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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1장 : 짝사랑의 시작 그리고 길었던 입덕 부정기
글에 대한 내 짝사랑의 시작을 알아보았다.
어린 소녀의 동화적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내가 어릴 때 엄마는 유치원 원장님을 하셨다. 원장님의 딸인 나는 자연스럽게 밤늦게까지 유치원에 남아서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 친구들은 다 하원 했고, 선생님들도 다 퇴근한 텅 빈 유치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이었다. 유치원엔 아주 큰 책장에 온갖 종류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들이 빽빽이 꽂혀있었다
by
박해윤 에디터
2020.04.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퇴사를 꿈꾸는 사람들 - 무엇이 우리를 나가고 싶게 하는가 [문화 전반]
취준생의 기억은 어디 가고, 왜 우리는 '퇴사'라는 낭만을 꿈꾸는 걸까?
대외활동으로 사무실에 들릴 일이 있어 오랜만에 홍대를 왔다. 사무실은 복잡한 골목들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덕분에 길치인 나는 그곳을 찾느라 제법 애를 먹었다. 다행히도 일은 금방 끝났다.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려는데 아침에 1호선에서 탈선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안 그래도 그거 때문에 아침부터 어떤 고생을 했는데 구태여 또 지하철을 타고 싶지는
by
이중민 에디터
2020.04.24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나 - 작지만 소중한 꿈
티끌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
'티끌 같은 나'는 러시아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소설이다. 빅토리아 토카레바는 주로 대도시 여성의 심리, 일과 사생활, 여성의 꿈과 연약함을 이야기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이러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티끌 같은 나'는 5개의 중단편 작품을 모아놓은 책이다. 각각 <티끌 같은 나>, <이유>,<첫 번째 시도>,<남이 우리랑 무슨 상
by
정윤경 에디터
2020.04.24
리뷰
도서
[Review] 티끌처럼 나부끼지만 깊은 바다 같은 존재를 꿈꾼다 – 티끌 같은 나
현대 러시아 여성들의 사랑과 욕망을 그려내다
러시아문학은 내게 ‘고전’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존재하는 나라였다. 푸슈킨, 체호프,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내가 여태껏 접해 본 러시아문학은 모두 고전에 속하는 작품들로, 19세기에서 20세기에 쓰인 소설이었다. 현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기에 이 작품이 기대됐다. 더군다나 처음 본 러시아 여성 작가였고, 띠지 문구에 ‘러
by
조윤서 에디터
2020.04.20
리뷰
도서
[Review] 꿈이 있는 티끌은 머지 않아 태산이 된다. - 티끌 같은 나 [도서]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빅토리아 토카레바 중단편 선집 [티끌 같은 나]는 러시아 현대 여성들의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꿈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좇아가는 이야기를 총 5편 담았다.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빅토리아 토카레바 중단편 선집 [티끌 같은 나]는 러시아 현대 여성들의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꿈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좇아가는 이야기를 총 5편 담았다. 그 중 책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중편 소설 '티끌 같은 나'는 스타 가수를 꿈꾸는 시골 소녀 '안젤라'의 이야기이다. 글로벌 소통이 만연한 요즘같은 시대에 러시아 여
by
김요빈 에디터
2020.04.1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애니메이션 정주행 취미가 어느샌가 나의 꿈으로 [사람]
꿈과 목표의 계기는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어쩌면 소소한 곳에서부터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내가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도 서툴렀고, 드럼, 피아노 등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면 얼마 못 가 그만두기 십상이었으며, 남들 다 하는 화장도 나에겐 서툴렀다. 항상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고 타인과 나를 비교한 채 남들을 부러워하며 살아갔다. 그리하여 ‘나는 못났다.’라는 생각으로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모든 상상이 다
by
유수미 에디터
2020.04.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주말 오전의 늦장을 꿈꾸며,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음악]
그렇게 쉽사리 이불과 떨어질 수 없을 때, 듣는 목소리, 그리고 앨범. amy winehouse 의 <Lioness : hidden Treasures>
주말, 거기에 주말 오전을 떠올려보자. 절대적이고 상대적으로 길고 긴 평일이라는 터널을 지나 드디어 주위를 살필 수 있는 짧은 구간이다. 긴 어둠 후의 트인 창 밖의 풍경을 하나 하나 담게 되듯, 주말 역시도 그동안 우리집은 잘 있었는지, 내 방, 내 침대도 안녕한지, 창가에 들어오는 햇살이 조금 더 늘었는지, 널어 놓은 빨래는 바싹 말랐는지 하나 하나 챙
by
권소희 에디터
2020.04.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아와 세바스찬의 사랑은 이루지 못한 꿈인가? - 영화 '라라랜드' [영화]
그들의 사랑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완성된 것 아닐까.
