔 ‘유명 가수, 이승윤’이라 적혀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방구석 음악인’으로 지구에 몇 안 되는 사람만이 이승윤의 음악을 들었는데 이제는 화보의 표지모델로 그를 만날 수 있다. 유명 가수가 된 그를 바라보고 있으니 명성이란 것의 힘이 크게 와닿는다. 싱어게인 출연 전 무명가수였던 이승윤은 명성에 대해 누구보
by
이소희 에디터
2021.04.03
리뷰
영화
[Review] 소설을 읽는 듯한 영화, 김종관 감독의 [아무도 없는 곳]
지루한 건 싫지만, 일렁이는 빛과 어둠처럼 잔잔한 것은 보고 싶을 때
김종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끈기없고 쭈뼛거리는 성격 탓에 ‘팬질’을 잘 못하는 내가 감독님의 강연도 듣고, 그의 단편 상영전을 본적도 있으며, 이번에는 신작 상영회를 다녀왔다. 나는 평소 노래를 들을 때도 목을 강하게 쓰며 내지르는 것보다 일기를 적어 내려가듯 잔잔한 느낌을 선호한다. 그의 영화는 대체로 그런 노래와 비슷하다. 간혹 나오는 역동적 장
by
곽예지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Show Must Go On [공연]
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창작 뮤지컬 세 편을 만나보았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대규모 전염병이 전 세계를 덮친 지 어느덧 1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전염병으로 인한 칼바람은 사회 전반 그 어느 분야에도 불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 중 특히 공연예술계에 유독 가혹하게 일었다. 흔히 연극의 3요소를 희곡, 배우, 그리고 관객이라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이러한 희곡 및 배우와 관객의 결합이라는, 가장 기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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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에디터
2021.03.23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고단한 묘씨생 [도서]
문학에서 묘사하는 고양이와 현대의 고양이들
황정은의 단편 『묘씨생』과 최근 읽기 시작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리고 사노 요코의 『백만 번 산 고양이』를 읽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고단한 묘생과 이제는 영물로서의 위엄마저 없어진, 묘생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고양이의 어떤 매력이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생산하게 했을까? 고양이는 예부터 주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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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에디터
2021.03.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창조적인 삶을 살고싶은 당신에게 [도서]
<빅 매직>이 제안 하는 창조적인 삶의 비결
[빅 매직] 창조적인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여기에 창조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부디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이야기에 앞서, 필자는 자기 계발서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모두의 인생이 너무나 다른 만큼 하나의 책이 삶의 방향을 제시할 수는 없을뿐더러, 짧은 장속에서 느껴지는 얕은 사색과 진부
by
박정민 에디터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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