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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불유쾌한 착란과 꿈의 서사, "데미안" 다시 읽기 [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
Prologue. 데미안을 다시 읽었다. 지난겨울, 다시 펼쳐든 그 책은 전에 없던 깨달음과 성장통을 느끼게 했다. 어렸을 때 몇 장 넘기다 이해하기 어려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덮어버렸던 그 책, <데미안>이 나의 내면을 흔들어놓아 소감을 적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남긴다. 지인이라면 <데미안>을 꼭 추천하고 싶은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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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9.04.03
리뷰
공연
[Preview] 당신의 가면이 슬퍼지지 않도록, 연극 "함익"
Preview 연극 <함익> 작 김은성 연출 김광보 생애 첫 인턴을 할 때,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 느낀 바가 많지만, 유독 한가지가 충격적으로 남아있다. 그곳엔 모두가 입을 모아 경멸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었는데, 회사 물정 모르는 내가 얼추 듣기로도 기가 차는 인물이었다. 뒷담화 상황이야 지금까지 익숙하게 겪어 왔다지만, 날 놀라게 한 것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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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희 에디터
2019.04.02
리뷰
공연
[Preview] 다시, 햄릿
왜 햄릿일까?
세상에는 수많은 햄릿이 있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다. 실제로 '햄릿'은 셰익스피어가 1601년 발표한 이후로 지금까지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공연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배우가 햄릿을 연기했다. 햄릿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영화나 드라마까지 포함한다면 그 숫자는 더 많을 것이다. 서울시극단의 <함익>도 그 수많은 햄릿 변주의 연장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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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9.04.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1. 가마미 해수욕장의 연인들
'곁'은 타인과 내가 공유할 수 있는 가장 밀착된 세계, 마음의 겉이다. 곁을 지키는 자는 겉의 떨림을 진심으로 믿는 자다.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1. 가마미 해수욕장의 연인들 글. 김해서 전라남도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은 엄마와 인연이 있는 곳이다. 엄마의 큰오빠는 발전소 노동자였고 그는 서른도 되기 전에 노동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 가마미 해수욕장 입구 쪽에서 잠깐 하숙을 하신 적이 있는데, 지금 그 하숙집은 민박집으로 변했다. 요즘 같은 세상
by
김해서 에디터
2019.03.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0. 그냥 그렇게 됐어!
이 에세이는 시를 떠나온 내 도피처, 시의 이웃 나라에서의 기록이다.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0. 그냥 그렇게 됐어! 글. 김해서 지난달, 개인 SNS를 통해 시를 잠시 중단해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당시 몇몇 지인들은 갑자기 무슨 일이냐며 우려를 표했는데, 내가 꽤 오랜 세월을 시인 지망생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결심은 아직까지 잘 이어지고 있다. 습작도 하지 않고 시집을 사서 읽지도 않는다. 게다가 이 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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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9.03.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또 다시 국민 프로듀스 열풍은 불어올까? [기타]
-아이돌 오피니언 01, 새 시즌의 프로듀스101의 운명은?
▲프로듀스101 시즌1 (2016) 엠넷의 금요일 오후 11시는 그야말로 황금 시간대이다. 슈퍼스타K부터 시작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최근은 고등래퍼 까지 시즌별로 방영하면서 증명한 그 상승세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오후 11시라는 다소 늦은 시간대와 그 방송들이 다루는 소재는 젊은 층을 제대로 저격하겠다는 엠넷의 포부를 보여주는데 그에 보답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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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03.0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만년(滿年), 다시 사랑하기까지
짧게 적어 본 사랑 에세이
나처럼 그대도, 알고 있었군요. 그래도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만나줘서. - 박정현, 『꿈에』 中 - 첫사랑은 박정현을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이 노래를 손에 꼽았다. 오래 지나버린 일이라 왜 그런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마음이 힐링된다고 말했던 것 같다. 그 사람과 멀어진 이후로 꽤 많이 『꿈에』를 들었다. 첫사랑이 대체로 그렇듯, 둘의 사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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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환 에디터
2019.03.02
리뷰
도서
[Review] 영화와 함께, 다시 나의 심장소리를 들어보자; <영화의 심장소리Ⅱ> [도서]
<영화의 심장소리Ⅱ>: 영화를 사랑한다면, 글을 즐긴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에 지쳤다면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어쩌다보니 영화 잡지에 이어 영화 도서를 읽게 되었다. 일단 내가 흥미 있는 것이라면 망설임 없이(때로는 조금만 망설이고) 집어 들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어느 블로거에서 본 ‘저지르고 후회하자’라는 말을 실천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 그런데, 이전에 읽은 영화 잡지 [FILO]는 내 생각과 너무 달랐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영화가 대부분인데다 전문용어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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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지 에디터
2019.02.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순간의 지속, AP사진전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시각예술]
카메라는 숨을 쉬며 자신의 눈앞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국의 낡은 주택에서 들려오는 리코더 소리, 마을버스에서 아기를 재우는 엄마의 자장가 소리, 오래된 성당에서 들려오는 해질녘의 종소리, 대서양이 해변에 물을 뱉어내는 소리, 북극곰이 얼음 위의 햇볕을 핥는 소리. 카메라는 숨을 쉬며 소리를 듣는다. 사진에 담긴 소리들은 빛의 이름이 되어 이곳으로 떠내려온 것이다.
예전에 그런 기사를 봤다. 누구나 사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사진가는 없어질 거라고. 이번 AP사진전을 보고 그 기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AP사진전은 동시대에 일어난 다양한 상황을 한눈에 보면서 그 시대를 상징하는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대학교 때 광고기획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광고 인쇄물 하나에도 의미 없는 물건은 없다고 했다. 침대 위에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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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혜 에디터
2019.02.24
리뷰
도서
[Review] 다시 만난 세계, 다시 만난 FILO [도서]
영화와 언어와 사랑의 탐색지, <FILO> No.6
영화와 언어와 사랑의 탐색지 <FILO>와 함께 영화를 다시 사랑해보는 건 어떤가요? 이번 <FILO>를 받았을 때 나도 모르게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명곡 ‘다시 만난 세계’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시선 속에서 말은 필요 없어~ 멈춰져 버린 이 시간~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얼마나 신났으면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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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 에디터
2019.02.22
리뷰
전시
[Review] 배우, 분장으로 ‘다시’ 태어나다- 영화의 얼굴창조展
인물 위에 또 다른 인물을 덧입히는, 분장이 가진 ‘놀라운 힘’을 보다
그 어느 겨울날보다도 온화해 나들이하기 참 좋았던 설날 연휴 마지막 날, 약 7-8년 간의 준비기간을 걸쳐 열린 국내 최초의 분장 관련 전시 ‘영화의 얼굴창조전’을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올해는 연초부터 굵직한 전시들이 매우 많이 열리고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존 레논 전’, ‘에바 알머슨 전’, ‘피카소와 큐비즘
by
김현지 에디터
2019.0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변영주,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를 읽고 [도서]
다시 뭐라도 해보자고 다짐했다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언젠가 jtbc <방구석 1열>에서 하나의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을 두고 ‘그저 영화와 사랑에 빠진 것뿐’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나는 그 말이 참 좋았다. 좋아하는 것이라면 음식이든 책이든 영화든 질릴 때까지 곁에 두고 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말이 참 좋았다. 영화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면 당
by
심지은 에디터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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