<라라랜드(La La Land)>의 제목은 촬영지인 LA(Los Angeles)를 뜻하기도 하지만, 낭만을 좇는 자들을 다소 부정적으로 표현할 때의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공간을 뜻하기도 한다. 꿈꾸는 자들의 도시 LA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은 꿈꾸고 사랑한다. 영화의 끝에서 이들은 꿈을 이루지만, 사랑을 계속 함께하지는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엔딩을 두고
by
정다영 에디터
2020.04.16
리뷰
도서
[Review] 더 깊은 우물 속에서 유목을 꿈꾸는 사람들 – 장벽의 시대 [도서]
경계의 구분 없이 만들어지는 정체성은 몽상에 불과한 것일까?
‘4차 산업혁명’, ‘초연결 사회’, ‘지구촌’, ‘디지털 노마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이 키워드들은 모두 기술의 발달 속에서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이상향을 그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화와 온라인 공간의 확장이 이동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만들면서 사람들은 물
by
이현지 에디터
2020.04.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꿈이 절 비참하게 해요 [영화]
영화 <프란시스 하> 리뷰
꿈이 절 비참하게 해요 자기 직전, 오늘도 넷플릭스로 뭘 볼까 고민만 하다가 어느새 한 시간이 지난다. 시계를 보니 어정쩡한 11시. 2시간이 넘는 영화를 보기엔 부담스러운 시간이다. 오늘은 기필코 영화를 보려 했지만 또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지나버렸다. 머리속은 점점 번잡해져 간다. 왜 서류를 통과 못하는 거지, 내일 기획안은 뭐 제출하지, 그냥 걔랑
by
김명재 에디터
2020.04.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청춘에 대하여 [사람]
그 안에 제 꿈의 희미론 모습이 어른거리는 때문, 그뿐이겠지. 곧 흩어질 듯 위태론 제 꿈의 손짓을 따르는 것이겠지.
나의 지금, 청춘에 대하여 가는 시간은 늘 아쉽기만 한 시간이라, 오늘도 아쉬운 속이다. 보내는 시간이 귀한 만큼 아쉬움이 클 일이라, 여태의 매 오늘은 너무나 아쉬운 속이었다. 누구께나 청춘은 지나가는 시간이라. 얼마간 뒤돌아볼 미래에, 그래도 참 가득 찬 시간이었지 하고 스스로 기꺼이 위로깨나 할 수 있는 시간들이기를… 그것이 이 시간에 필요되는 것,
by
서상덕 에디터
2020.04.05
리뷰
도서
[Review] 어렸을 적 작가의 꿈이 떠오르다 - 출판저널 516호
<출판저널>을 읽고, 도서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작가의 꿈 되찾기 난 어렸을 적 꿈은 작가였다. 일기쓰기를 좋아했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시짓기를 좋아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느라 밤새도록 푹 빠져 있던 시절, 나는 “해리포터 작가 J. K.롤링처럼 될 거야!”라고 말하는 순간, 부모님이 이렇게 답변하셨다: “작가는 돈 많이 못 버는데.” 부모님 말씀을 잘 따르던 나는 바로 꼬리를 내렸다. 그 한마디
by
한은현 에디터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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