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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일본 미술관 방문기 - 국립신미술관
루브르에는 사랑이 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미술관 두어 군데를 다녀오기로 했다. 휴관 일정 확인하고 전시 내용 살펴보고 추려서 남은 곳은 두 곳. 국립 신미술관의 루브르 박물관전과 쇼토 미술관의 에드워드 고리 전이었다. 국립 신미술관은 다른 곳과 달리 월요일 휴관이 아니라서 먼저 다녀오고 그다음 날 쇼토 미술관을 방문했다. 루브르 박물관展 사랑을 그리다 '루브르'라는 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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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3.05.3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일본스러움 가득한 도쿄의 숨은 미술관, 네즈 뮤지엄 [미술/전시]
도쿄 도심 속 예술과 자연을 만나는 네즈미술관
서울에 리움미술관이 있다면, 도쿄엔 네즈미술관이 있다. 네즈 미술관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사업가 네즈 가이치로의 수집품을 보존, 전시하기 위해 1941년 설립됐다. 미술관 컬렉션은 기존 수집품 4,642점으로 시작해 현재 약 7,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7점의 국보(National Treasures), 88점의 국가 중요 문화재(Im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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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정 에디터
2023.05.29
리뷰
영화
[Review] 서툰 도전은 빛을 본다 - 사랑하는 당신에게 [영화]
제르맹이 건네는 단단한 용기
"춤을 출 때면 당신이 곁에 있는 게 느껴져"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제르맹. 그는 아내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대 무용단에 입단한다. 자식들의 지나친 관심에도 불구하고 몰래 춤을 배우러 다닌다. 낯설어 했던 그는 조금씩 변화한다. 리허설에 꼬박꼬박 나가며 집에서도 연습에 몰입한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감독 라 리보트는 제르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by
이지은 에디터
2023.05.23
리뷰
도서
[Review] 맛있는 클래식 입문서 -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됩니다
‘아. 음악 듣기 좋은 세상이다.’ 클래식에 입문한 뒤로 종종 감탄한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부터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신곡이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음악 플랫폼까지. 이런 기술이 보편화된 것도 꽤 된 지라 나의 감탄은 새삼스러운 호들갑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내가 중학생이던 10년 전만을 돌아보더라도 음악 디깅은 생각보다 번거로운 과정의 연속이었다. 특히
by
김예린 에디터
2023.05.1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시카고'는 뮤지컬의 진수 같은 작품" - 신시컴퍼니 정소애 기획본부장
"<시카고>는 해마다 진화하고 있습니다."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성 살인자의 이야기, <시카고>는 시대를 타지 않는 재즈풍의 음악과 눈을 사로잡는 관능적인 안무, 그리고 공감을 사는 풍자적인 이야기로 사랑받는 뮤지컬이다. 1975년 밥 파시의 주도하에 완성된 이 작품은 1996년 리바이벌 공연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변신했고, 팬데믹 이전까지 오랫동안 브로드웨이에서 관객
by
김소원 에디터
2023.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이 들어본 적 없는 이름 ‘마거릿 캐번디시(Margaret Cavendish)’ [도서/문학]
마거릿 캐번디시가 그린 SF 유토피아
정규교육 과정인 문학 시간에 우리가 배우는 것은 문학과 작가의 역사이다. 이 예술이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변해왔는지 계보를 따라 전통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 작가의 계보는 언제나 전통에서 밀려났고,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꽤나 수고로움이 든다. 그것이 ‘순문학’ 계열이 아니면 말할 것도 없다. 오히려 ‘순수’라는 이름을 지우니 어쩌면 여성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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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3.05.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 삐끗했어 [문화 전반]
우리는 삐끗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한다. 매 순간 정신 똑바로 차리며 열심히 세상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어릴 때부터 배운 세상 살이 법칙이다.
책상 위에 있던 인형을 우연히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 순간 떨어지는 모습이 굉장히 낯설었다. 그 누구도 잡아주지 못한 채 내 곁에서 멀찍이 멀어져 가는데, 이상했다. 굳이 표현하자면 처연해 보였다고 해야 할까? 동시에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힘 없이 물러가는 모습이 내 어떠한 넘어짐과 비슷해 보였다. 그때 그 추락하는 인형을 보며,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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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정 에디터
2023.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번도 난 너를 생각해 본 적 없어, 킬링 로맨스 [영화]
화제의 영화 킬링 로맨스, 웃고만 넘어가기엔 아쉽다?
줄거리만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작품들이 있다. 서사 이외의 요소, 이를테면 미장센이 중요하거나 혹은 난해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작품들이다. 그런 국내 영화를 만나보기는 독립영화가 아니고서야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흥행하는 작품들은 대개 기본기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킬링 로맨스>가 등장할 줄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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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3.04.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난 내 삶의 끝을 본 적이 있어 [영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하여
다소 우울한 이야기지만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조금 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해보자면, 삶이란 곧 죽어가는 과정이다. 흔히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우리가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 그 이후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우리가 죽음을 피하고 싶어하는 것은 죽음 뒤에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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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에디터
2023.04.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옜다. 덤이다!
나의 여행에는 늘 뜻밖의 깨달음이 있었다.
나는 일상 속 작은 여행을 자주 한다. 근교나 먼 곳으로 일정을 미리 잡고 가거나 갑자기 떠나는 여행도 한다. 주로 해외보다는 국내 위주로 여행했는데, 이유는 두려움이었다. 낯선 장소에 가는 걸 재밌어하지만, 외국으로 가는 건 두려웠다. 나는 외국인이 되는 상황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았다. 탈이 잘 나는 편이라 타국에서 아플까봐 걱정됐다. 그러다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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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3.04.13
리뷰
도서
[Review] 그림을 본다는 것과 그림을 읽는다는 것 - 도서 '내가 읽는 그림'
그림 보기보다 깊고 비평보다 가벼운 감상을 위하여
재미있는 주제의 미술 전시회 포스터를 보면, 우리는 보통 친구에게 ‘같이 전시회 보러 가자’라고 말한다. SNS에서도 내가 전시를 보고 왔다고 쓰고, 작품을 봤다고 말한다. 동사 ‘보다’에는 ‘작품을 감상하다’라는 뜻이 있으니 당연하다. 그러나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에서 나온 책의 제목은 《내가 읽는 그림》이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그림을 읽는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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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3.04.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요네즈 켄시가 노래하는 관계와 청춘 [음악]
일본 싱어송라이터 Yonezu Kenshi의 명곡들
최근, 밴드 음악을 선호하는 필자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피드에 잊을 만하면 알고리즘을 통해 찾아오는 곡이 있다. 베이스, 피아노, 기타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이 곡의 커버 버전을 업로드하는 덕분이다. 바로 요네즈 켄시(Yonezu Kenshi)의 노래 ‘KICK BACK’이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일본 TV 애니
by
박지연 에디터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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