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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사람을 기획하는 일 - 우리는 결국 사람들과 사랑에 빠진다
우리는 늘 크고 작은 기획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지금 기획자로 일하고 있지 않는다 하더라도, 기획을 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때가 있다. 당장 내일의 스케줄을 짜는 일도 기획이 필요하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는 것도 엄연한 기획이다. 하지만 알고 있다. 우리가 기획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는 순간은 따로 있다는 것을. 보통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순간에 이 단
by
김규리 에디터
2026.02.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 아니면 죽음을 달라!' 셰익스피어냐고요? 아뇨, 저희... 밴드인데요. [음악]
밴드만이 내 심장을 뛰게 만들어요.
터질 듯한 밴드 사운드가 오직 사랑만을 외치는 그 노래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마치 음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모조리 다 끌어다가 "사랑!"을 목 터져라 부르는 것 같은 밴드의 사랑 노래는 솔직하고, 절절하며, 날것이다. 죽음마저 두렵지 않는 사랑이란 건 무엇일까. 나는 이제부터 밴드가 사랑하는 법에 대해 살펴볼 작정이다. 모든 걸 초월해 버
by
손현진 에디터
2026.02.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는, 거짓 위에 세워진 빛을 부정한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공연]
지금쯤 별들이 환하게 빛나고 있겠지?
[주의. 본 리뷰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 잘 봐. 여기 이 '타오르는' 어둠을.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거라고. 해가 뜨기 직전이 원래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어디에나 명과 암은 존재하는 거라고. 그런데 이거, 대체 누가 해준 말이더라. 믿고 싶은 것들이 있다. 언젠가 빛을 보기 위해 이렇게 힘든 거라는 믿
by
손현진 에디터
2026.02.10
리뷰
도서
[Review] 기획이라는 애정 표현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사람은 결국 사람들과 사랑에 빠진다
사람에 너무 지쳤던 시절이 있었다. 기숙사에서 살던 때, 늦은 밤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집으로 내려가던 날이었다. 내부등도 꺼진 버스 안에서 잠은 오지 않았고, 나는 몇 시간째 도로 위에 몸을 뉜 채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버스 맨 앞에 달린 TV 화면만 번쩍이고 있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화면 속에는 한 번도 본 적 없
by
이유은 에디터
2026.02.09
리뷰
공연
[Review] 어린이로 사는 일은 하나도 ( ) 하지 않다 -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연극]
어린이로 사는 일의 공포들. 이상의 시 '오감도'의 공포에 주목한 어린이극.
국립극단이 [2026기획초청 Pick크닉]으로 새해 문을 열었다. 공놀이클럽의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가 명동예술극장에서 2026년 삼연을 맞이한다. 연극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는 한국 최초의 어린이 공동창작 연극으로, 시인 이상의 시 ‘오감도’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어린이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by
진세민 에디터
2026.02.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잃어버린 나와 나의 이름을 찾는 여정 [공연]
나를 잊지 않기 위해서, 너를 잊지 않기 위해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서, 너를 잃지 않기 위해서.
고요한은 자신을 불행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어릴 적 아버지가 제대로 된 뜻도 알지 못한 채 교회에서 받아온 이름인 ‘요한’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적어도 고요한의 생각은 그렇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죽음을 면치 못했다고 말한다. 새총을 맞고 영원히 날지 못하게 된 이름 모를 새, 친구들에 의해 찢긴 짝퉁 후레쉬맨 인형, 자신을
by
임유진 에디터
2026.02.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배우, 무대, 관객만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색다른 시도들 [공연]
드라마를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공연들이 유일하게 공유하는 특징이 있다면, 그건 바로 현장성과 상호작용 및 참여라는 점이다.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것은 기본이며, 무대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험은 창작자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공유하는 것이 된다.
작년, 뮤지컬보다 연극에 더 빠지게 되면서 여러 실험극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다 올해 초 두산아트센터에서 기획하는 두산아트랩 공연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배우, 무대, 관객이라는 요소만을 가지고도 얼마나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고, 연극을 넘어서 점차 다원예술의 매력까지 알아가고 있다. <두산아트랩 공연 2026>은 두산
by
천유진 에디터
2026.02.08
리뷰
도서
[Review] 모든 것은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이어진다. - 사람을 기획하는 일
아직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 지 모르겠는 이들을 위해서
브랜딩의 시대다. 마케팅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마케팅에 성공하면 살아남고, 브랜딩에 성공해야 성장한다. 실패한 기획으로는 마케팅도 브랜딩도 안 된다. 일단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기획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결국 기획의 시대다. 넘쳐나는 정보를 관통하는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는 통찰력, 남들과는 다른 아이디어를 짜낼 수 있는 창의력, 그리고 진정으
by
김상준 에디터
2026.02.0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건강한 삶을 위한 잡기, 놓기
건강한 삶이란 무엇일까?
나는 항상 또래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고, 나나 주변에 자잘한 질환들이 많아서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을 수도. 건강이나 웰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게 재미있었고, 차를 타기보단 몇 시간씩 일부러 걸으며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아했으며, 먹을거리를 살 때면 거의 항상 뒷면의 성분표를 확인
by
김혜원 에디터
2026.02.07
리뷰
도서
[Review] 진짜 ‘사람’을 바라보는 일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우리는 늘 세상을 궁금해하고, 누군가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려주기를 기다린다. 인기 예능 PD 편은지 PD가 쓴 <사람을 기획하는 일>.
‘사람을 기획한다’는 말은 어딘가 불편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사람을 어떤 틀에 넣어 계획하고 도식화하는 행위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람 기획이란, 누군가를 틀에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고유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발견하고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p.194 지하철을 타는 것을 좋아한다. 날씨의 변화와 새로운 곳의 공기가 맨살에 닿는 버
by
정현승 에디터
2026.02.07
리뷰
공연
[리뷰] 사랑에 대한 오래된 말하기 - 몽유도원 [뮤지컬]
도미전 설화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다
뮤지컬 <몽유도원>이 2026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몽유도원>은 삼국사기 속 ‘도미전’ 설화를 모티프로 하여, 도미와 아랑의 사랑 그리고 왕 여경의 헛된 욕망을 통해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무대를 구성했다. 최인호 작가의 소설 <몽유도원도>를 원작으로 한다. 우리에게는 진부함이 필요하다 뮤지컬 <몽유도원>은 왕 여경의 꿈에서 시작한다
by
진세민 에디터
2026.0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에게 드리워진 그늘을 거두고 - 스펜서 [영화]
잠시나마 미소를 되찾아 주고 싶은 여성들에게
여기 길을 잃은 여성이 있다. 드넓은 길을 내달리는 차량 속, 휘날리는 머리카락 틈새로 두리번거리는 그가 보인다. 어두운 낯빛으로 연신 지도를 쳐다보다 끝내 고개를 저을 때 스멀스멀 불안이 피어오른다. 마침 마주친 가게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간다. 그곳에 있던 모든 시선이 내딛는 걸음의 앞뒤로 자연스럽게 모인다. 마치 그가 주목받아 마땅하다는 듯이
by
조예은 에디터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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