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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안녕, 눈사람] 사실은 너에게도 꿈이 있잖아
꼭 꿈이 직업일 필요는 없는 거잖아.
"나 꿈이 생겼어."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이 한 말이었다. 사실 나에겐 꽤 놀랄 만한 말이었다. 한 번도 그녀가 이토록 단호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꿈"이라 불렀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꿈이 뭔지 들어보기도 전에 나는 이미 좋았다. 아마 내가 그녀를 알게 된 이례로 가장 기뻤던 순간에 들 것이다. 그 꿈이 뭐라도 누구보다 응원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by
최은희 에디터
2020.05.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뭐가 현실이고 뭐가 꿈인데? [영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본 후, 두 편의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앨리스가 토끼굴을 타고 떨어져 도착한 이상한 나라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를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계적인 고전 문학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로 떨어진다는 정도의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던 터라 영화의 어떠한 사전 정보도 없이 영화를 관람했다. 단순한 판타지 영화인 줄로만 알았던 두 편의 앨리스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문득
by
천지혜 에디터
2020.05.21
리뷰
영화
[Review] 파도를 만난 소년 - 파도를 걷는 소년
‘파도를 걷는 소년’은 제주도에 대한 나의 고정된 시각를 바꿔놓았다. 이제 제주를 관광지로서 늘 아름답게 보여지는 모습만을 떠올리기는 힘들 것 같다.
여기 파도 타는 서퍼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수’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소년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삶에 찌들어 보인다. 활기찬 여느 또래들과는 사뭇 다른 그의 모습,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일까. 수는 제주에서 홀로 살고 있다. 이주 노동자 2세에 폭력 전과라는 꼬리표를 단 그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선족인 갑보 밑에서 외국인 불법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20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connect
알 수 없는 세상이 나를 물들이고있다.
illust by lovehenz 눈에 보이는 것들은 저 멀리 사라졌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시야에 나타났고,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나를 변화시켰다. 알 수 없는 세상이 나를 물들이고있다.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18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거북이의 꿈
꿈에서 누군가 나타났나요?
by
윤수현 에디터
2020.05.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현실과 몽환의 경계인 꿈을 기록하다. [사람]
현실과 몽환의 경계인 꿈을 기록하다.
현실과 몽환의 경계인 꿈을 기록하다. 꿈을 꾸는 사람은 흔치 않다.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면 꿈을 꿔도 잊어버린다는 사람이 많았다. 예전에 그런 말을 들었다. 꿈은 꿈의 존재를 믿는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그런데 매일 꿈을 꾸는 인생을 20년간 살아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나는 꿈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꾼다. 처음에는 괴로워했다. 뒤죽박죽 섞여 있어
by
김정현 에디터
2020.05.10
리뷰
전시
[Preview] 이상하고 불편하지만 환상적이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통해 잠시 꿈의 세계로 떠나보다
르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의 거장이다. 그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배, 파이프, 돌, 중절모, 새 등등의 대상을 그의 작품 속 대상으로 선택한다. 그런 그의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그러한 친숙한 대상들의 생각지도 못한 결합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처음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접했을 때의 충격은 내게 아직도 선명하다. 그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도 그랬었지 [사람]
“그랬었지” 라며 예전의 자신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된 그녀와 나를 보며, 아, 조금 더 붙들고 살아야지. 조금 더 부단하게 매일을 잡고 살아야지.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랬었지' 말고, 나도, ‘나도!’ 라고 나중에도 이야기 하고 싶어서.
아침엔 본능을 거스르고 밤엔 본능을 따르는 생활 중이다. ‘더 자야지’ 하며 눈을 뜨지 못하는 본능을 애써 알람 소리로 이기고, ‘더 자야지’ 라고 할 것 없이 눈이 감기는 본능을 소리없이 잘 따르는 편이다. 출근과 퇴근이라는 제도가 만든, 어떤 틀에 갇힌 삶을 요즘 살고 있다. 출근과 퇴근, 그리고 회사. 비교적 학생 신분보단 자유롭지 않은 인턴 생활을
by
권소희 에디터
2020.05.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소심한 고백] #01. 실패도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를 꿈꾸다
더 이상 실패가 부끄럽지 않도록
A씨는 작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비서로 취직을 했으나 얼마 못 가 해고를 당했다. A씨는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해외로 나가 결혼을 했다. 하지만 13개월 만에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이혼했다. 고국으로 돌아온 A씨는 10만 원 조금 넘는 정부 생활 보조금을 받으며 어린 딸과 함께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지만, 우울증과 자살충동
by
김태주 에디터
2020.05.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힘, 메모 [도서]
메모광, <아무튼, 메모>를 읽고 힘을 얻다
메모가 일상이다. 지금 당장 쓰고 있는 노트만 6개다. 일상과 가장 밀접한 오늘 할 일 노트와 연간 계획 노트와 일기장부터, 책이나 전시, 공연,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감상 노트,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문장을 옮겨두는 필사 노트, 나의 꿈을 위한 계획과 작은 아이디어도 놓치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드림 노트까지. 내 손이 닿는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한
by
조윤서 에디터
2020.05.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당분간은 조금 ‘덜’ 열심히 살기로 했다
아직은 얼마든지 무한한 나에게, 인생의 유예기간을 선물하기로 했다
‘순간만을 위한 열정은 인생을 쉽게 지치게 한다.’ 이것은 며칠 전, 지난 몇 개월을 돌아보며 내가 내린 결론이다. 그야말로 숨가쁘게 달려온 몇 달이었다. 일을 했고, 밀린 집안일을 하고, 일을 했고, 또 다시 밀린 집안일을 했다. 물론 여기에 곁들여, 마주하는 것 자체가 피곤한 일인 계약이나 집 수리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기도 했다. 잠들기 전 머릿속으
by
김현지 에디터
2020.05.01
리뷰
도서
[Review] 백조 같은 인생을 꿈꾸었지만 - 티끌 같은 나
그냥 저게 저 사람의 인생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러시아 문학은 처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러시아의 지리, 역사, 정치 등 관련된 소재들이 등장해서 조금 낯선 감은 있었지만, 주인공들 모두가 야망 있는 여자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소설집이 두툼해서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렇게 술술 읽히진 않았다. 처음에 나오는 <티끌같은 나>에서, 주인공 안젤라가 가수의 꿈을 펼치기
by
김다연 에디터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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