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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무엇이 아닌 내가 될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연극 '후회하는 자들'
연극 <후회하는 자들>
둥근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의자가 놓여있다. 카메라가 깜빡이며 촬영을 시작한다. 미카엘과 올란도. 두 사람이 천천히 걸어 나와 마주 앉는다. 편하게 말씀하라는 카메라맨의 말에 둘은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연극 <후회하는 자들>은 그렇게 시작된다. 스웨덴의 젊은 극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마르쿠스 린딘의 데뷔작인 <후회하는 자들>은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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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에디터
2019.12.13
리뷰
공연
[Preview] 형이 너무 그리워, 무엇을 봐도 형이 떠올라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잊을 수 없는 그 말. “…그리고 장례가 끝났어. 형이 너무 그리워. 무엇을 봐도 형이 떠올라.”
지난 여름, 친구들과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라는 체험 전시에 다녀왔다. 수동적으로 작품만 감상하는 기존의 전시와 달리 도슨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였다. 입구에서 나눠준 헤드폰을 통해 반 고흐에 대한 정보가 쉼 없이 귓가에 울려 퍼졌다. 흥미로운 건 헤드폰을 통해 딱딱한 기계음만이 아닌 반 고흐 자신이나 그의 지인
by
진금미 에디터
2019.12.10
칼럼/에세이
칼럼
[아임 파인, 아트] 르르르 짤방전
<짤방전>은 온라인에서 많은 화제를 끌어 관람객이 줄을 선 성공적인 전시였으나 개인적으로는 무척 안타까운 전시였다.
르르르 첫 번째 프로젝트 <짤방전>이 12월 8일에 끝났다. '예술, 나만 어려워?' 라는 강렬한 물음을 던진 큐레이터는 이렇게 설명한다. 작가의 의도는 전문 비평가만이 해석할 수 있으니 대중과 예술의 거리가 멀다. 그런 불만을 해소하고자 불만 해소 크리에터 르르르가 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이다. 누구나 의도를 알 수 있는 직관적이고 빵 터지는 전시.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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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이 에디터
2019.12.09
리뷰
공연
[Preview] 당신의 강박증은 무엇인가요? - 톡톡
바쁜 사회 속에서 위로라는 작은 손길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지 않을까?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생각하지 못한 병을 만들어 내기도, 가지기도 한다. 복잡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책이었을지도 모른다. 강박증은 심리적인 문제와 연관된 병이다. 심리적인 문제는 곧 주변 환경, 대인관계 등 알게 모르게 받는 스트레스를 주는 많은 요인으로부터 유발된다고 한다. 현대인은 흔히 사회생활이라고 부르는 생활에 맞춰 자신의 의지와 외형
by
이소연 에디터
2019.12.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엇이 그녀를 고통스럽게 했는가? [사람]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그리고 시선들에 대해.
최근 안타까운 소식을 또다시 접하게 되었다. 지난 26일, 우리에게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었던 카라의 故 구하라는 향년 28세라는 너무도 젊고 아름다운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무엇이 그녀를 고통스럽게 했을까? 너무나 조심스럽고, 다 알 수는 없는 일이기에 감히 뭐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작년 화제가 됐던 그녀가 당한 디지털 성범죄가 그 이유 중 하
by
정윤경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피터 잭슨의 반인반수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나? [영화]
피터 잭슨의 <고무인간의 최후(Bad Taste)>는 인간과 대상 사이의 오고감을 통해 유희를 즐긴다. 언뜻 이 영화에서는 인간을 노리는 외계인과 외계인을 노리는 인간이 분명하게 나눠진 듯 보인다. 후반부에서는 외형적인 측면에서도 그들 사이의 완전한 구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계를 계속해서 흐리려는 인물은 다름아닌 데렉, 즉 피터 잭슨 자신이다.
우리에게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로 잘 알려진 피터 잭슨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색다른 제목의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1987년에 발표된 영화 <고무 인간의 최후>가 그것이다. 각본, 감독, 촬영, 제작, 편집, 연기까지 무려 6가지의 역할을 떠맡은 피터 잭슨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 4년간 자신의 친구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서사
by
김혜림 에디터
2019.11.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운명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어요? [사람]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
그래도 우리는 만났다. 이 계산은 우리에게 이성적 주장들을 납득시키기는커녕,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한 신비적 해석을 뒷받침해주었을 뿐이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엄청나게 작은데도 결국 일어났다면, 운명론적 설명에 호소를 한다고 해도 용서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동전을 던졌을 때 왜 앞 또는 뒤가 나왔는지 설명해 달라고 신에게 매달리지
by
이현지 에디터
2019.10.16
리뷰
공연
[Preview] 찬란함의 기준은 무엇일까?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가장 아름답고 찬란해야 할 것 같지만 그리 찬란하지만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
[Preview] 찬란함의 기준은 무엇일까?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가장 아름답고 찬란해야 할 것 같지만 그리 찬란하지만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 이번 향유할 공연은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입니다. 2019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네이버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청춘들의 목소리를 어
by
고혜원 에디터
2019.09.23
리뷰
공연
[Preview] 그들에게 ‘변하지 아니하는’ 것은 무엇일까 : 혼마라비해? [공연]
어느 쪽에서도 이방인 취급 당하는 이들의 마음을 나는 어떻게 헤아려보고, 들여다볼 수 있을까.
나의 첫 번째 해외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갓 스무 살이 되었을 무렵이다. 입시 공부에 말라갔던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이 필요했고, 이유 모를 우울감에 나를 아무도 찾지 않는 곳으로 훌쩍 떠나버리고 싶었다. 방학 내내 집 근처 작은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고 내 손에는 100만 원이 안 되는 돈이 쥐어져있었다. 최대한 길게,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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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9.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캔들과 힐링 사이 [사람]
좋아하는 취미가 삶을 지탱하기도 한다.
캔들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예전보다 유행을 많이 타지는 않지만, 2~3년 전만 해도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근방 곳곳에 캔들 공방이 우후죽순 생겨난 적이 있다. 그때 당시에 나는 직장인이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매 시즌 수백 개의 제품을 만들며 제품을 사용할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닌 바이어를 위해 작업을 해야 하는 것에 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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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9.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창작자와 기획자의 그 모호한 경계에서 : '창작하는 기획자' [문화 전반]
기획자에게 창작은 넘어서는 안되는 선 같은 것이라고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질문 먼저 해야겠다. 도대체 ‘기획자’란 무엇인가?
#1. 창작자와 기획자 그 사이 나야말로 창작자와 기획자 그 사이, 모호한 경계에서 부유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러니까 내가 창작에 직접적으로 참여해서 가시적인 비주얼에 대해 피드백을 진행하고, 고민하는 창작자이고 싶지만 그 이외의 정산, 자금 조달, 커뮤니케이션, 텍스트, 일정 조율 등 그런 일들도 다 하고 싶었다. 사회가 흔히 이야기하는 ‘기획자’의
by
장소현 에디터
2019.09.05
리뷰
공연
[Review] 무엇이든 좋다!, 표현하라.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
자유와 프린지 페스티벌
무엇이든 좋다, 표현하라!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 0. 자유와 프린지 페스티벌 지난 번 프린지 페스티벌의 프리뷰에서 나는 두 가지 자유의 의미를 살펴보고,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그 자유가 어떻게 실제로 표현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리뷰를 작성하겠다고 하였다. 프리뷰에서는 기성의 가치와 형식에 제약 받지 않음으로서 독립의 차원에서 말해질 수 있는 소극적읜 의미
by
김영진 에디터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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