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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내가 삼킨 빵에 누군가의 꿈과 잠, 밥과 삶, 눈물과 피가 묻어 있다 [사람]
이번 겨울은 삼립 호빵 없이 보낼 것이다.
포켓몬 빵과 띠부띠부씰의 부활 소식에 전국이 들썩였다. 나도 그중 하나였다. 나는 산책 삼아 집 근처의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포켓몬 빵을 발굴했다. 어렵게 몇 개의 빵을 구할 수 있었고 마음에 드는 씰도 뽑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포켓몬 빵 수집을 그만두게 된다. 단식 일기를 접했기 때문이다. (출처: 트위터 '화점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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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인 에디터
2022.10.20
리뷰
도서
[Review] 글로 느끼는 사람내음 '끼니'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 끼니는 꼭 챙깁시다.
탄수화물의 민족이라 할 정도로 한국인들은 끼니를 챙기는 것에 있어 진심이다. "밥은 먹었어?", "밥도 안 주고 일을 시킨다고?", "언제 한 번 밥 같이 먹자." 등등. 나 역시 지인이 밥도 못 먹고 일 했다 그러면 어떻게 밥 먹을 시간도 안 주고 일을 시키냐고 같이 화를 내주기도 한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나온 '밥은 먹고 다니냐'가 괜히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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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2.10.14
리뷰
공연
[Review] 오즈의 의류수거함을 관람하고
작은 혁명은 예술에서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가을비가 오는 일요일의 대학로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연극을 봤다. 원작은 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6명의 배우가 열심히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노래와 춤도 괜찮았고, 위로와 희망을 주려는 결말, 게다가 힘든 공연을 끝내고서 관객들을 위해 포토 타임까지 해주어 배우들의 모습을 더 가까이 보는 것도 즐거웠다.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차준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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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2.10.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식좌는 대식좌에게 배워야 하는가? [문화 전반]
'밥맛없는 언니들'로 바라본 미디어 콘텐츠의 '소식(小食)' 소비 비판 (2)
지난 글 [소식 vs 대식이 재미없는 이유]에서는 적게 먹는 사람을 뜻하는 '소식좌'가 어떠한 경로로 발굴되었는지 그 짧은 역사를 짚어봤다. 더불어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밥맛없는 언니들'의 '소식 vs 대식' 구도에서 나오는 일방향적인 먹는 방법 전수가 더 이상 재미를 느낄 수 없는 포맷인 것에 대한 생각을 써내려갔다. 소식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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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2022.10.09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배가 부르면, 그만해야지.
씨앗은 뱉어야 한다. 먹으면 안 된다.
한승민(Han SeungMin) 해냈다. 2022 photo, digital image 사과 하나가 있다. 노랗고 빨갛고 시큼한 사과가. 사과의 과육은 동그랗고 부슬거리며 투명하고 축축하다. 싱싱한 사과의 향은 하얗고, 순진하고, 거칠다. 난 옛날 tv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코너 갈갈이처럼 사과껍질을 까기 시작한다. 입에 들어오는 향은 잘빠진 빨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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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2.10.08
문화소식
전시
[전시] 장 줄리앙 [DDP배움터 디자인전시관]
위트 있는 그림으로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는 인기 작가의 첫 회고전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 위트 있는 그림으로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는 인기 작가의 첫 회고전 <전시 소개> 장 줄리앙. 그의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작품만큼은 낯설지 않다. 전 세계 수많은 셀럽들의 SNS에서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상품들에서 우리는 그의 작품을 계속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그란 눈에 앙증맞게 혀를 내민 얼굴 모양의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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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2.10.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 : 미래에서 보내는 편지 [도서/문학]
당연한 배려는 없다.
지난 9월, SF 장르와 관련해 상당히 흥미로운 경험을 하나 했었다. 글 한 편을 썼다가 익명의 SF 마니아들에게 일방적으로 후려 맞은 경험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글에 ‘SF 소설은 전형적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가진다’고 썼다가 ‘디스토피아가 아닌 SF 소설’의 수많은 예를 마주해야 했던 사건이었다. 다시 떠올리자니 여러 감정이 교차하지만, 결론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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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2.10.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Eature 03. '브루클린 나인나인'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드라마 [드라마/예능]
이 미드, 볼만 해요.
###### 1. INTRO 드라마를 보면서 똑같이 한 시간을 들일 때, 50분짜리 드라마 한 편 보다는 20~30분짜리 드라마 2편을 보는게 더 좋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집중이 더 잘 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게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거겠죠..? 한 때 이런 말이 있었어요. 미드는 넷플릭스, 영화는 왓챠.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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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2.10.06
리뷰
영화
[Review] 완벽한 기승전결의 인디 애니 -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마이클'
인디밴드 음악 뿐 아니라 애니도 흥하길 바라며
애니메이션은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재미도 있으며, 개인적인 의견으로 예술의 한 장르로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게임이란 하나의 종합 예술이라고 칭했던 로스트아크 전 디렉터 금강선의 말처럼, 애니메이션도 시청각, 그래픽, 스토리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한데 아우르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많고
by
배지은 에디터
2022.10.0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다양한 선택을 작품 속에 최대한 담고 싶었어요" - 연극 '선택'의 한송희 배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우리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함께 만든다는 게 좋아요."
우리는 은연중에 '옳은 선택'이 존재한다고 믿고 선택 앞에서 심사숙고하곤 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삶 속에서 이루어진 큰 선택의 이유를 물으면 '그냥, 우연히'라는 대답이 생각보다 많다. 연극 <선택>을 쓴 작가이자 극에서 은수 역을 맡아 연기하는 한송희 배우에게서도 비슷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연기를 한 것도, 창작을 시작한 것도, 더 나아가 연극을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비로소 찾아온 그날,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의 장보람 배우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저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에요. 정상에 오르고 싶은 눈앞의 큰 산 같아요. 그 등반을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과 관객분들이 가장 큰 선물이고요."
비로소 찾아온 그날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의 장보람 배우 좋은 작품을 재능 있는 여러 배우가 저마다 어떻게 소화하는지 지켜보는 것. 공연예술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중 하나다. 배우의 해석에 따라, 또 그가 가진 고유의 연기 결을 따라 하나의 텍스트가 수만 갈래의 길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상 매체 속 캐릭터들이 특정 배우의 얼
by
김나윤 에디터
2022.09.25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작은 존재들에게 생존 전략을 배웁니다 [동물]
강자만이 살아남는 야생의 세계에서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이따금 울컥울컥 떠오르는 말들 시간이 지나도 잘 잊히지 않는 말이 있다. 잊으려 애써도 그림자처럼 계속 따라붙는 그런 말들. '재능이 없다'는 말은 지금까지도 나를 괴롭힌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들은 말은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다. 나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지만, 성실도에 비례한 결과물을 얻지 못하는 학생이었다. 선생님들은 그런 나를
by
김연경 에디터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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