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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시와 캘리] 너로 인하지 않으면 몰랐을 세상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듯하면서도 참 즐거운 일이기도 합니다. 생각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기분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도 제가 항상 즐겨 읽는 문학동네 시인선 중 최근에 가장 마음에 남았던 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윤설 시인의 '누가 지금 내 생각을 하는가' 속에 수록된 '구름의 벗' 이라는 시입니다. 전문은 앞쪽에 좀 더 있지만 분량상 마지막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예전에도 밝힌 바 있지만, 저는 시집 속에서도 소수의 3~4편 정도만 마음
by
김성연 에디터
2024.02.07
리뷰
공연
[Review]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이 얼마나 귀한지 -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공연]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
* 극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마나롤라의 푸른빛 감동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는 19세기 초 이탈리아 발명가 ‘펠리그리노 투리’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막막한 일상의 힐링을 위해 찾아간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김지온, 주
by
최수영 에디터
2024.02.06
리뷰
공연
[Review] 내 사랑이 너에게 빛이 될 수 있다면 -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따뜻하고 다정한 어른들을 위한 힐링 동화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세상엔 증오만 가득 찬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부모, 자식, 부부 사이, 남녀 간, 오랜 친구 사이에도. 찾아보면 사랑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 오랜만에 방문한 대학로에서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를 관람하고 나오며 문득
by
박주연 에디터
2024.02.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무 시끄러운 세상이지만 웃을 수 있다면 - 절대 고요를 찾는 남데브 아저씨 [영화]
과묵한 아저씨와 발랄한 소년의 귀여운 동행
소음과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도 뭄바이. 이곳에는 소음에 진저리난 남데브 아저씨가 있다. 남데브 아저씨의 일상은 소리로 가득하다. 개인 운전기사로 일하는 남데브는 까칠한 고용주의 불평불만과 문명의 소음을 들으며 일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딸과 멈출 줄 모르고 잔소리하는 아내가 있다. 남데브는 낮에 뜬 햇살에 노곤해지려 하면 주
by
조유리 에디터
2024.02.05
리뷰
공연
[리뷰]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옛 고향, 옛 친구와 나에게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 그 풍경 속에 나타난 첫사랑이자 옛 소꿉친구들. 그 사이 감정이 오가고 적당히 투닥거리지만 별다른 싸움 하나 없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이야기에 취향이 있다면 내 취향은 소꿉친구 이야기다. 첫눈에 반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하자. 이들은 대부분 성격이 정반대이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잘 이해한다. 그건 다른 사람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시간과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친구라고만 생각하던 사이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혼란스러워하고
by
장지원 에디터
2024.02.04
리뷰
공연
[Review] 꿈꾸는 자 - 너를 위한 글자 [공연]
캐롤이 고향에 돌아왔다.
캐롤이 고향에 돌아왔다. “네가 하는 행동들이 20투리라고 생각하겠지만, 70투리 정도로 나에게 들린다는 걸 알아주고 조용히 행동해주길 바라.” 괴짜 발명가인 투리는 캐롤의 컴백홈이 성가신다. 캐롤의 발랄한 소음이 불규칙 변수와 같아서 발명에 집중할 수가 없다. 자신만의 세상에 생긴 균열은 투리에게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을 암시한다. 반대로 캐롤의 표정
by
김윤 에디터
2024.02.03
리뷰
공연
[Review] 삶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 공연 너를 위한 글자
이것은 너를 위한 글자
사랑이라는 감정은 추상적이기에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공연 <너를 위한 글자>는 사랑이라는 소재를 따뜻하고 깊이 있게 표현하며 관객을 맞이하였다. <너를 위한 글자>는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총 세 명의 등장인물인 ‘투리’와 ‘도미니코’, ‘캐롤리나’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
by
이지혜 에디터
2024.02.02
리뷰
공연
[리뷰] 사랑의 다른 이름, 너를 위한 글자
누군가의 행복을 빌어주며, 꿈을 응원하고 그를 아껴주는 것
삶과 사랑 ‘살려고’라는 말과 ‘죽지 않으려고’라는 말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우리 살기 위해서 사랑하는 거야, 죽지 않으려고 사랑하는 거야? 사랑하기에 살아 있는 거야, 사랑하려고 사는 거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질문을 오래 곱씹었다. 결국엔 이 모든 건 결국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사랑은, 사람을 살게 하는 거야. 지금 이 순
by
박하은 에디터
2024.02.02
리뷰
공연
[Review] 나는 너의 시작 - 공연 '너를 위한 글자'
꿈을 꾸는 것만큼이나 그 시작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가 오는 3월 31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공연한다. 2024년 시즌 1호 눈물을 탄생시켰던 작품이다. 그만큼 공연에 푹 빠졌다. 새해 시작부터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니. 예감이 좋다.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에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이상한 발명품을 만드는 투리. 그런 그에게 옛 친구들인 캐롤과 도미
by
이중민 에디터
2024.01.31
리뷰
공연
[Review] "너를 위한 글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세상에 꼭 혼자인 거 같을 땐 동화 같은 공연을 보며 위로받는다
*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를 위한 글자>는 이탈리아 발명가 ‘펠리그리노 투리’가 시각장애인인 캐롤리나 백작 부인을 위해 타자기를 만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절벽이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를 배경으로 하는 이 극은 그 마을만큼이나 작고 아기자기하다. 심장을 조이는 엄청난 사건이나 계략도 없고 매혹
by
김혜원 에디터
2024.01.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시간이 흘러도 똑같은 고민으로 돌아가는 나. 그 고민을 대하는 태도에는 어느 정도 진척이 있었지만 그 진척은 다른 면에선 퇴보이기도 했다.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에디터 자격을 얻은 직후 이 공간에 올린 첫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를 다룬 것이었다. 짐을 싸들고 서울을 떠나오게 되기까지의 내 마음에 대한. 어느덧 그걸 쓰고 딱 1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이 흘렀다. 사실 그런 걸 썼다는 것도 조금 잊은 채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제 와서 문득 첫 글을 떠올리게 된 데 딱히 특별한 이유랄 건 없
by
황수빈 에디터
2024.01.27
리뷰
도서
[리뷰] 너머를 꿈꾸게 하는 예술 - 디어 컬렉터 [도서]
"작품을 소장하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내 안으로 들여오는 일이다."
우리가 예술을 향유하는 이유는 뭘까. 나는 여행과 예술이 맞닿아있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한낱 나를 벗어나, 나로 되돌아가는 일. 그러나 돌아온 ‘나’는 이전과 절대 같지 않다. 여행과 예술을 통해 우리는 세상과 나를 더 깊이 용인할 수 있게 된다. 예술과 여행은 닮아있다. 예술은 창작자의 눈으로 세계와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것은
by
박하은 에디터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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